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전설/설화

조선을 떠돌았던 12가지의 음습한 괴담 10편

클라우드92020.01.30 00:10조회 수 702댓글 0

    • 글자 크기


1700년대 초반에 기괴하고 섬뜩한 이야기로 항간에 돌았던 소문 중에는 

속칭 염매(魘魅)라고 불리우는 끔찍한 물건에 대한 것이 있다. 

 

이 무렵 한 흉악한 범죄자들이 이상한 대나무 통을 하나 매고 다니는 것이 있었다. 

이 사람들은 부유한 집을 찾아가서 그 대나무 통을 열어서 안쪽을 보여주는데, 

그러면 그 집 사람들은 왠갖 정신병을 일으켜 발작하는가 하면, 

귀신이나 마귀에 관한 이야기에 미쳐 돌아가게 되고, 

그러면 이 범죄자들이 적당한 술수로 돈을 뜯어내는 것이었다. 

 

대나무 통안에 무엇을 넣어 놓는가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 자들은 우선 남의 집에서 몰래 어린아이를 훔쳐 온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찾을 수 없는 깊은 곳에 어린아이를 가두고 우선은 굶긴다. 

그러면 아이는 점차 말라가게 되는데, 아이에게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매우 맛있고 중독되어 빠져 들만한 음식을 아주 조금만 먹인다. 

 

그러면 아이는 점차 배고픔에 괴로워하면서 음식을 극도로 원하게 되고 

한편으로는 점점더 온몸이 바싹 마르고 몸이 줄어 들게 된다. 

그러는 동안에도 아주 맛있는 음식을 아주 조금씩만 계속 먹인다. 

 

그러다가, 아이가 죽기 직전까지 버틸 수 없을 만큼 흉칙할 정도로 마르게 되면, 

조금씩 먹이던 음식을 한웅큼 대나무통 한 중앙에 넣어서 아이에게 준다. 

그러면, 아이는 그 음식을 먹으려고 사력을 다해 대나무 통속으로 기어들어 오는데, 

아이의 몸이 매우 마른고 작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무척 작은 대나무 통속에 억지로 온몸을 구겨넣어서 끔찍한 몰골로 

대나무 통에 들어차서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박혀 있게 된다. 

그러면, 바로 그 순간 날카로운 칼로 번개처럼 빠르게 아이를 찔러서 

그 모습 그대로 안에 들어차서 죽게 만든다. 

 

그러면, 좁은 통속에 마른 아이가 끔찍한 몰골로 들어차 있는 "염매"가 완성이 되고, 

대나무통 뚜껑을 닫아 들고 다니는 것이다. 

이것을 세상에서 그 모습을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무서운 모양이라고 말한다. 

 

1763년에 사망한 이익은 기록에서 비참하게 죽은 아이의 귀신을 이용해서 

협잡을 부릴 수도 있는 술수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조정에서 가장 심각한 범죄로 단속을 했으므로, 당시에는 거의 소멸된 상황이라고 소개 했다.
개드립 - 조선을 떠돌았던 12가지의 음습한 괴담 10편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50 전설/설화 한국의 정통 요괴 Best 201 크고아름다워 1159 1
149 전설/설화 조선을 떠돌았던 12가지의 음습한 괴담 12편1 클라우드9 956 1
148 전설/설화 가국(假國)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48 1
147 전설/설화 조선조 숙종의 수호령..1 title: 섹시호날두마리치킨 919 1
146 전설/설화 조선시대 왕래가 금지된 흔행이 고개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847 3
145 전설/설화 전설의고향 - 저승에서 핀 꽃 4편1 도네이션 548 1
144 전설/설화 우리나라의 요괴들1 익명_8eb697 1060 0
143 전설/설화 이경희에게 달라붙은 귀신의 행패1 아리가리똥 2784 1
142 전설/설화 전설의고향 - 내 혼백 남의 육신 3편1 도네이션 481 1
141 전설/설화 서구문명 위대한 시인 호머 실존했나?1 익명_6a5f7c 1139 1
140 전설/설화 장희빈 묘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2195 1
139 전설/설화 [전설의고향]금서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91 1
138 전설/설화 전설의고향 역대급 귀신 편 - 금서 4부1 도네이션 484 1
137 전설/설화 해독되지 않은 고대 문자들1 일체유심조 1454 1
136 전설/설화 공포의 제국 아즈텍의 기괴한 풍습과 유적들 2탄1 도네이션 3108 1
135 전설/설화 늑대 인간으로 불린 왕1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 601 1
134 전설/설화 조선시대 일화 (예언)1 여고생 1847 3
133 전설/설화 일본괴담) 쿠비나시1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99 1
132 전설/설화 전설의고향 - 내 혼백 남의 육신 2편1 도네이션 482 1
131 전설/설화 동의보감의 해괴한 문구와 그 실제1 title: 메딕셱스피어 1881 2
이전 1... 6 7 8 9 10 11 12 13 14 15 ...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