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무조건 모르는 척 하세요

title: 메딕오디2020.01.16 14:34조회 수 3422추천 수 2댓글 1

    • 글자 크기


무조건 모르는 척 하세요

 

 

 

 

 

가끔 살다보면 정신 없이 뭔가를 찾는 사람을 보게 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사람이 본인한테만 보일 때인데요.

 

그럴 때는 절대 모르는 척 하십시오.

 

그거 사람 아닙니다.

 

 

 

때는 고2 때 친구들이랑 늦게까지 해운대 송정 바닷가에서 놀고

 

집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 아가씨가 뭔가를 찾더라구요.

 

이상한 것이 사람 한명한명에게 뭐라고 묻는데 아무도 대꾸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

 

'혹시 동네에 사는 미친 여자라서 대꾸를 안하고 그러려니 하는 것인가?'라며 버스를 계속 기다리는데... 

 

어느 시점에 그 아가씨가 저에게 말을 거는 것 입니다.

 

 

 

"제 보라색 핸드백이 어디 있는지 아세요?"

 

 

 

그런데 목소리가... 사람 목소리라고 하기에는 뭔가 이상했습니다.

 

이것이 육성으로 내는 소리는 아닌 것 같고 음높이도 없고 그냥 생각 속에서 흘러가는 목소리 같기도 하고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른다고 이야기 하려는 찰나,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새끼를 보았나?"

 

 

라며 제 뒤통수를 누군가 강하게 치는 것이었습니다 엄청 아팠습니다...

 

웬 할머니가 저에게 화를 내며 또 때리실려는 겁니다

 

저는 화가 나서...

 

 

"아 할머니.. 왜 때리세요? 제가 뭐 잘못햿다고요?"

 

"이 놈이 말대꾸를 하네?"

 

 

라며 또 때리시는 겁니다.

 

얼떨결에 버스가 오고 저와 친구를 비롯 할머니까지 모두 그 버스에 탔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말을 걸었던 여자만 타지 않았습니다

 

더러운 기분에 창밖을 보며 궁시렁거리며 있는데 아까 저를 때렸던 할머니께서...

 

 

"학생아 아까 많이 놀랬제? 미안하다... 

 

니한테 요망한기 붙어가지고 내가 그거 때어낼라고 그랬다 아까 그 여자.. 그기 사람 아니고 귀신이다"

 

 

 

나는 뭔 또라이같은 소리인지... 

 

그냥 더 이상 분란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솔직히 할머니도 오락가락 하시는 줄) 그냥 네..네.. 대답만 했습니다 .

 

그런데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만약 모른다고 대답했으면 찾아내라고 니한테 붙었을끼다.. 그 요망한기 붙으면 그때부터는 살날 얼마 안남은기라"

 

 

 

조금 무서웠지만 그냥 말이 안되서... 무시했어요

 

그리고 친구랑 내렸을 때..

 

 

"아까 할매가 여자 이야기 하더만.. 우리 버스 기다릴 때 니한테 뭐 물어본 여자 없었잖아?"

 

 

 

친구는 전혀 못 본 여자... 아마 그 버스정류장에서 저만 보였기 때문입니다 .

 

그 뒤로 비슷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두세번 봤는데요 일부러 못 들은 척 피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사람이 어려우면 당연히 돕지요 그런데 목소리, 말투부터가 다릅니다 .

 

감정을 느낄 수 없고 사람의 육성이 아니다 싶으면 모르는 척 하세요 

 

 

 

출처 : 오유 ... 작은빵



웡 웡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32 미스테리 세계의 미스테리 1 :: 카르낙 열석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191 0
1331 미스테리 두개골변형에 관한 분분한 의견들1 익명_bc54a9 2100 0
1330 2CH ​[2ch괴담][번역괴담] 머리카락 여고생너무해ᕙ(•̀‸•́‶)ᕗ 471 0
1329 단편 소설 속 박노인의 의심 굴요긔 701 0
1328 실화 내 소꿉친구를 소개 합니다. - 9 여고생너무해ᕙ(•̀‸•́‶)ᕗ 1072 0
1327 혐오 사진작가가 추억의 사진을 끔찍하게 만들어놨어2 금강촹퐈 1716 0
1326 실화 제주도 수산진성의 소문 여고생너무해ᕙ(•̀‸•́‶)ᕗ 776 0
1325 실화 어둠속의 군악대 title: 밧대리Dorothy 587 0
1324 혐오 독거미에게 혀를 물려버린 여성n3 금강촹퐈 1006 0
1323 단편 속옷 도둑 여고생너무해ᕙ(•̀‸•́‶)ᕗ 758 0
1322 미스테리 세계 미스테리 나스카라인 아시나요? 호날두리 740 0
1321 2CH 숨겨진 밀실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403 0
1320 사건/사고 일제강점기 때 일어난 엽기적인 흡혈 사건 Envygo 976 0
1319 기묘한 역사상 가장 섬뜩한 실험들1 금강촹퐈 1387 0
1318 실화 경북 영천 귀신들린 나무 이야기1 앙기모찌주는나무 1938 0
1317 미스테리 어제 집에서3 아이롱다오루 411 0
1316 실화 꿈에서 말이 안되는 상황임을 인지하면 깬다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542 0
1315 실화 펌)-귀신과 싸우는(?) 내 여친이야기 -2-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4282 0
1314 단편 다리를 건너다1 여고생너무해ᕙ(•̀‸•́‶)ᕗ 469 0
1313 단편 [유일한] 어느날 갑자기 - 1분간의 사랑 지혜로운바보 774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