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전설/설화

조선을 떠돌았던 12가지의 음습한 괴담 9편

클라우드92020.01.30 00:09조회 수 704댓글 0

    • 글자 크기


조선시대의 기생이라는 신분은 노비와 비슷한 수준의 신분으로 취급 받았기 때문에 

비참한 일을 당하는 일이 많았다. 

 

1700년대 중반 홍인한(洪麟漢)은 전라도에 감사로 부임했다. 

이무렵 홍인한은 해괴한 취미를 개발했는데, 

그것은 기생들의 음악을 듣고 변태적인 방법으로 평을 하는 것이었다. 

 

우선 홍인한은 모습이 아름답고 음악에 재주가 많은 기생을 찾아 다녔다. 

마음에 드는 기생을 찾으면, 홍인한은 그 기생을 데려와 음악을 연주하게 하였다. 

홍인한은 기생이 죄인에게 형벌을 가할 때 쓰는 형구들을 뜰 한쪽에 늘어 놓은 채로 

노래하거나 악기를 다루게 했다. 

홍인한은 유심히 음악을 듣고 기생의 모습을 보면서 음악이 끝날 때 까지 그 흥취를 즐겼다. 

 

그리고 음악이 끝나고 나면, 홍인한은 기생을 붙잡아 놓고, 

음악에서 부족한 점과 잘못된 점을 하나하나 분석하여 지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잘못된 것 하나하나 마다 죄값을 매겨서 여러가지 매를 때리는 도구로 기생을 때린다. 

기생은 몸을 다치게 되므로 괴로워하는데, 홍인한은 그것을 즐거워 한다. 

그렇게 해서 음악의 여러가지 내용에 대해 다 이야기 하게 되면 기생은 피투성이가 되어 괴로워하게 되고, 홍인한은 자신이 좋아하는 기생이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고 나면 

그제서야 통쾌하다는 느낌을 느끼면서 껄껄거리며 웃고는 시원하다고 여겼다. 

 

이 이야기는 청성잡기에 간략히 소개된 이야기인데, 

조선시대 기생이 학대 당한 어두운 이야기들 중에는, 

죽창한화에 기록되어 있는 한 황해감사가 1600년대 초에 저질렀던 이야기가 그 추잡하기가 악명 높다. 
개드립 - 조선을 떠돌았던 12가지의 음습한 괴담 9편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89 전설/설화 공포의 제국 아즈텍의 기괴한 풍습과 유적들 8탄 희생의 달력 도네이션 4893 1
288 전설/설화 과학자들, 거대한 이집트 오벨리스크는 인간의 작품이 아니다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955 1
287 전설/설화 구미호랑 결혼한 설화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676 3
286 전설/설화 귀목고개3 쥬시쿨피스 770 2
285 전설/설화 귀신에게 곤경을 당한 양반(饋飯卓見困鬼魅)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555 1
284 전설/설화 귀엽고 착한 한국 귀신7 당근당근 5955 3
283 전설/설화 그리스 신화속 괴물들 총집합1 익명_9e4795 1305 0
282 전설/설화 기괴한소설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신화 와우장인 1511 0
281 전설/설화 김수영 대종선사-UFO 외계인 문답 ken763 853 1
280 전설/설화 나녀(裸女)의 유혹 - 경기도 동두천 전설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612 1
279 전설/설화 내가 잼민이 때 태권도장에서 이 썰 듣고 울면서 집에 간 적 있음6 오레오 15468 1
278 전설/설화 노비를 두지 않는 양반3 백상아리예술대상 751 1
277 전설/설화 노스트라다무스의 한국에 대한 예언6 ken763 1926 0
276 전설/설화 논리류 甲 / 자네는 신을 믿는가?3 후하 1202 1
275 전설/설화 늑대 인간으로 불린 왕1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 601 1
274 전설/설화 달 숭배와 주술 신앙1 미슷헤리 687 1
273 전설/설화 도깨비 설화를 보고1 (전해들음 스압)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725 1
272 전설/설화 도깨비 설화를 보고2 (전해들음 초스압)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435 1
271 전설/설화 도시전설 로어4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760 1
270 전설/설화 동양의 유명한 좀비2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304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