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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할머니가 말해준 첩(?)에 대한 저주

title: 메딕오디2019.12.10 10:32조회 수 2568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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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말해준 첩(?)에 대한 저주

 

 

 

연애방에서 바람 관련 글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써봐.

 

공포방은 첨이라 문제있으면 댓글로 지적해줭! 빠르게 핏백할게~ 

 

 

우리 할머니는 시골에 사시는데, 마을이 크지 않아서 이웃들끼리 잘 알고 지내는 편이야. 

 

우리 할머니가 올해 팔순이신데 이건 좀 오래된 이야기라눙! 물론 그 진행기간은 길었다ㅠㅠ 

 

 

할머니네 집 바로 아래 집에 할머니 또래의 어떤 가족이 살았어. 

 

부부랑 자식이 셋인가 넷인가 그랬는데, 남자가 바람이 난거야. 

 

바람 상대는 읍내의 술집여자였다고해. (할머니 말씀으로는 상을 젓가락으로 치며 노는 여자였다고 하셨엌ㅋㅋㅋㅋ) 

 

그 여자도 이 남자가 유부남인 거 알고 있었고, 자식이 있는 것 까지도 알고 있었다는데, 

 

어쨌든간 둘이 바람이 나서 읍내에다가 살림을 차림. 

 

본처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남자가 아예 집에 들어오지 않기 시작하면서 + 소문이 나면서 다 알게 되었대. 

 

처음에는 사정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애들은 어쩌냐고 어르기도 해보고 그랬는데 

 

남자가 굉장히 지조있게(!) 그 여자는 못버리겠다고 하면서 두 집 살림을 시작함. 

 

물론 후처 쪽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나봐..후처하고도 애를 낳았고. 

 

게다가 후처는 굉장히 당당했대.

 

그러니까 본처분은 아주 속이 문드러져갔지. 

 

 

그러다가 본처 분이 자살을 했나 홧병이 났나..할머니가 이부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든데 암튼 40대 초반에 일찍 돌아가셨어. 

 

그 자식들은 우리 엄마 또래(50대초)인데 지금도 그 마을에서 잘 산대. 

  

근데 내가 듣고 무서웠던건 ㅠㅠ 

 

솔까 뻔한 얘길 수도 있는데 저분이 돌아가시고 나서 후처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이 다 죽었어. 

 

요근래 하나남았던 막내가 죽으면서 하나도 남지 않게 됐구, 지금은 그 후처도 혼자 쓸쓸히 산다더라.

 

50대가 되기 전에 셋 다 죽는다는게 흔한 일은 아니지 않니? 

 

자식은 셋이었는데 (아들 딸 아들) 

 

첫째 아들은 간질인가를 앓다가(결혼도 못했던걸로 알아), 딸은 자살, 아들은 농기계 사고로 죽었대 

 

특히 저 최근에 사고로 죽은 막내아들은, '왜 거기서 그렇게 사고가 났지????' 이 생각이 드는 사고였대 

 

 

 

너무 뻔한 스토리고 우연일 수도 있는데 

 

정말 본부인이 죽고 나서 자식들이 저렇게 되었다고 하니까 무섭긴 하더라 

 

진짜 위에서 저주하나 싶고..하늘이 벌을 내린건가도 싶고.

 

아직도 할머니네 마을에서는 조강지처가 저주 내린 거라고 수군수군대더라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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