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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잘 아는 무속인분과 평범한 썰

한량이2019.11.22 11:53조회 수 2793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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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게에는 바다거북으로 재미붙였는데 이런 글을 써보게되네여

 

무속인 관련글을 읽기만 하다가 제 경험을 쓰니 쑥쓰럽네요 ㅎ; 

 

평범한 동네아저씨같은 느낌이셔서 특별한 경험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주변에 이런분이 안계시다면 제경험이 특이(?)할 수 있겟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봅니다 ㅎㅎ

 

 

혹시 무속인과 관련해서 껄끄러우신 분은 그냥 뒤로가기를 살포시 눌러주세용 ㅎㅎ 저는 논란이 생기는 것이 불편합니당 ㅠㅠ

 

깊게 생각말고 그냥 심심풀이 눈요기로 봐주세여 ㅎㅎ

 

앞으로 말할 무당분에 대해서는 그냥 편하게 김쌤이라 말할게요 ㅎ  

 

(모바일이라 오타 띄어쓰기 양해부탁드려요!) 

 

 

1.

 

 

작성자 주변에는 초 자연적인 일들이 많이일어납니다

 

저 스스로 뭔가를 보고 그러진않지만요(가위랑 기운 정도만느껴요)

 

저희 집안은 불교신자입니다. 그리고 무속인과도 관련이 많습니다 그중에 한 분이 김쌤이십니다

 

평범한 40대 남성분처럼 보이지만 신이 몸에 들어오면 아예 다른 분이 되곤 하셨죠 (무서웠던 기억이ㅠ) 

 

그리고 전국에서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영험한 분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더랬죠! 

 

기억으론 당시 국회의원도 굿하러 오셨는데 굿은 커녕 발도 못 붙이고 쫓혀나신 분도 여럿 있었어요. 

 

모시는 신이 발을 들이자마자 격노하셨다고...

 

 

딴소리가 길어서 죄송합니다ㅠ

 

무튼 어느날 어머니가 친정에 갈 일이 생기셔서 집에안계신데, 아버지를 보러 김쌤이 오셨습니다.

 

(두 분이 친구처럼 지내심 ㅎ 그리고 사업하셔서 사업장에 거의 늘 엄빠가 계셨음)

 

평소처럼 놀러오신 거였어요

 

저는 엄마와 아침부터 한 시간 가량으로 연락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안되어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화고 문자고 엄청 해댔죠

 

그런데 김쌤이 아빠랑 계셨는데 저를 찾으셨다고해요. 그리곤 저를 불러서 하시는 말씀이

 

 

"구너구야, 엄마 4시 좀 넘으면 전화하실거야. 전화 계속하지 않아도 된다 별 일 없으셔" 

 

 

라고하셨어요 

 

제가 계속 전화하고 문자하는 게 들릴 리가 없는데 그러셔서 깜짝 놀랐죠 

 

어떻게 아신거지? 하구요

 

무튼 그렇게말씀해주셔서 엄마걱정을 뒤로 하고 점심먹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던 도중 ㅋㅋㅋ 잊히지가 않습니다

 

4시11분에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뭐 때문에 전화를 이렇게 많이 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에는 어리기도 어렸고 궁금해서 김쌤께 "엄마한테 전화올 거 어떻게 알았어요?" 여쭈니 

 

"할아버지가 너한테 말해주라고 하셨어~ 아저씨말대로 걱정안해도됏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잘 아시는 할아버지가 우리 엄마랑 친한가보다 했어요 ㅋㅋ (바보같은...)

 

 

2

 

김쌤 말에 의하면 저희집은 조상님이 잘 지켜주신다고합니다. 

 

아버지는 삼형제 중 막내신데 제사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보통(?) 장남이 하는 일을 도맡아하셨어여.

 

(그래서 조상님 이쁨을 받는게 아닐까...추측!)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동네친구들과 꽁꽁 언 강가에 나가 노는 일이 많아졌죠. 

 

(당시 작성자 집이 지방이엇습니다. 지방으로 이사갔어요ㅠ시골시골!)

 

그러던 어느날 김쌤이 아빠한테 전화하셔서 "구너구 물에 안닿게하세요" 라고 하셨더라구요. 

 

대충 의미를 안 아버지가 "나가지말고 친구들이랑 집에서 놀자. 아빠가 맛있는 거 많이 해줄게" 하셨어요

 

그래서 정말 동네친구들을 집으로 다 불러 놀았습니다 ㅋㅋㅋ 

 

아버지는 버티다가 중간에 피곤하셔서 잠드셨고(feat 어무이)  

 

저와 친구들은 그 사이를 못참고 탈출놀이하자며 ㅋㅋㅋ 집밖으로 나섰죠....

 

그렇게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강가에서 놀던 중 단 한번도 안전사고가 난 적이 없었는데 깊은 강가쪽에 제가 서있던 곳만 쿵! 하고 무너져 내렸어요.

 

강의 깊이가 4미터가 넘었기에 쏙~ 하고 잘 빠졌습니다

 

그런데 얼음물인데도불구하고 춥다는 느낌이 안들었어요(오줌싼 거 아님*). 

 

그치만 '아... 난 이제 죽는구나'했어요 ㅋㅋㅋ

 

그렇게 가라앉고 있는데(수영못함) 누군가 제 발밑을 엄청 센 힘으로 밀어올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대로 밖으로 튀어나와 고꾸라졌죠 

 

친구들의 말로는 돌고래가 물밖으로 튀어오르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ㅋㅋ

 

물밖으로나오니 찬바람이 불어 춥다는 느낌을 받았고 '엄마한테 죽었다' 생각하며 집으로 갔습니다.

 

정말로 엄마한테 궁둥짝쳐맞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그런데 김쌤이 와계시더라고요. 

 

다음부터 아빠 말씀 잘들어야 한다며 과자를 하나 주셨어요.

 

나중에 커서 얘기들어보니 그날 꿈에 어떤 노인이 나왔는데 물에빠진 홍시를 건지지못해 안달이었다고. 

 

홍시를 꺼내주지않으면 가만두지않겠노라 윽박지르셨대요.

 

그래서 바로 아버지한테 전화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아, 왜 홍시냐구여? 엄마가 제 태몽응 홍시꿈을 꾸셨대여. 

 

엄청 큰 나무만한 홍시 하나를 따서 혼자 몰래 가져갔었다는데 그리고 저를 임신하셨대여 ㅎㅎ

 

 

무튼 김쌤꿈에 나온 노인은 저희집 10대조(?기억이 잘 안나요ㅠ) 할아버지라고 하네요. 

 

저희집은 대대로 여자손이 귀한 집이라 딸을 끔찍하게 여기세요

 

(저희할아버지가 6손주중에 유일하게 업고 안으며 이뻐한 게 유일한 딸인 저뿐이에요) 

 

그래서 더 꿈에 간절하게 나오신 듯 합니다. (왜냐면 남동생이 있는데 그놈한태 사고날 땐 저런 꿈을 안꾸세요)      

 

 

 

이야기는 더 잇으나 밤이 깊어 졸립네요ㅠ 

 

글쓰는 게 보통 일이 아니네요ㅠㅠ 글쓰는 분들 존경합니다ㅠ 

 

혹시나 이야기가 흥미로우셨다면 다음에 시간날 때 또 찾아뵙겠습니다 ㅎㅎ

 

(문제시 작성자 오열하고 자삭)

 

 

출처 : 오유 ... 구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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