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전설/설화

조선을 떠돌았던 12가지의 음습한 괴담 8편

클라우드92020.01.30 00:09조회 수 702댓글 0

    • 글자 크기


1528년. 성운(成雲)은 경상도 관찰사로 발령을 받아 먼 경상도 땅으로 온 상황이었다. 
항상 중앙의 조정과 한성부를 다스리는 직위 정도만을 떠돌던 그로서는 피곤한 여정이었다. 
성운은 기묘사화에서 조광조 일파를 제거하는 데 한 몫한 사람으로 악명이 높았고, 
때문에 성운 때문에 자신의 친지가 죽었다고 그를 원망하는 사람도 많았다. 

이렇게 원한을 많이 샀던 성운의 죽음은 정신병 발작으로 인한 죽음 기록 중에 유명한 것이다. 

성운은 어느날 대낮에 잠깐 낮잠이 들었다가 가위에 눌리게 된다. 
성운은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정신을 차렸는데 
가위에 눌린 상태라서 움직일 수도 없는데 이상한 귀신이 가득 보이기 시작했다. 
성운은 자신의 좌우에 기괴한 사람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사람들은 눈, 코, 입이 없는 살로 되어 있는 얼굴에, 
팔 다리 도 없이 몸뚱이만 이리 자리 뒹굴고 있었고, 
머리카락과 이마 부분도 없는 상태였다. 
성운을 그 모습을 보고 놀라고 무서워서 괴로워 했는데, 
도저히 겁이 나서 그 모습들을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눈을 애써 감으려고 하였다. 

성운은 이후로 발광하여 겁에 질린 목소리로 중얼중얼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면서 괴로워하고, 
눈을 뜨면 그 모습이 보일까 두려워서 질끈 눈을 감은채로 계속 부들부들 떨었다. 
10여일을 그렇게 괴로워하다가 성운은 사망하였다
개드립 - 조선을 떠돌았던 12가지의 음습한 괴담 8편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5 전설/설화 원귀에게 시달리다 죽은 관리1 title: 투츠키71일12깡 649 1
54 전설/설화 가국(假國)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50 1
53 전설/설화 조선시대 왕래가 금지된 흔행이 고개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849 3
52 전설/설화 무인이 원수를 갚아준 것에 혼령이 보답하다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21 1
51 전설/설화 조광조가 가뭄 귀신을 구하다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40 1
50 전설/설화 늑대 인간으로 불린 왕1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 602 1
49 전설/설화 [전설의고향]금서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93 1
48 전설/설화 한국에서 알려진 일본 요괴 원탑7 title: 연예인1버뮤다삼각팬티 1820 1
47 전설/설화 처녀귀신에 비해 총각귀신은 거의 안보이는 이유5 title: 연예인1버뮤다삼각팬티 1731 4
46 전설/설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악녀, 메두사의 진실[스압]3 도네이션 1848 4
45 전설/설화 호주의 태양의 여신 빌라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7982 1
44 전설/설화 [조선괴담] 입 작은 아내의 비밀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8471 2
43 전설/설화 조선시대의 식인괴조 호문조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8757 2
42 전설/설화 내가 잼민이 때 태권도장에서 이 썰 듣고 울면서 집에 간 적 있음6 오레오 15471 1
41 전설/설화 공포의 제국 아즈텍의 기괴한 풍습과 유적들 1탄2 도네이션 3195 2
40 전설/설화 공포의 제국 아즈텍의 기괴한 풍습과 유적들 2탄1 도네이션 3109 1
39 전설/설화 공포의 제국 아즈텍의 기괴한 풍습과 유적들 3탄 식인왕 아즈텍 도네이션 3718 1
38 전설/설화 공포의 제국 아즈텍의 기괴한 풍습과 유적들 4탄 아동학살자 아즈텍 도네이션 3685 1
37 전설/설화 공포의 제국 아즈텍의 기괴한 문명과 유적들 5탄 공주 이야기 도네이션 4668 1
36 전설/설화 공포의 제국 아즈텍의 기괴한 풍습과 유적들 6탄 케찰코아틀과 코르테스 도네이션 4708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