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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2013년 미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

몸통새2020.04.27 17:56조회 수 13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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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오징어 집단 자살 원인,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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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 년간 미스터리가 돼 왔던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의 오징어 집단 자살 원인이 밝혀졌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카운티 해안가에는 몸길이 1m 안팎의 대형 훔볼트 오징어 수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육지와 멀리 떨어진 넓은 바다, 또는 수심 200m 이상의 해저에 서식하는 훔볼트 오징어가 집단으로 물 밖으로 나와 해변에서 목숨을 잃는 것은 신기한 현상으로 오랜 기간 그 원인이 규명되지 못했다.

 스탠퍼드 대학 홉킨스 해양 연구소의 윌리엄 길리 박사는 훔볼트 오징어의 집단 자살과 관련해 적조현상을 일으키는 독성 조류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독성 조류가 훔볼트 오징어의 감각을 마비시켜 해안으로 헤엄쳐 나와 죽게 만들었다는 것.

 길리 박사는 훔볼트 오징어들의 집단 자살 시점과 적조의 시기가 일치하고, 적조 때 이 독성 조류는 꽃을 피우면서 매우 강력한 두뇌 독소를 방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가을에는 적조가 3주일에 한번씩 발생했는데 이는 오징어가 해변에서 집단 자살을 한 시점과 일치한다.

 길리 박사는 정확한 원인이라고 아직은 단정 짓기 어렵지만 여러 정황 증거들을 볼 때 상당히 유력하다고 말했다.

 훔볼트 오징어들은 어떤 이유에선지 해안을 향해 헤엄쳐 나와 오랜 시간 물 밖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죽게 된다. 사람들이 다시 물속으로 던져 넣어도 오징어들은 끊임없이 해안으로 되돌아 나온다.

 2002년과 2006년에는 멕시코만에서 비슷한 형태의 오징어 집단 자살 현상이 있었지만 원인은 역시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그동안 오징어 집단 자살은 특정 오징어 무리들이 새로운 영역을 침입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돼 왔다. 밝혀지지 않은 어떤 이유로 인해 오징어들이 길을 잃게 돼 물밖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폐사한다는 것.

 다른 학자들은 적조가 방출한 치명적 독소(도모산, domoic acid)가 원인일 것으로 분석했지만 조사 결과 죽은 오징어에서는 이 독소가 미량 검출됐기 때문에 관련이 없을 것으로 믿어져 왔다.

 독성 화학 물질은 글루탐산염으로 불리는 포유동물의 두뇌 화학물질과 비슷하지만 도모산은 이보다 1만 배 더 강력해 뇌세포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결국 죽게 한다.

 사람이 이 적조 독소에 오염된 어패류를 먹게 되면 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손상돼 기억을 상실한다. 바다사자도 이 독소에 감염된 멸치나 크릴 등을 먹게 되면 방향 감각을 잃고 이상행동을 하게 된다.

 그동안 소량의 이 독소성분이 오징어에 어떤 영향을 초래하는지는 관련 실험이 이뤄진 적이 없다.

 그러나 새로운 증거는 적조가 적어도 오징어의 집단 자살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해양 생명은 매일의 조류와 달 주기에 영향을 받는다. 오징어의 대량 자살은 3주마다 한 번씩 발생하는데 연구 결과 적조도 오징어의 집단 자살 주기와 같이 3주에 한 번씩 발생했다.

 과거의 연구는 자살한 오징어에 포함된 적조 독성물질의 양에만 주목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를 통해 강한 독성물질인 도모산은 미량으로도 오징어를 마취시킬 수 있고, 오징어들이 익숙하지 않은 물속을 헤엄치는 것과 상승 작용을 일으켜 오징어의 자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2013.01.11 03:06


몸통새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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