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사건/사고

2013년 미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

몸통새2020.04.27 17:56조회 수 1311댓글 0

  • 1
    • 글자 크기


  미국 오징어 집단 자살 원인, 알고보니… 



17120045156_60700010.jpg



 수십 년간 미스터리가 돼 왔던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의 오징어 집단 자살 원인이 밝혀졌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카운티 해안가에는 몸길이 1m 안팎의 대형 훔볼트 오징어 수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육지와 멀리 떨어진 넓은 바다, 또는 수심 200m 이상의 해저에 서식하는 훔볼트 오징어가 집단으로 물 밖으로 나와 해변에서 목숨을 잃는 것은 신기한 현상으로 오랜 기간 그 원인이 규명되지 못했다.

 스탠퍼드 대학 홉킨스 해양 연구소의 윌리엄 길리 박사는 훔볼트 오징어의 집단 자살과 관련해 적조현상을 일으키는 독성 조류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독성 조류가 훔볼트 오징어의 감각을 마비시켜 해안으로 헤엄쳐 나와 죽게 만들었다는 것.

 길리 박사는 훔볼트 오징어들의 집단 자살 시점과 적조의 시기가 일치하고, 적조 때 이 독성 조류는 꽃을 피우면서 매우 강력한 두뇌 독소를 방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가을에는 적조가 3주일에 한번씩 발생했는데 이는 오징어가 해변에서 집단 자살을 한 시점과 일치한다.

 길리 박사는 정확한 원인이라고 아직은 단정 짓기 어렵지만 여러 정황 증거들을 볼 때 상당히 유력하다고 말했다.

 훔볼트 오징어들은 어떤 이유에선지 해안을 향해 헤엄쳐 나와 오랜 시간 물 밖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죽게 된다. 사람들이 다시 물속으로 던져 넣어도 오징어들은 끊임없이 해안으로 되돌아 나온다.

 2002년과 2006년에는 멕시코만에서 비슷한 형태의 오징어 집단 자살 현상이 있었지만 원인은 역시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그동안 오징어 집단 자살은 특정 오징어 무리들이 새로운 영역을 침입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돼 왔다. 밝혀지지 않은 어떤 이유로 인해 오징어들이 길을 잃게 돼 물밖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폐사한다는 것.

 다른 학자들은 적조가 방출한 치명적 독소(도모산, domoic acid)가 원인일 것으로 분석했지만 조사 결과 죽은 오징어에서는 이 독소가 미량 검출됐기 때문에 관련이 없을 것으로 믿어져 왔다.

 독성 화학 물질은 글루탐산염으로 불리는 포유동물의 두뇌 화학물질과 비슷하지만 도모산은 이보다 1만 배 더 강력해 뇌세포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결국 죽게 한다.

 사람이 이 적조 독소에 오염된 어패류를 먹게 되면 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손상돼 기억을 상실한다. 바다사자도 이 독소에 감염된 멸치나 크릴 등을 먹게 되면 방향 감각을 잃고 이상행동을 하게 된다.

 그동안 소량의 이 독소성분이 오징어에 어떤 영향을 초래하는지는 관련 실험이 이뤄진 적이 없다.

 그러나 새로운 증거는 적조가 적어도 오징어의 집단 자살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해양 생명은 매일의 조류와 달 주기에 영향을 받는다. 오징어의 대량 자살은 3주마다 한 번씩 발생하는데 연구 결과 적조도 오징어의 집단 자살 주기와 같이 3주에 한 번씩 발생했다.

 과거의 연구는 자살한 오징어에 포함된 적조 독성물질의 양에만 주목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를 통해 강한 독성물질인 도모산은 미량으로도 오징어를 마취시킬 수 있고, 오징어들이 익숙하지 않은 물속을 헤엄치는 것과 상승 작용을 일으켜 오징어의 자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2013.01.11 03:06


몸통새 (비회원)
  • 1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92 사건/사고 자살사건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 움짤ㄷㄷ..4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3001 2
391 사건/사고 연쇄살인범의 직업.jpg4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6011 2
390 사건/사고 한국에서 제일 기괴했던 사건4 백상아리예술대상 1467 1
389 사건/사고 20살 젊은 아내 살인일기를 적은 남편4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359 1
388 사건/사고 여행가방 살인녀 근황.jpg3 한수운하 1232 1
387 사건/사고 인현동 호프집 화재사건 괴담, 라이터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931 2
386 사건/사고 인도 놀이공원 사고3 한량이 1800 0
385 사건/사고 지구상의 역대 학살자들.3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179 0
384 사건/사고 육군D병원 살인사건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47 1
383 사건/사고 헤어진 남자친구의 살인을 사주한 여자친구3 title: 하트햄찌녀 468 1
382 사건/사고 백화양조 살인 사건 (롯데 백화수복)3 title: 하트햄찌녀 4907 2
381 사건/사고 오늘자 바이크카페 살인사건3 title: 하트햄찌녀 4430 3
380 사건/사고 일본 엽기 살인사건....3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545 1
379 사건/사고 과거 일본 폭주족의 잔혹행위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412 2
378 사건/사고 일본에서 일어난 드라마 원작 만화가 자살 사건3 솔라시도 294 1
377 사건/사고 돈암동 미입주아파트 살인사건3 title: 하트햄찌녀 1794 3
376 사건/사고 한국판 미저리사건3 아리가리똥 8665 1
375 사건/사고 [부산동구실화] 여장 남자 김씨의 부산 노숙인 살인 사건3 바니바니 967 1
374 사건/사고 공익요원 묻지마 살인 사건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850 1
373 사건/사고 유영철이 냄새나는 시체를 택시타고 옮길 수 있었던 이유3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220 1
첨부 (1)
46aca40cc2dbbd7f48d712b3ffd17c2a.jpg
57.4KB / Download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