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제X 수송교육단 할매귀신 이야기2

헤르르르트2015.06.18 15:24조회 수 1616추천 수 3댓글 2

    • 글자 크기



"오늘도 정말 덥네..."



 

불침번 근무를 위해 투덜대며 일어났습니다.



 

'재수없게 이 시간에 근무네...시간아 빨리가라!'라며 생각하며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복도로 나가 전 근무자에게 인원 판대기를 인수인계 받았습니다.



 

1내무실 부터 인원을 체크하며 바리바리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 저의 내무실에 들어왔습니다.



 

'총원 12명 중 나 말고 근무 나간 사람 없으니까...11명...'



 

뭐 계산 할 것도 없다는 생각에 빠르게 인원을 체크했습니다.



'하나, 둘, 셋, 넷, .............열하나, 열둘??!!'

 

'어? 뭐야? 왜 열둘이??, 우리 내무실 아닌가??' 하며 고개를 갸웃 거리며 자고 있는 사람들을 쭉 살펴보니 제가 생활하고 있는 내무실이 맞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 둘, 셋, 넷......열하나, 열....두....울???!!! 와....미쳐버리겠네... 어떤 쉐리가.... '라고 말하며



 

내 자리를 보니 이 무더운 날 누가 모포를 머리 위로 뒤집어 쓰고 누워있는게 보였습니다.



 

'이야.. 그사이에 내자리에 딴 놈이 와서 누웠네...***....'



 

'금방 누워서 잠도 아직 안들었을테고....ㅋㅋㅋ 깜짝 놀래켜서 보내야겠다...ㅋㅋㅋㅋ'라고 혼자 속으로 웃으며



 

화장실 갔다 내무실 잘 못 찾아간 동기를 놀래키려는 생각에 살금 살금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머리 맡에 서서 모포를 확 걷어냈습니다.......



 

그 후 저는 그자리에서 아무 소리도 못내고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잠시후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침상 위에 제가 누워있고 자다 깬 동기들이 걱정스런 눈빛으로 내려다 보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그 중 누군가가 저를 보고



 

"야? 니 갑자기 왜 이상한 소리내고 기절했냐? 뭐 봤냐?"라고 물었고...



 

아직 두려움에 덜덜 떨며



 

"아...아까....인원 파악할 때 내자리에 누가 모포를 머리 위로 뒤집어 쓰고 누워있길래 확 걷었는데...거기에...."



 

"거기에??" 이미 몇몇 동기들은 사태를 파악했는... 떨기 시작했고...싸늘한 공기가 온 내무실을 덮쳤습니다...



 

"거기에..... 어떤 할머니가 누워있더라....그리고 할머니랑 눈이 마주쳤는데.... 눈이 없.....었...어...."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893 단편 단편 괴담 선 1 여고생 795 0
12892 단편 단편 괴담 선 21 여고생 666 0
12891 실화 빨간 벽1 여고생너무해ᕙ(•̀‸•́‶)ᕗ 879 0
12890 실화 여성학 교수님이 해준 무서운 얘기1 여고생너무해ᕙ(•̀‸•́‶)ᕗ 2122 0
12889 2CH 야마구치씨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469 0
12888 2CH [2ch] 작은 석회동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41 0
12887 실화 갈색 정장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42 0
12886 2CH 영감이 있는 누나 title: 투츠키71일12깡 616 0
12885 2CH [2ch] 관상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80 0
12884 2CH [2ch] 할아버지의 이야기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54 0
12883 2CH [2ch] 간호사가 꾸는 꿈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68 0
12882 2CH [2ch] 태국 다큐멘터리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47 0
12881 2CH [2ch] 인바운드 아르바이트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14 0
12880 2CH [2ch] 무서운 꿈을 꾸는 법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75 0
12879 2CH 백년 가까이 된 작은 목욕탕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80 0
12878 단편 졸음운전1 여고생너무해ᕙ(•̀‸•́‶)ᕗ 797 0
12877 단편 귀환 여고생너무해ᕙ(•̀‸•́‶)ᕗ 780 0
12876 2CH 고스트 장인1 여고생너무해ᕙ(•̀‸•́‶)ᕗ 832 0
12875 실화 [실화괴담] 언니가 귀신이라고 느껴졌던 일1 여고생너무해ᕙ(•̀‸•́‶)ᕗ 1378 0
12874 실화 할머니 댁에 있는 폐가1 여고생너무해ᕙ(•̀‸•́‶)ᕗ 8370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