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괴담] 강
제가 전에 말은 안했는데 전 신기가 있다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있어요.
작년 여름에 제가 캠프를 갔어요.
캐나다 원주민분들이랑 하는 문화 캠프인데 이게 원주민들이 원주민들을 타겟으로 하는 캠프에요.
(TMI긴 한데 뭔가 궁금하실 거 같아서요 ㅎㅎ캐나다 원주민들도 한국처럼 박해와 식민지 지배를 받은 경험이 있어요.)
그 캠프엔 강이 엄청 큰 게 있는데, 어린 아이들이랑 물놀이 식으로 놀러갔어요.
근데 제가 아이들을 놓쳐서 실수로 깊은 곳에 들어갔어요.
여성분이 물에 비치더라고요?
까만데 회색 빛 머리를 두 갈래로 곱게 땋은 여성분이요. 갈색 레갈리아(원주민 전통 복장)을 입고 계시는...
전 순간 물귀신인 줄 알고 무서워서 떨고 있는데 갑자기 무리 인솔자 분이 다가오더니 무서워 하지말고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찌하다 아이들 있는 곳으로 나왔는데 애들이 고둥껍질을 주워달라고 조르더라고요??
그래서 주워줬죠.
줍다보니 특이한 돌 두개를 주웠어요.
주머니에 넣고 잊었는데 다음 날 머리 감고 있는데 큰 용?같은 걸 물 속에서 봤어요. 하얀 용.. 같은 거요.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캠프로 돌아가서 원주민 장로분께 본 걸 설명해드렸는데 그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신같은 존재고 아마 도와주려고 온 것 같다고요.
그러면서 잘 모시라고 하더라고요.
괴담은 아니지만 신기한 경험이여서 올려봐요.
[실화괴담] 카르마
카르마를 아시나요? 업보라고 하죠.
전 현재 캐나다에 거주중인데 제가 이 지방에 오게 된 계기는 전 남자친구 때문이었습니다.
전 남자친구는 바람둥이였다고 해야 하나 좀 질이 좋지 않았어요.
전 육감이 좀 있는 편인데 그 느낌이 올 때마다 전 남친의 바람 흔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찾고는 했어요.
어느날 밤이였죠. 그 느낌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인스타그램에 들어갔어요.
거기서 발견된 건 전남친이 그가 그렇게 주장하던 전여친이랑 키스하는 사진이 있더라고요?
울고불고 질질 짜면서 전남친한테 사과를 하라고 메시지를 주고받는데 사과를 하질 않길래 무심결에 되뇌었습니다.
“네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다쳐서 너도 내 맘을 알았으면 좋겠어”
순간, 메시지 벨이 울렸습니다. 그가 그러더군요.
“우리 할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쓰러지셨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벌 받았나봐.”
그 이후로 걔 할머니도 계단에서 넘어지셔 수술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 말을 조심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유라면 이런 사건이 꽤 있었거든요.
눈물의 고속도로
눈물의 고속도로를 아시나요?
아직도 캐나다에서 일어나는 상황인데요, 많은 수의 캐나다 원주민 여성들과 아이들이 사라지거나 살해되는 사건들을 이릅니다.
오늘은 제 남자친구의 어머니께 들은 이야기를 말해보겠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캐나다 원주민 saulteaux 혹은 서부 오지브와 부족 사람인데요.
그의 어머니께서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으셔서 아이를 맞기고 이리저리 일하러 다녔다고 합니다.
그 당시 캐나다, 특히 원주민 보호구역 주변에는(지금도 마찬가지지만요) 버스나 기타 교통수단이 없어
그 분은 주로 히치하이킹을 하셨다고 해요.
하루는 히치하이킹을 친구랑 하였는데, 차에 타자 마자 운전자가 소리를 질렀다고 해요.
운전자: “네년들 다 죽어버릴 거야”
조용히 그 분은 친구에게 원주민어로 말했대요.
영어로 말하면 알아들을까봐 그랬다고 해요.
“저기 언덕 보이지? 우리 저기서 굴러떨어지는 거야”
차가 그 언덕 주위에 가자 그 분과 그 친구분은 문을 열고 굴러 내려가 풀숲에 숨으셨다고 해요.
한동안 차량이 돌아다니며 찾았고, 그래서 그분들은 새벽까지 기다려 마을로 대피했다고 해요.
그 운전자가 눈물의 고속도로 살인자인지 아닌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아직도 그 살인자가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니 무섭습니다.
夏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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