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친구네가족이 병원에서 겪었던일(약간스압)

클라우드92019.12.17 16:16조회 수 4523댓글 0

    • 글자 크기


고등학교때였어 

비가 추적추적오는 초여름

 

낮이었지만 그 비오는날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 

그때 수업시간에 선생님한테 

무서운 얘기 해요 하고 졸라서 친구 하나가 나와서 

직접 겪었던 무서운 얘기를 해준적이 있었어 

그때 들었던 얘기를 적어볼까 해

 

그 친구네 아버지가 하루는 교통사고를 내셨대 

오토바이를 쳤는데 다행히 부상정도에 그쳤대 

그래도 교통사고는 교통사고인지라 

오토바이 운전자가 우리지역 한 병원에 입원을 했어

 

그 병원은 나름 시내 한가운데 있어서 그냥 보기에는 전혀 음산해 보이지 않아 

좀 오래되긴 했지만..

 

어쨌든 그 오토바이 운전자분 면회를 친구네 가족이 다같이 가게 됐대

 

병원에 들어서서 프론토에 가서 ooo씨 몇층에 입원하셨나고 물어봤대

 

그랬더니 

안내해주시는분이 

407호입니다 

라고 하더래

 

그래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4층을 누르려고 하니 F라고 표시되어있더래 

뭐 요즘엔 그냥 4로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는 F로 표시했어 4가 죽음이랑 관련있다

고 ^^; 

뭐 여튼 F를 누르고 4층에 딱 내렸대....

 

근데 이게 왠일 

너무 어두컴컴하더래..낮에 병문안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낮이라도 비오면 어두컴컴하잖아? 그정도 수준이 아니라 너무 어두워서 앞이 잘 보이지도 않더

래...

 

그래서 친구네 아버지가 라이터를 켜서(그땐 휴대폰도 귀했던 시절 ㅋ;) 

일단 간호사들 모여있는 프론토를 찾으려고 했대.. 

가족들 모두 무서워하면서 4층 가운데쯤 갔대 그랬더니

 

간호사 한명이 앉아있더래;;그 어둠속에서 말야 

친구네 아버지가 ㅇㅇㅇ환자 407호 맞나요? 물어봤대 

그랬더니 맞아요..이러더래 그 간호사가

 

407호는 어디쯤 가면 있냐고 물어보니 저 복도 끝이라고 가르켜주더래

 

좀 이상했지만 그래도 간호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대..비와서 정전인가? 라고 생각하고 40

7호를 다시 찾아 나섰대;;

 

근데..왜 어둠속에 있으면 눈이 적응해서 희미하게라도 보이잖아? 근데 시간이 지나도 너무 어두

워서 라이터가 없으면 한치앞도 안보이는 수준이었대

 

라이터 불빛에 의지해 4가족이 겨우겨우 407를 찾았대

 

407호 문앞에 그 환자분 이름이 적혀있었대..그래서 아 드디어 찾았구나 하고 

문을 딱 열려는데 문이 안열리더래. 

이상해서 다시 그 간호사한테 가봤대

 

근데 아까까지만 해도 앉아있던 사람이 없더래 

이게 왠일인가 싶어서 다시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 안내프론토로 왔대

 

아버지가 4층 가보니까 너무 깜깜하고 간호사도 없고 문도 안열리네요 어떻게 된겁니까? 하고 물

어봤대

 

 

 

그랬더니 

안내해주시는분이 표정이 이상해지면서 

저희 병원 4층 안쓴지 오래됐어요..그리고 ㅇㅇㅇ환자는 507호에요 

라고 말하더래 ...

 

 

 

그러니까 그 친구네 가족은 안내프론토에서부터 귀신한테 홀린거야

 

........완전 우리반 다 뒤집어 졌지 ㅋ

 

그리고 친구가 말하기를 

그 4층에 앉아있던 간호사는 너무나 평범하게 생겨서 귀신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대 ^^ 

난 그게 제일 돋더라 ...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550 실화 내가 귀신의 존재를 믿게 된 이야기-4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79 1
6549 실화 우리 엄마가 아니야1 화성인잼 1094 1
6548 실화 공포의 시댁1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914 1
6547 실화 도깨비[실화]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588 1
6546 실화 공포는 아니지만 영혼에 관련된 실화 하나 올려보려구요...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31 1
6545 실화 고모3 에불바리부처핸썸 1348 1
6544 실화 서울 9년전 실화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534 1
6543 실화 지하실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605 1
6542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1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357 1
6541 실화 사주이야기+뽀나스 신기한 경험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871 1
6540 실화 신내림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754 1
6539 실화 12년 전 제주도에서 대학교 다닐 때 입니다.2 쥬시쿨피스 476 1
6538 실화 나는 귀신따위 볼줄 모르는 사람임 5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59 1
6537 실화 내 액운을 가져가신 증조할머니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502 1
6536 실화 자살3 화성인잼 1069 1
6535 실화 앞 날이 보이는 약수터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467 1
6534 실화 아직도 하회탈을 무서워하게 된 어릴적의 꿈1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521 1
6533 실화 여자화장실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039 1
6532 실화 귀신과 함께 살고있는 나 9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914 1
6531 실화 여덟살 여름 시골에서1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1433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