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쎄면 귀신이 안보인다는 이야기 들어봤지?
그 내용이야.
기가 쎄다는 기준은 우리가 생각하는 기가 쎈 것이 보통 생김새가 부리부리하고 심술궂게,
혹은 딱봐도 얘기가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의 이미지가 떠오르잖아.
물론 이것도 기가 쎈 종류 중 하나라고 해.
하지만 고모가 이야기 해준 기쎈 사람들의 특징을 봤을 때는 여유가 있고,
그렇게 물질이나 사람에 집착하지 않으며 ,
일이나 사물을 대하는데 있어 핵심을 보는 사람이 기가 쎈 사람이라고 하더라.
겉은 무섭게 생겨도 귀신은 병적으로 무서워하는 경우도 이런 예야.
고모가 사당문을 닫을 때쯤 갑자기 덩치 큰 사람들이 다섯명 우루루 몰려오더니
무당님 훈련할때마다 뒷산에서 귀신이 보여서 나만 보이는가 하고 이야기햇는데
우리 다섯명이 전부 다 봤다며 부적 좀 써달라고 하더래.
그래서 돈은 안받는데, 효혐이 안 좋으면 다시 오라고 하면서 어디 유도부냐고 물었는데
용인대 유도부라고 하더래.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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