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다크써클의 이유

title: 메딕오디2020.01.16 14:41조회 수 2972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어머니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회사에 어머니와 비슷한 나이의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나이가 40대 중반 정도 되시는 데, 나이에 비해 젊게 사시는 분이셨습니다. 자기 관리도 잘 하시고 성격도 살짝 쿨하시다고 합니다.

어느 날, 휴가를 다녀오신 아주머니께서 점심 식사 후 내내 잠에 빠져 계셨답니다. 평소 회사에서 자는 걸 못 보셔서, 의아해진 어머니께서 사정을 물었더니,

아주머니께서 가족과 함께 산으로 휴가를 가셨답니다. 평소 아주머니답지 않게 산에 가셔서 그런지 작은 고봉에 발을 올려놓고 쉬고 계셨는데, 뒤 따라 오던 아들이 아주머니를 보고 이렇게 말하셨답니다.

"엄마! 왜 무덤에 발을 올리고 있어?!"

아주머니는 깜짝 놀라 발을 내렸습니다…….만,
그날 밤부터 꿈속에 머리 긴 여자가 나타나서 말없이 계속 째려보기만 하더랍니다.

매일 밤마다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노려보기만 하고…….
휴가 내내 그 여자에게 시달렸다고 하셨답니다.

결국 시달리다 못해 아주머니께서 소주 한 병을 사들고, 다시 산에 무덤에 술을 뿌리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셨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그 후 꿈에 여자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휴가 내내 쌓인 피로와 짙은 다크써클을 선물해 주셨다고 합니다.



웡 웡

    • 글자 크기
잠긴 붙박이장 (by 오디) 오랜 친구의 전화 (by 오디)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554 실화 슬로바키아 집시촌 촬영갔다가 ㅈ될뻔한 유튜버1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5063 4
6553 실화 4년간 한 가게 앞에 놓인 700마리의 생닭2 여도리 4414 3
6552 실화 우리 엄마가 언니 호적을 물려받았거든1 title: 메딕오디 4732 3
6551 실화 내 동생이 경주 모텔에서 겪은 귀신체험1 title: 메딕오디 3961 2
6550 실화 모텔방1 title: 메딕오디 4069 3
6549 실화 제가 본 물귀신 이야기 title: 메딕오디 3066 1
6548 실화 오랜만에 글남겨봅니다 title: 메딕오디 2524 1
6547 실화 저와 소대원이 겪었던 실화 하나 투척합니다 title: 메딕오디 2764 1
6546 실화 잠긴 붙박이장1 title: 메딕오디 2973 1
실화 다크써클의 이유 title: 메딕오디 2972 1
6544 실화 오랜 친구의 전화 title: 메딕오디 2979 2
6543 실화 할머니 누구세요?1 title: 메딕오디 3031 1
6542 실화 편의점 야간알바가 자꾸 관두는 이유중 하나.TXT title: 메딕오디 3433 2
6541 실화 무조건 모르는 척 하세요1 title: 메딕오디 3422 2
6540 실화 22년전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 괴담 title: 메딕오디 3321 2
6539 실화 심부름 title: 메딕오디 2699 1
6538 실화 나의 작은 발견으로 인해 화를 막았던 적이 있나요? title: 메딕오디 2868 1
6537 실화 심심해서 들어왔다가 아래 글 보고 생각난 극장 귀신 이야기 title: 메딕오디 2451 1
6536 실화 어릴적 실화1 클라우드9 4103 1
6535 실화 고시텔 할머니 이야기2 클라우드9 4219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