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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친구네가족이 병원에서 겪었던일(약간스압)

클라우드92019.12.17 16:16조회 수 45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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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였어 

비가 추적추적오는 초여름

 

낮이었지만 그 비오는날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 

그때 수업시간에 선생님한테 

무서운 얘기 해요 하고 졸라서 친구 하나가 나와서 

직접 겪었던 무서운 얘기를 해준적이 있었어 

그때 들었던 얘기를 적어볼까 해

 

그 친구네 아버지가 하루는 교통사고를 내셨대 

오토바이를 쳤는데 다행히 부상정도에 그쳤대 

그래도 교통사고는 교통사고인지라 

오토바이 운전자가 우리지역 한 병원에 입원을 했어

 

그 병원은 나름 시내 한가운데 있어서 그냥 보기에는 전혀 음산해 보이지 않아 

좀 오래되긴 했지만..

 

어쨌든 그 오토바이 운전자분 면회를 친구네 가족이 다같이 가게 됐대

 

병원에 들어서서 프론토에 가서 ooo씨 몇층에 입원하셨나고 물어봤대

 

그랬더니 

안내해주시는분이 

407호입니다 

라고 하더래

 

그래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4층을 누르려고 하니 F라고 표시되어있더래 

뭐 요즘엔 그냥 4로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는 F로 표시했어 4가 죽음이랑 관련있다

고 ^^; 

뭐 여튼 F를 누르고 4층에 딱 내렸대....

 

근데 이게 왠일 

너무 어두컴컴하더래..낮에 병문안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낮이라도 비오면 어두컴컴하잖아? 그정도 수준이 아니라 너무 어두워서 앞이 잘 보이지도 않더

래...

 

그래서 친구네 아버지가 라이터를 켜서(그땐 휴대폰도 귀했던 시절 ㅋ;) 

일단 간호사들 모여있는 프론토를 찾으려고 했대.. 

가족들 모두 무서워하면서 4층 가운데쯤 갔대 그랬더니

 

간호사 한명이 앉아있더래;;그 어둠속에서 말야 

친구네 아버지가 ㅇㅇㅇ환자 407호 맞나요? 물어봤대 

그랬더니 맞아요..이러더래 그 간호사가

 

407호는 어디쯤 가면 있냐고 물어보니 저 복도 끝이라고 가르켜주더래

 

좀 이상했지만 그래도 간호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대..비와서 정전인가? 라고 생각하고 40

7호를 다시 찾아 나섰대;;

 

근데..왜 어둠속에 있으면 눈이 적응해서 희미하게라도 보이잖아? 근데 시간이 지나도 너무 어두

워서 라이터가 없으면 한치앞도 안보이는 수준이었대

 

라이터 불빛에 의지해 4가족이 겨우겨우 407를 찾았대

 

407호 문앞에 그 환자분 이름이 적혀있었대..그래서 아 드디어 찾았구나 하고 

문을 딱 열려는데 문이 안열리더래. 

이상해서 다시 그 간호사한테 가봤대

 

근데 아까까지만 해도 앉아있던 사람이 없더래 

이게 왠일인가 싶어서 다시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 안내프론토로 왔대

 

아버지가 4층 가보니까 너무 깜깜하고 간호사도 없고 문도 안열리네요 어떻게 된겁니까? 하고 물

어봤대

 

 

 

그랬더니 

안내해주시는분이 표정이 이상해지면서 

저희 병원 4층 안쓴지 오래됐어요..그리고 ㅇㅇㅇ환자는 507호에요 

라고 말하더래 ...

 

 

 

그러니까 그 친구네 가족은 안내프론토에서부터 귀신한테 홀린거야

 

........완전 우리반 다 뒤집어 졌지 ㅋ

 

그리고 친구가 말하기를 

그 4층에 앉아있던 간호사는 너무나 평범하게 생겨서 귀신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대 ^^ 

난 그게 제일 돋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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