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어릴 때 놀이터에서 몸통만 놔두고 다 잘린 동물 목격한 썰.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2020.02.17 10:40조회 수 3421추천 수 3댓글 1

    • 글자 크기


어릴 때 놀이터에서 몸통만 놔두고 다 잘린 동물 목격한 썰..

 

 

 

어릴 때 우리집은 놀이터 바로 앞 주택에 살았음ㅇㅇ

 

요즘처럼 놀이터가 타이어재질 같은걸로 폭신폭신하게 덮인게 아니고

 

(요즘도 이런가? 한창 이게 유행이다가 여기에 또 유독물질 나와서 문제됐던 것 같기도..)      

 

걍 모래밭 놀이터였음ㅇㅇ 

 

그중에서도 일부로 애들 모래파고 놀라고 만든 모래사장이 있었는데 작정하고 흙놀이하라고 만든 곳이기 때매 

 

모래양도 더 깊었고 타이어들을 세로로 꽂아서 동그랗게 누가봐도 흙놀이하라고 마련해놓은 모래사장이었음ㅇㅇ 

 

보통은 애들 손으로 흙파고 놀면 깊어야 20센치? 내외로 파고 노는데 

 

고학년 남자 애들은 이상한 승부욕이 있어서 가끔 막 도구를 이용해서 엄청 깊이 파고 노는 애들도 있었음ㅇㅇ 

 

원덬이는 그때 초등학교 2학년쯤이었는데 집에있다가 놀이터 역세권 특성을 살려서 1분거리 놀이터에 놀러가봄

 

근데 여러 초딩들이 모여있고 그 모래사장에서 흙놀이하다가 뭐를 발견하고 전부 모여서 뭘 막 파내는 중이었는데

 

딱보기에도 한 30~40센치정도는 판 것같은 흙 깊이였고 뭔가 썪는 이상한 냄새가 나고 다들 소란이길래 가까이 가봄ㅇㅇ

 

근데 안에서 동네 오빠들이 긴 나무 작대기로 들어올렸는데 뭐가 나왔냐면 양털처럼 흰색 곱슬털인데 

 

그게 양인지 강아지인지(몸통 크기로 봤을땐 강아지같았음) 무슨 동물인지도 모르겠던게

 

머리, 팔다리가 잘려서 몸통만 남아 있었음.

 

지금 생각하면 푸들?같은 강아지 같은데 작진 않았고 그당시 어린 눈에 봤을 때 한 40센치 정도?  

 

어릴 때는 걍 이상하고 기분나빠서 그 이후로 집에 돌아갔고 그 흙놀이하던 모래사장은 찝찝해서 안 놀게됨..   

 

지금 거의 20년정도 지나서 다 커서 생각해보면 그냥 죽은 동물을 묻는 것도 아니고... 목,팔다리를 자른 동물을

 

(아마 일부러 잘랐겠지.. 그 어떤 이유로건 우연히 그렇게 몸통만 남을리가 없다고 생각됨) 

 

다른 땅도 아니고 애들 흙 파고 노는 거 뻔히 아는 곳에 묻었는지 일부러 그걸 보라고 묻은 것 같아서... 소름끼침.  

 

지금도 바로 근처는 아니지만 그 동네 살고있고 그 놀이터 위치도 여전해서 

 

그때 그 범인이 혹시 그동네 아직 살고있을까 한번씩 생각나면 뭔가 섬뜩함.

 

동물 목,팔다리를 자를 정도의 인물이면 다른 범죄도 충분히 저지르지 않았을까 싶고..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932 실화 예비 무당 이야기 19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773 2
10931 실화 저희 아버지와 친구분이 겪으신 실화1 도네이션 773 1
10930 단편 어머니 이야기1 여고생 773 1
10929 2CH [2ch] 아케미1 화성인잼 773 1
10928 실화 본인 군대일화 title: 잉여킹냠냠냠냠 773 0
10927 실화 개그맨 홍록기가 겪은 이야기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774 2
10926 단편 A 동네의 괴담 클라우드9 774 0
10925 기타 국악체험촌 천고각 천고 세계에서 가장 큰북 영국기네스월드레코드 등재1 호올스 774 0
10924 기타 몽환적인 이미지들...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774 0
10923 단편 [유일한] 어느날 갑자기 - 1분간의 사랑 지혜로운바보 774 0
10922 실화 갑자기 어떤분이 저보고 밖에 나가지말래요4 title: 하트햄찌녀 774 2
10921 실화 이무기 목격담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774 0
10920 실화 여름 휴가때 일 title: 잉여킹냠냠냠냠 774 1
10919 2CH 구조대원의 애환1 title: 투츠키71일12깡 775 3
10918 혐오 잔디를 깎는 회사 근처에서 개 다리가 굴러다니고있는 광경1 게릿콜 775 0
10917 실화 사실 여기있는 여자사주명식을 영혼결혼식에 사용했어3 title: 하트햄찌녀 775 1
10916 2CH 이상한 일기 주웠다!! 여고생너무해ᕙ(•̀‸•́‶)ᕗ 775 0
10915 실화 3대 흉가중 하나인 영덕 흉가2 나루통뼈 775 1
10914 2CH 수해에서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76 0
10913 실화 한밤중의 목소리....2 title: 투츠키7좂깞셊욦 776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