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군대에서 겪은일

가위왕핑킹2019.11.20 16:21조회 수 2094댓글 1

    • 글자 크기


형들 방가 난 06년3월에 입대해서 08년3월에 전역했는데 좀 오래된 얘기고

 

이야기는 내가 경험했던 군생활중에 섬뜩했던 경험인데 오랜만에 웃대에 들어왔다가 공포게시판 눈팅하다가 생각나서 써봐

 

내가 전역한 부대는 대한의 건아들을 키워내는 논산육군훈련소 였어 조교는 아니었고 훈련소 본부대소속 경비소대 기간병이었어
땡보라면 땡보지만 그 넓은 훈련소 영문을 우리 소대만 관리 하는거라

 

근무도 야간근무까지하면 하루에 8시간서고 근무갔다오면 작업량도엄청나고 암튼 나름 빡셌어;;


아무튼 내가 막 상병 달았을때 일이야 그날 근무는 야간타임 새벽 2시반부터 4시근무였어

 

그날 근무지는 수류탄교장, 영점사격교장으로 나가는 문인 멸공문 (25연대 맞은편에 있는 문) 이었는데,

 

거기가 야간에는 순찰자도 잘 안오는 문이야, 아무튼 그렇게 근무 나갔었는데

 

맨날 근무서니깐 인제 할얘기도 없고 지겨워서 부사수랑 노가리도 안까고 둘다 암말안하고 경계보고 있었는데

 

한 30분지났나? 갑자기 부사수놈이 "ㅇㅇㅇ상병님 순찰잡니다!" 하는거야 (내 뒤쪽에서 오는거라 나는 보지못함)


그래서 허겁지겁 수하준비 하고 수하할려고 폼 잡았는데 당직사령이 막 뛰어오면서 소리치는거야

 

옆에 당직부사관이랑 같이


"야!!!! 방금 그 여자뭐야!!!!"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놀란표정으로 부사수 쳐다보니깐


지도 어리둥절한 표정이더라? 우리가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깐


"방금 문밖으로 나간 여자뭐냐고!!!" 옆에 당직부사관이 소리치는데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아무도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하고

 

문 플래시비춰서 확인해봤는데 문 시건한 상태대로 되어있으니깐

 

당직사령이랑 당직부사관도 살짝 겁먹은 표정 되더니

 

"무슨일 있으면 선조치 후보고하도록" 하고 다른 초소 쪽으로 갔는데

 

갑자기 머릿속에 이등병때 선임병한테 들었던 얘기 스치면서 그 이후로 1시간동안 나랑 부사수랑 공포에 떨었어;;


선임이 해줬던 얘기는 지금의 멸공문은 초소가 문이랑 좀 떨어져있고

 

초소랑 문 사이에 큰 나무가 있는데 그게 원래는 문밖에 있던 거래 그런데 예전에 어떤 군대간 아들이 훈련병때 자살하고

 

사고 원인도 자꾸 은폐하고 군에서 미온적으로 대응하니깐

 

그 훈련병 어머니가 나무에 목메달고 죽었대

 

근데 그 뒤로 자꾸 이 문 근무자들이 그 나무에 매달린 귀신을 본다는 거야

 

그래서 그 나무를 없애거나 옮기지는 못하고 문을 나무보다 좀더 앞으로 낸거야

 

한마디로 훈련소 안으로 나무를 품은거지, 그래서 그 귀신소문은 없어졌다는데,,,,

 

뭐 아무튼 그뒤로도 그 야간근무때 그 문에 가면 엄청 찝찝해서 나무쪽으로는 잘안쳐다봤었어

 

글로보니 별로 안무서운데 당시엔 진짜 소름이 쫙 돋았었는데 ㅠㅠ

 

출처 웃대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470 미스테리 흰머리가 자라는 돌...??? 1 miss테리 1334 0
3469 미스테리 일본미스테리장소 미도로연못 사건 1 음메에 1167 0
3468 미스테리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미스테리 사건 홍천강 괴담 1 미숙존테리 1447 0
3467 실화 대학선배가 해준 이야기...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70 2
3466 2CH 한큐 다카라즈카선1 화성인잼 802 1
3465 미스테리 17세기에 태어나 20세기에 죽은 남자 이청운1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558 1
3464 실화 자정의 방문자1 title: 투츠키71일12깡 471 1
3463 실화 [펌]인신매매 실화1 금강촹퐈 3592 1
3462 2CH 그림을 통한 저주1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 484 1
3461 실화 거미..?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523 0
3460 미스테리 태양계의 은폐된 진실 (BGM)1 불가사리 1960 0
3459 실화 [실화괴담] 단편 모음 19 열리려 하는 문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284 1
3458 혐오 극 혐오스러운 티셔츠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434 0
3457 전설/설화 공포의 제국 아즈텍의 기괴한 풍습과 유적들 2탄1 도네이션 3107 1
3456 혐오 여자아이 시체 콜렉터 아나톨리 모스크빈1 test098 1136 0
3455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5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012 0
3454 미스테리 우리가 몰랐던 신기한 사실 섬뜩해~ 1 음메에 1509 0
3453 단편 찜찜한 이야기1 title: 고양2민석짜응 750 1
3452 실화 집의 터가 안맞으면 참 안좋은꼴 보는것같습니다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96 1
3451 기묘한 알고보면 소름끼치는 사진들1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636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