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무조건 모르는 척 하세요

title: 메딕오디2020.01.16 14:34조회 수 3421추천 수 2댓글 1

    • 글자 크기


무조건 모르는 척 하세요

 

 

 

 

 

가끔 살다보면 정신 없이 뭔가를 찾는 사람을 보게 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사람이 본인한테만 보일 때인데요.

 

그럴 때는 절대 모르는 척 하십시오.

 

그거 사람 아닙니다.

 

 

 

때는 고2 때 친구들이랑 늦게까지 해운대 송정 바닷가에서 놀고

 

집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 아가씨가 뭔가를 찾더라구요.

 

이상한 것이 사람 한명한명에게 뭐라고 묻는데 아무도 대꾸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

 

'혹시 동네에 사는 미친 여자라서 대꾸를 안하고 그러려니 하는 것인가?'라며 버스를 계속 기다리는데... 

 

어느 시점에 그 아가씨가 저에게 말을 거는 것 입니다.

 

 

 

"제 보라색 핸드백이 어디 있는지 아세요?"

 

 

 

그런데 목소리가... 사람 목소리라고 하기에는 뭔가 이상했습니다.

 

이것이 육성으로 내는 소리는 아닌 것 같고 음높이도 없고 그냥 생각 속에서 흘러가는 목소리 같기도 하고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른다고 이야기 하려는 찰나,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새끼를 보았나?"

 

 

라며 제 뒤통수를 누군가 강하게 치는 것이었습니다 엄청 아팠습니다...

 

웬 할머니가 저에게 화를 내며 또 때리실려는 겁니다

 

저는 화가 나서...

 

 

"아 할머니.. 왜 때리세요? 제가 뭐 잘못햿다고요?"

 

"이 놈이 말대꾸를 하네?"

 

 

라며 또 때리시는 겁니다.

 

얼떨결에 버스가 오고 저와 친구를 비롯 할머니까지 모두 그 버스에 탔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말을 걸었던 여자만 타지 않았습니다

 

더러운 기분에 창밖을 보며 궁시렁거리며 있는데 아까 저를 때렸던 할머니께서...

 

 

"학생아 아까 많이 놀랬제? 미안하다... 

 

니한테 요망한기 붙어가지고 내가 그거 때어낼라고 그랬다 아까 그 여자.. 그기 사람 아니고 귀신이다"

 

 

 

나는 뭔 또라이같은 소리인지... 

 

그냥 더 이상 분란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솔직히 할머니도 오락가락 하시는 줄) 그냥 네..네.. 대답만 했습니다 .

 

그런데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만약 모른다고 대답했으면 찾아내라고 니한테 붙었을끼다.. 그 요망한기 붙으면 그때부터는 살날 얼마 안남은기라"

 

 

 

조금 무서웠지만 그냥 말이 안되서... 무시했어요

 

그리고 친구랑 내렸을 때..

 

 

"아까 할매가 여자 이야기 하더만.. 우리 버스 기다릴 때 니한테 뭐 물어본 여자 없었잖아?"

 

 

 

친구는 전혀 못 본 여자... 아마 그 버스정류장에서 저만 보였기 때문입니다 .

 

그 뒤로 비슷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두세번 봤는데요 일부러 못 들은 척 피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사람이 어려우면 당연히 돕지요 그런데 목소리, 말투부터가 다릅니다 .

 

감정을 느낄 수 없고 사람의 육성이 아니다 싶으면 모르는 척 하세요 

 

 

 

출처 : 오유 ... 작은빵



웡 웡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670 2CH 단골이던 카페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252 2
10669 2CH 알 수 없는 목소리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852 2
10668 사건/사고 한국에서 실제 있었던 러시안룰렛 사건 여고생너무해ᕙ(•̀‸•́‶)ᕗ 2605 2
10667 2CH 이름을 지어서도 불러서도 존재하지도 않아야 할 것 - 3편3 여고생너무해ᕙ(•̀‸•́‶)ᕗ 2236 2
10666 전설/설화 [괴담] 사만이가 수명을 관리하는 신을 맡다1 여고생너무해ᕙ(•̀‸•́‶)ᕗ 1053 2
10665 실화 붉은 옷을 입은 여자1 여고생너무해ᕙ(•̀‸•́‶)ᕗ 1310 2
10664 실화 강원도 바다에서2 화성인잼 2337 2
10663 실화 이모가 만난 무속인1 여고생너무해ᕙ(•̀‸•́‶)ᕗ 5990 2
10662 실화 흔들의자1 여고생너무해ᕙ(•̀‸•́‶)ᕗ 1587 2
10661 실화 고양이와 새우깡 여고생너무해ᕙ(•̀‸•́‶)ᕗ 2095 2
10660 기묘한 1870년대, 청나라의 236cm 거인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71 2
10659 실화 울릉도 이야기 1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3298 2
10658 실화 귀신 많은 부대에서 귀신 못보고 제대한 썰.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1872 2
10657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14(후)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283 2
10656 실화 친구의 울릉도 이야기 (전)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214 2
10655 2CH [2ch] 홋카이도의 외갓집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567 2
10654 실화 겨울산의 괴물1 여고생너무해ᕙ(•̀‸•́‶)ᕗ 1379 2
10653 실화 성인피시방 알바할 때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889 2
10652 전설/설화 [괴담] 조선시대 괴담-구두금과 입작은 아내..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538 2
10651 전설/설화 조선 실록에 기록된 괴이한 사건,,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082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