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문 열어

형슈뉴2015.06.15 13:04조회 수 810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저희 언니가 중학교 때 겪은 일입니다.

언니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사거리에 위치한 전농여중에 다녔습니다.
학교 주변에 골목이 미로처럼 많고, 골목에는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어느 날 저녁,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언니는 어두컴컴한 골목길을 집 근처에 사는 친구와 함께 걷고 있는데, 할머니 한 분이 어느 집 대문을 열심히 두드리고 계셨답니다.

할머니께선 정말 온 힘을 다해 두드리고 계셨는데, 이상하게도 그 집에선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평소라면 지나쳤을 언니지만, 할머니께서 너무 힘들게 두드리시는 것 같아 도와드리려고 했답니다.

"할머니 왜 그러세요? 뭐 도와드릴까요?"
"……."

하지만 할머니께선 아무 말이 없었고 그냥 돌아서려는데, 갑자기 친구가 언니의 팔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숨을 몰아쉬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한참을 달렸고…….
집 앞에 도착해서야 친구는 걸음을 멈췄습니다.

"헉헉, 왜 그러는데?"
"아까 할머니가 철문을 두드렸잖아? 근데 그렇게 두드리는데 소리가 왜 안 났지?"

생각해보니 철로 된 문이어서 두드리면 쾅쾅쾅 소리가 나야 했습니다.
게다가 그 집 문 앞에 걸려있던 등…….
그건 누군가 상을 당했을 때 걸리는 등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할머니는…….

[투고] 승한맘님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9512 단편 끝나지 않는 지배 6부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476 0
9511 단편 끝나지 않는 지배 5부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472 0
9510 단편 끝나지 않는 지배 4부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475 0
9509 단편 끝나지 않는 지배 3부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472 0
9508 단편 끝나지 않는 지배 2부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544 0
9507 단편 끝나지 않는 지배 1부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822 0
9506 실화 실제 경험했던 짧은 이야기 몇개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557 0
9505 실화 중절모 쓴 신사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148 1
9504 실화 김해 삼방천 귀신 이야기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197 0
9503 실화 동거 7부 完 title: 팝콘팽귄이리듐 923 0
9502 실화 동거 6부 title: 팝콘팽귄이리듐 828 0
9501 실화 동거 5부 title: 팝콘팽귄이리듐 816 0
9500 실화 동거 4부 title: 팝콘팽귄이리듐 853 0
9499 실화 동거 3부 title: 팝콘팽귄이리듐 899 0
9498 실화 동거 2부 title: 팝콘팽귄이리듐 998 1
9497 실화 동거 1부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388 0
9496 실화 옛날 옛적에 : 귀신의 장난 5부 完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824 0
9495 실화 옛날 옛적에 : 귀신의 장난 4부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776 0
9494 실화 옛날 옛적에 : 귀신의 장난 3부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883 0
9493 실화 옛날 옛적에 : 귀신의 장난 2부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645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