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엄마의 경험담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2019.12.10 11:21조회 수 2393추천 수 2댓글 1

    • 글자 크기


엄마의 경험담 

 

 

 

회사에서 눈팅중인 뉴비에요ㅎㄷㄷㄷ

 

읽다가 문득 우리 어머니 이야기가 떠올라서 적어봐요.

 

무섭지 않아도 용서를^^;;;

 

 

 

동생과 함께, 동생 방에서 쥐시장을 쇼핑중이었습니다.

 

시간은 9시 뉴스 거의 끝날 때쯤?

 

어머니는 안방 침대에서 강아지와 잠이 든 상태였습니다.

 

부모님은 이혼을 하셔서 식구는 3명뿐이라, 각자 방에 들어가고 나면 집안이 좀 썰렁해집니다. 

 

어쨌든 그렇게 조용히 동생과 놀고있는데, 

 

갑자기 집안에 엄청 큰......

 

꼭 누구한테 겁탈이라도 당한것마냥.....엄마의 비명소리가 집안을 울렸어요

 

 꺄!!!!!!!!_----------아아아아아아 (옆집에서 전화왔을 정도로-_-;;)

 

 

저랑 제 동생은 너무 놀라서 허겁지겁 안방으로 뛰어갔습니다.

 

 

 "엄마 무슨 일이야!!???"

 

 

저희 엄마 식은땀에, 크게 치켜뜬 눈으로 절 쳐다보시면서

 

 

"**야...어.....허......." 

 

 

말씀을 못하시더라구요

 

후에 한숨돌리고 들은 이야기로는 자고 있는데 누가 안방 문을 슬며시 열고 들어오더랍니다.

 

안방은 불을 다 끄고 자고있던 상태라 마루 조명의 밝은 빛이 방안으로 쏟아져 들어와서 눈을 살며시 떴는데

 

누군지는 모르겠고, 그냥 "엄마~" 하면서 들어오더래요, 

 

누군가가......

 

저희 어머니는 그냥 동생이려니 하고 

 

 

"**아, 왜 자려구? 이리와" 

 

 

하면서 평소와 마찬가지로 두 팔을 벌렸다고(안아주려고) 하시더라구요.

 

그 동생이라는 형체... 동생이라고 하겠습니다.

 

동생이 어머니 품에 안기더니 "엄마, 나도 잘래..같이 자" 이러더래요.

 

당연히 엄마는 "그래,과제는 다했고.." 이러면서 동생의 머리를 쓰담듬었습니다.

 

 

그런데.....머리뿐..이었답니다...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손을 아래로 훝는데 그냥 머리 뿐.........ㅜ

 

 

엄마 그순각 심장이 멎는것처럼 헉 하고 가슴이 답답하셨대요.

 

근데 더 무서운 건...그 머리가 엄마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데 웃으며 입꼬리 올라가는게 촉감으로 느껴지셨다는 거에요

 

그 순간 비명... 

 

듣는 저와 동생은 무서우면서도 신기하고, 재미도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가위 눌린거다라고 넘겼는데

 

그때 이후로 저희 강아지(그때 엄마와 한 침대에 있었던)가 침대위로 올라가지 않습니다ㅎㄷㄷㄷㄷ 

 

사람마냥 잠은 꼭 침대위에서 자던 놈인데ㅜ

 

그래서 두고두고 침대 안 올라가는 강아지만 보면 그 일이 화자되곤 합니다. 

 

저도 혼자 있을 때는 안방에서 안자요!!!ㅜㅜ



자연보호해요~~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944 실화 펌]안성에서 생긴일2 여고생 1004 1
2943 실화 3 화성인잼 1004 1
2942 실화 귀신 보는 애랑 겪었던 썰들 NEW 15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04 0
2941 실화 문 단속을 잘하자3 개팬더 1004 2
2940 실화 작년 추석에 겪은 실화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04 1
2939 실화 어릴적의 기묘한 놀이터 이야기 두가지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004 2
2938 실화 엘리베이터 타고 천국까지 갈 뻔한 이야기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004 1
2937 실화 눈싸움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004 0
2936 실화 이상한 경험들.. [3편]3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004 1
2935 실화 자작)건너편 집이 이상하다6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004 3
2934 실화 직접 겪은 실화이야기21 금강촹퐈 1004 1
2933 실화 어릴적에 겪었던 기묘한 이야기.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004 1
2932 실화 어린시절 들었던 이야기 1편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004 1
2931 실화 저승사자1 말찬휘 1003 2
2930 실화 베스트 감사합니다 ㅠㅠ 약속대로 군대실화 하나 더 올려봐요 ㅋ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03 1
2929 실화 문자한통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003 1
2928 실화 코고는 소리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003 0
2927 실화 메주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003 1
2926 실화 공포실화 엘리베이터에서 겪은 일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003 0
2925 실화 공포실화 좐나 링딩돋는 이야기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003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