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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시골 미스테리

title: 잉여킹가지볶음2020.04.15 02:47조회 수 115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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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괴담대회] _ 시골 미스테리 

 

 

지금 25살이니 12년전쯤 이야기입니다.

 

저는 포항에 살고 있었고 초 5 때 할머니집에 놀러 갔습니다.

 

할머니댁은 옥천이라는 곳이고 친절한금자씨에 나오는 폐교 바로 옆이 할머니가 사는 곳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개울가에서 사촌형(5살많음)이랑 같이 수영하며 놀다가

 

폐교 운동장에 잠시 가서 이리저리 둘러보고 나서 저는 집에 갔고 형은 읍내에 나가서 친구 만나고 온다 하면서 나갔습니다. 

 

이때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컴퓨터게임 하는데 갑자기 사촌형이 전화가 왔습니다

 

 

형:지금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데 할매 모르게 데리러 좀 와라

 

나:나 혼자 거기까지 가 본 적 없어서 못 가 택시 타고 와

 

형:씨발 짜증나게 하지말고 소 키우는 곳 옆에 자전거 있으니까 그거 타고와라

 

 

바로 전화를 끊고 자전거를 끄적이면서 출발했습니다. 

 

시간이 9시정도였는데 읍내까지 가로등이 없어서 2g폰 배경화면 밝은 거로 해놓고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10분 정도 달렸나? 힘들어서 잠시 세워놓고 형한테 전화해서 가고 있는데 

 

형 어디냐 물어보니 초등학교 오면 다시 전화하라 해서 또 달렸습니다 

 

달리는 도중 개들이 막 짖었습니다 10~20마리 정도 .

 

또 무서워서 막 달리는 도중 뒷바퀴가 터진 겁니다.

 

그래서 다리 나오는 쪽에서 잠시 쉬다가 사촌형한테 전화를 걸려는데 땀 때문에 터치가 안 되는 겁니다 .

 

울먹거리면서 계속 시도해도 안 되고 베터리도 10프로 남고 얼마 안 남았겠지 생각하면서 계속 달리다가 

 

초등학교에 도착을 하니 가로등이 딱 1개 켜져있었는데 그쪽에 가서 형한테 전화를 아무리 해도 안 받길래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

 

 

나:(울먹거리며)사촌형이 데리러 나오라길래 청산까지 나왔는데 형이 전화를 안 받어 .

 

나 너무 무서운데 집에 못 가겠어 엄마친구한테 전화해서 하룻밤만 재워달래해줘

 

 

엄마:(미친 듯이 깔깔깔깔 웃으며) 엄마친구 없는데? ㅋㅋㅋㄲㅋㅋㅋㅋ

 

 

폰베터리가 나가서 끊겼습니다 .

 

저는 그때 당시에 초5?6밖에 안된 아들이 할매집에서 몇 키로나 떨어진 곳에 혼자 있는데 

 

웃으면서 말한 게 너무 소름이 돋아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

 

공포에 질리면서 가는데 몇십분전만 해도 짖던 개들이 안 짖고 무사히 할머니집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할머니가 집앞에 있고 어딜 갔다 오냐고 등짝 때리면서 얼마나 놀랬는 줄 아냐고 하니 

 

저는 사촌형이 데리러 오라 했다 하니까 지금 자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혼나다가 방에 들어가서 자고 

 

다음날 사촌형한테 어제 데리러 오라 해놓고 왜 전화 안 받냐고 막 따지니까 그런 적 없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폰 통화내역을 보여주니 기록이 없는 겁니다. 

 

엄마랑 통화한 거도 없고 꿈은 아니고 ...

 

근데 생각해보니 할머니집에서 읍내까지는 방향이 한 곳 뿐인데 오고가는 차를 본 적도 없는데 형이 지나가는 걸 못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 상황이 생각난 게 6개월 뒤였나? 그래서 엄마한테 근데 그때 나 누구랑 할머니집 갔어? 물어보니 생각이 안 난다는 겁니다

 

갔는 건 알고 있는데 .. 그래서 할머니랑 사촌형한테도 물어보니 혼자 왔다는 거에요 .

 

초5짜리가 버스탈 돈이 어디 있고 어디서 갈아타야 되는지도 모르고 참ㅋㅋ 지금도 얘기했다 안 했다 하네요

 

 

제 이야기 중 미스터리한 이야기라 올려봅니다

 

얘기하는 거랑 글로 쓰는 거랑 많이 다르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출처:웃대 ...  난민간인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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