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극장귀신

클라우드92020.01.30 00:18조회 수 3248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용어설명 : 바발=ㅇㅇ=무묭이

 

극장귀신  

 

 

 

안녕 어제 대명에서 귀신을 보았다는 바발 글 보고 문득 내가 봤던 귀신들 믿거나 말거나 썰 좀 풀어볼까 해 ㅋㅋ 

 

날도 덥고~ 진짜 믿거나 말거나고 나는 신내림을 받았다거나 받을 예정이라던가 이런건 전혀 없고! 

 

그냥 끼가 좀 있다고하지 암튼 그래

 

일단 소위 덕극이 올라오는 댕로 소극장 중에서 귀신을 못 느낀적은 난 한번도 없어 ㅋㅋ

 

다만 나도 뭐 매번 보는 건 아니고 보이지는 않고 미약하게 이 안에 있구나 하는 정도만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나는 소위 말하는 기가 센 편인 사람이라 딱히 봐도 무섭게 느껴지진 않아

 

나한테 해코지는 못한다는 막연한 믿음이 있다고 할까 ㅋㅋㅋㅋㅋ 

 

진짜 근자감이야 이건.. 이러다 언젠가 진짜 제대로 귀신보고 식겁하는 날도 있겠지

 

세개 극장 썰을 풀까하는데 혹시나 극장주님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여 법정 다툼에 휘말릴 가능성을 만들고 싶지 않으니 

 

대명 이외에 극장 이름은 밝히지 않을게 ㅋㅋ

 

 

1. 대명 귀신

 

 

대명 귀신에 대해서 해코지 하는 존재는 아니라며 쉴드(?)쳐주는 바발들이 몇 있었는데 그 말이 맞아

 

이 친구는 형태도 흐릿한 편이고 소리도 못내 물론 소리를 낸다고 해서 내가 대화가 되고 그런 건 아니야 ㅋㅋㅋㅋ

 

하지만 보이는 걸 절대로 티 내지는 않아 들키면 나도 피곤해져서.. 

 

대명 귀신이 약한 이유가 여러가지 있는데 첫째로 유난히 대명 회전러 바발들 중에 기 센 바발들이 많아 ㅋㅋㅋㅋ

 

아, 배우들도. 회전러들이 주로 앞에 아무래도 많이 앉게 되잖아? 

 

근데 그 바발들이 앞에 차지해주고 있으면 뒤에 앉아서 보는 나는 너무 편하더라고 ㅋㅋ

 

객석으로 잘 넘어오지도 못하고 무대 뒤에서만 기웃거리는데 

 

회전러들 중에 기센 바발들이 좀만 빠져도 배우들 옆에 가서 히죽거리면서 웃거나 무대를 정신 사납게 돌아댕겨

 

개인적으론 산만해서 짜증나는 귀신 중 하나야 

 

이번 최후에서는 사다리가 맘에 들었는지 그 위에 서있기도 하고 뭐 그랬는데... 아 최후 배우들 중에 기 센 배우가 없어

 

기 센 배우들 모여있던 건 사찬 때였어 

 

사찬 때는 주로 망루 뒤에 숨어있거나 구석진데 서 있거나 했는데 

 

이번엔 최후 초반에 객석이 많이 비기도 했고 배우들도 기가 세질 않고 해서 그런지 살판 났더라

 

물론 이건 다 내 느낌이야 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난 영력이 있는 존재가 아니다.. 끼만 있을 뿐이야 아주 살짝

 

 

2. A 극장 귀신

 

 

A 극장 귀신은 처음에 생겼을 때부터 간간히 봤다던 바발들이 있었어

 

뭐 댕로 어디가 안그렇겠냐만은 여긴 터가 진짜 안좋아 물론 단차도 안좋아.

 

아무도 없을 때 불타버려라 제발 사라져라 비밀이 되어라

 

여기 귀신은 꽤 악질이야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나는 신내림 뭐 그런 건 아니기때문에 무슨 원한이 있는지 그런 것까진 알 수 없어

 

A 극장 귀신이 악질이라고 하는 이유는 소리를 내기 때문이야 

 

대명 귀신같은 경우엔 형태도 흐릿한 편이고 소리도 못내는데(소리 들어본 바발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A 극장 귀신은 깔깔깔 소리내서 웃기도하고 울지도 않으면서 괜히 흐느끼는 소리도 내고 그래

 

가끔 기 약한 배우들한테는 무대 위에서 어깨를 타고 오르기도 하고 

 

기 센 바발들이 앞에 앉아있어도 휙 돌아서 콘솔까지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

 

기 약한 관객들 있음 따라 나가려고도 하는데 지박령이라는게 그 자리를 떠나는 게 쉬운 게 아니거든

 

꼭 거기서 죽어서라기보다는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영이 그 곳에 묶인다고 표현하는데 

 

암튼 이 귀신은 여기에 꽤 오래 머물러서 떠나긴 쉽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혹시 나 따라서 나오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은 안해도 된다 ㅋㅋ

 

다만 해코지하고 싶어서 사람이랑 타이밍 고르는 게 자주 보여

 

 

3. B 극장 귀신

 

 

사실 이 글을 쓰게 된게 B 극장 귀신 때문이야 여긴 A극장보다 훨씬 몇 배이상 터가 안 좋고 더더더더더 악질인 영이 있어

 

아기 귀신인데 전엔 여기 귀신도 본 바발들 많았던 걸로 기억해

 

요즘은 갤을 수시로 한 게 아니라 잘 모르겠다

 

여긴 본진극에 본진이 와도 절대 안갈거야 나는

 

 

평소에도 여기만 가면 온 몸에 오한이 들고 쎄해서 피하는데 

 

그 땐 본진이 오랜만에 댕로 소극장으로 돌아온 거 + 꿀자리를 얻게 되어서 안갈 수가 없더라

 

그 유혹을 이길 수가 없었어ㅜㅜ

 

여기 아기 귀신은 형태도 완벽할 뿐더러 정확히 말도 구사해 

 

거기다가 워낙 한 곳에서 오래 머문 악질적인 영이라서 독기도 장난 아닌데

 

본진이 욕하는 씬에서는 꺄륵꺄륵 웃으면서 무대를 빙글빙글 뛰어다니고 

 

자전거 타는 씬이 있었는데 그 씬에서는 본진이 기가 그래도 센 편이라 본진한테 바로 덤비지는 않고

 

여배 머리 꼭지에 올라서 쿵쿵 뛰면서 눈을 뒤집는데 진짜 무섭더라

 

 

최대한 못 본 척하고 본진 미모에라도 집중을 하려고 하는데 그 때 마침 내가 몸도 좀 안 좋았어 컨디션이 썩 좋질 않았지

 

내 자리가 1열 정중앙이었는데 고개를 잠깐 숙였다가 들었는데

 

정말 코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나 보여? 보이지? 하는데 그 땐 정말 손이 후들거리더라

 

웬만하게 끔찍하게 생긴 영들도 그냥 못본척하는데 얘는 진짜진짜 무서웠어

 

그래도 한번 보이는 걸 제대로 들키면 나도 정말 힘들어지기 때문에 못 본척하고 계속 본진 보려고 하는데 

 

본진이 바닥에 눕는 씬이었는데 그 옆에 앉아서 못 본척하면 괴롭힐거야? 하면서 계속 날 쏘아보더라

 

중간퇴장하기도 어려워서 그냥 꾹 참고 봤는데 그 이후로는 절대로 그 극장은 가지 않아

 

댕로 어디에도 여기 귀신만큼 악질은 없어 거기다가 이 극장엔 그 아기 귀신 하나가 아니거든 하나만 얘기했을 뿐이지

 

 

본의아니게 쓸데없는 뻘글이 엄청나게 길어졌다 ㅋㅋㅋㅋㅋ

 

믿거나 말거나야 그냥 보고 잠깐이라도 더위가 가셨다면 고마울 것 같아~

 

진짜 영력이 있는 횽들이 보면 쟤 뭐야 할 수도 있겠지만 재미로 봐주라 ㅋㅋ

 

그럼 어덕행덕

 

 

 

용어설명 : 바발=ㅇㅇ=무묭이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949 실화 서해 어느섬의 폐가 1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438 0
13948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4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475 0
13947 2CH [2ch괴담] 비디오에 찍힌 것1 화성인잼 2586 0
13946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5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012 0
13945 실화 돌아온 박보살 이야기* 8편. 일찍 와서 놀랬슈? ㅋㅋㅋ2 title: 메르시운영자 3080 0
13944 실화 골목길의 향냄새.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216 0
13943 실화 괴담-[An Egg/알]3 이모저모 2099 0
13942 실화 당신은 기적을 믿습니까?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86 0
13941 미스테리 박쥐인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71 0
13940 미스테리 괴생물체 ufo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29 0
13939 기묘한 Uno Moralez의 기괴한 그림들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521 0
13938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 Top 10.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305 0
13937 실화 마술사 최현우의 무서운 이야기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160 0
13936 Reddit [펌/영미권번역괴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학교 심리학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354 0
13935 실화 미국에서 겪은 수수께끼 같은 일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888 0
13934 단편 버스 안에서 title: 토낑도나짜응 1657 0
13933 기묘한 우리가 꾸는 꿈은 기묘한 세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895 0
13932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하) 영어사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12 0
13931 2CH 왼발1 금강촹퐈 2083 0
13930 기묘한 극히 암울]자신의 몸을 요괴같이 그려만든 화가의 작품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07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