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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하얀강아지는 귀신을본데요

title: 하트햄찌녀2019.12.17 11:08조회 수 452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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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전에 겪은 가장 소름 돋는 이야기에요.

 


예전에 스치듯 들어본 말이 있었습니다.

 


하얀 강아지는 귀신을 본다.

 


그래서 하얀 강아지가 허공을 보고 짖으면 그게 귀신을 향해 짖는거라고 말이죠.

 


그땐 제가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이 제작년부터 강아지를 분양받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모찌는 흰색 말티즈고 지금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하얀 강아지는 귀신을 본다는 말은 까맣게 잊은채 살고 있다가

 


얼마 전에 일이 생겼습니다.

 


저는 가위에 자주 눌리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세달에 한번 정도는 꼬박꼬박 가위에 눌렸던 편입니다.

 


공부를 끝내고 침실에서 잠시 낮잠을 자는데, 가위가 걸리는 익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가위에 눌리는 순간 제 몸으로 슉하고 들어오는 느낌이 있거든요.

 


'아 또 가위눌렸구나'

 


생각이 들어서 빨리 가위에 풀려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밖에서

 


우당탕탕-

 


하며 뭔가 넘어지는 소리가 났고 엄마와 언니의 비명소리가 들렸어요.

 


깜짝 놀라서 눈을 번쩍 떴는데,

 


오른쪽에 침실 방문이 있거든요.

 


문이 갑자기

 


쾅-

 


하고 열리더니 사람 형체의 무언가가 사람의 속도가 아닌 빠른 속도로 뛰어 들어왔습니다.

 


어떤 사람 형체였지만 무엇인진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 어떤 것은 침실에 있던 화장실로 들어갔어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고싶었지만 입도 안떨어지고 몸도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근데 어째서인지 언니와 엄마가 침실로 급히 뛰어오더니 그것이 들어간 화장실로 따라 들어가더라구요.

 


마치 무언가에 홀린것처럼.

 


그리고 엄청난 시끄러운 비명소리와 물건들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는 너무 무서웠지만 가위에 눌려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그때 갑자기 우리집 모찌가 짖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처음엔 작았지만 그 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제가 순식간에 가위에 풀렸어요.

 


그래서 몸을 일으켰는데, 분명 조금전까지도 보이지 않았던 모찌가 어느새 문을 코로 밀고 들어와

 


제 옆에서 미친듯이 짖고 있었어요.

 


아무도 없는 문 열린 화장실을 향해서요.

 



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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