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지역감정이 부른 희생양

가위왕핑킹2020.02.27 15:17조회 수 6154추천 수 2댓글 0

    • 글자 크기


 

아는 지인 통해 들은 이야기이고 거의 40년이 가까이 됐어. 

 

지인의 고모 되는 분이 결혼할 남자를 데리고 왔대. 

 

고모네 집은 경상도 사람인데 남자가 전라도 남자였어. 

 

고모네 집안이 뒤집어진거지 특히 고모의 엄마 되는 분이 어디 감히 전라도 사람이랑 결혼을 하냐며 눈이 뒤집어지심. 

 

고모는 이 남자 아니면 안되겠다고 싸우다가 집을 나갔고 몇 개월 뒤에 배가 불러서 다시 친정에 찾아왔대. 

 

임신한 딸을 보니 맘이 약해졌는지 그래도 밥도 차려주고 보약도 지어주고 그랬는데 어느날 고모가 배가 너무 아프다고 한 거야. 

 

알고보니 보약에 유산을 유도하는 약물을 넣어서 보약이라고 먹인 거였어 자기 친딸한테...

 

다행히 유산이 되진 않았고 아이를 낳았는데 그 당시에는 보통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잖아.

 

고모의 엄마, 그러니까 아이의 외할머니 되는 사람이 아이 죽이려고 베개로 숨 못쉬게 얼굴을 누른걸 본게 몇 번 된다고 하더라고. 

 

아이를 낳으면 예뻐해주겠지, 인정해주겠지 싶었던 고모의 바람이 산산조각났고 그 뒤로는 왕래하지 않았다고 해.

 

그래서 그 지인네가 임신했을 때 아버지가 “할머니가 주는 건 절대 먹지 말라” 고 했다네. 

 

그 아이는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니 잘 커서 지금은 자기 밥벌이 잘 하고있는데 신체장애가 있다고 해. 

 

정신은 말짱한데 몸이 좀 불편한가봐. 보약을 가장한 약물 때문인지 뭔지.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72 실화 고3 때 있었던 일1 백상아리예술대상 476 1
771 실화 경주 콘도에서1 title: 투츠키71일12깡 476 1
770 실화 4인 기숙사4 title: 투츠키71일12깡 476 1
769 기묘한 인육을 판매했던 공포의 식인살인마, 프릿츠 하르만 앙기모찌주는나무 476 0
768 2CH [2ch괴담][번역괴담] 미녀의 초상화 ​ 여고생너무해ᕙ(•̀‸•́‶)ᕗ 476 2
767 2CH [2ch괴담][번역괴담] 티비 속 여자 여고생너무해ᕙ(•̀‸•́‶)ᕗ 476 0
766 실화 심야괴담회 - 사촌 형의 옥탑방 귀신2 title: 투츠키71일12깡 476 1
765 실화 내가 경험한 일 6 title: 메딕오디 476 0
764 실화 퇴마 에피소드 31탄 작은거인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6 0
763 2CH 인간을 쪼는 까마귀는 즉시 죽여야 한다 - 2편2 skadnfl 476 1
762 실화 심야괴담회 - 군견소대 괴담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76 1
761 기묘한 기묘한이야기 - 빛바랜 마지막 러브레터4 꼬부기 476 1
760 실화 독서실에서 겪은 일2 도네이션 476 1
759 실화 GOP에서 봤던 '그것'의 정체는...?1 가위왕핑킹 476 1
758 실화 군대이야기1 가위왕핑킹 476 1
757 실화 재미있게 읽으셨대서 하나 더 올립니닷 ㅎ 가위왕핑킹 476 0
756 사건/사고 조디악 킬러 [Zodiac Killer] (1968~)1 클라우드9 476 1
755 실화 학원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길1 도비는자유에오 476 1
754 실화 GOP에 서식중인 귀신들 -CCTV 귀신편- title: 잉여킹가지볶음 476 0
753 실화 군대에 있었을 때 겪은 일1 도네이션 476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