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전설/설화

조선을 지옥으로 만들었던 사건

jollyp2020.05.06 19:12조회 수 847추천 수 1댓글 0

  • 41
    • 글자 크기


                                                                               

역대 최악의 대기근(1670~1671)

전세계적으로 헬게이트였으나 특히 한반도는 유독 심햇는데

 

1. 5월부터 대량 메뚜기때 상륙, 당시 영의정이 "나라의 존망이 걸려있다" 라고 까지 했으나 이건 시작에 불과

2. 8차례나 기우제를 지냈지만 6월이 넘도록 비가 안옴, 농작물이 다 말라죽고 파종도 못함

3. 하필 하늘에서 내리긴 내리는데 그게 우박...초목이 다 병이들고 서리,냉해로 있는 농장물까지 다 죽음

4. 7월 9일 드디어 비가 내리긴 하였으나... 그 동안 못내린 비를 쏟아내는지 어마어마한 폭우 발생, 초가삼간 다 떠내려감, 전국적 산사태 발생, 가축과 사람이 꽤 죽었으며 겨우 심은 농작물 다시 다 썩음

5. 여기서 부터 레알 헬게이트, 여름부터 가을까지 큰 태풍이 6차례나 한반도에 상륙 ㄷㄷㄷ 조선팔도 쑥대밭을 만듬

6. 지진이 거의 나지 않는 나라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수시로 발생, 백성부터 조정까지 아비규환

7. 이지경인데 전염1병이 안돌 수가...특히 신해년(1671년)엔 궁궐도 뚫려 사대부가 사망하고 종친들이 질병으로 죽는 사태까지 발생

8. 아직 더 있다. 7월 말 부터 구제역이 창괄하여 8월 한 달에 폐사한 소만 1만 6천마리가 넘어갔다. 당시 소는 농경의 상징이였으니 남아있는 땅떵어리에서도 수확하기가 거진 불가능인 상황. 나라가 마비되었다.

9. 이지경이 2년동안 반복되었다. 최종적으로는 조선인구 약 5분의 1인 100만명이 사망

 

오늘날 밝혀진 이러한 사실의 원인으로

경신 대기근 일화 몇가지

 

조선 8도 전체의 흉작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으며

사람이 아무리 이성의 동물이라지만 생존조차도 불가능한 벼랑 끝에 몰리면 천륜도, 인륜도 저버릴 수밖에 없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이에 따라 전국에선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 현재도 마찬가지일 정도의 비상식적인, 실로 유교사회에서는 있을수도 없는 패륜적인 사건들이 속속 보고되었다.

부모들이 아이를 도랑이나 강물에 던져버리고 가는 사건들이 일어났다. 

 

아이를 그냥 나무둥치에 묶어놓고 가는건 그래도 마지막 양심은 남아있는 수준.

배식을 받기위해 길게 늘어선 줄에서 기다리다가 남편은 결국 쓰러져 죽었는데 아내는 그 옆에 남아있는 죽을 모조리 긁어먹은 뒤에야 곡을 했다.

어머니를 업고 다니며 구걸하던 아들이 어느 순간 어머니를 버리고 가버렸는데, 어머니는 오랫동안 

아들을 기다려도 오지 않자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다. 굶주림 앞에서는 가족이고 인륜이고 아무것도 없었다.

우려하던 서로 잡아먹는 상황, 즉 인육을 먹는 식인 사고까지도 보고되었다. 충청도 깊은 산골에서 한 어머니가 5살 된 딸과 3살 된 아들을 죽여서 그 고기를 먹었다는 것이었다.

원래 같으면 나라 전체가 완전히 뒤집힐 만한 엄청난 사건이었으나, 이때는 워낙 흔한 일인지라 별 반응도 없었다.

오히려 승정원에서는 "굶주림이 절박했고 진휼이 허술했기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할 정도였다.

심지어 경신대기근 기간동안 공주, 재상급 인사들마저 죽어나갔다.



jollyp (비회원)
  • 41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48 전설/설화 사형장 풍경…인간백정의 역사8 싸랑해여 4609 6
347 전설/설화 귀엽고 착한 한국 귀신7 당근당근 5949 3
346 전설/설화 한국에서 알려진 일본 요괴 원탑7 title: 연예인1버뮤다삼각팬티 1815 1
345 전설/설화 내가 잼민이 때 태권도장에서 이 썰 듣고 울면서 집에 간 적 있음6 오레오 15463 1
344 전설/설화 고독 만드는 법과 고독을 이용한 주술6 백상아리예술대상 1014 4
343 전설/설화 백제시대의 여우고개6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002 5
342 전설/설화 조선시대 음습한 괴담.6 title: 아이돌뉴뉴뉴 6984 4
341 전설/설화 노스트라다무스의 한국에 대한 예언6 ken763 1925 0
340 전설/설화 안동 귀신나무5 패륜난도토레스 242 1
339 전설/설화 유령에게 음악을 배운 여인5 Envygo 913 4
338 전설/설화 안동 귀신나무5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864 0
337 전설/설화 팽후와 감녕5 Envygo 744 2
336 전설/설화 처녀귀신에 비해 총각귀신은 거의 안보이는 이유5 title: 연예인1버뮤다삼각팬티 1724 4
335 전설/설화 싼사 tsantsa5 title: 투츠키71일12깡 614 1
334 전설/설화 조선을 떠도는 음습한 이야기 12선4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7175 2
333 전설/설화 한국 요괴의 종류4 닥터전자레인지 177 3
332 전설/설화 세계7대천사 & 천사의계급4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783 3
331 전설/설화 고획조 전설과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4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540 1
330 전설/설화 [6.25 시절이야기] 구미호 괴담4 익명할거임 646 2
329 전설/설화 조선족 괴담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143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 18다음
첨부 (41)
01.jpg
16.5KB / Download 14
02.jpg
39.4KB / Download 13
03.jpg
85.0KB / Download 15
04.jpg
71.3KB / Download 18
05.jpg
60.2KB / Download 25
06.jpg
62.2KB / Download 14
07.jpg
47.9KB / Download 13
08.jpg
76.4KB / Download 8
09.jpg
43.5KB / Download 24
10.jpg
65.7KB / Download 12
11.jpg
70.2KB / Download 15
12.jpg
60.8KB / Download 12
13.jpg
78.3KB / Download 18
14.jpg
32.9KB / Download 15
15.jpg
48.4KB / Download 16
16.jpg
89.2KB / Download 22
17.jpg
46.7KB / Download 14
18.jpg
48.8KB / Download 13
19.jpg
76.7KB / Download 20
20.jpg
61.4KB / Download 17
21.jpg
79.4KB / Download 24
22.jpg
72.8KB / Download 14
23.jpg
65.5KB / Download 11
24.jpg
56.2KB / Download 13
25.jpg
69.1KB / Download 16
26.jpg
33.9KB / Download 18
27.jpg
80.4KB / Download 16
28.jpg
66.7KB / Download 17
29.jpg
53.7KB / Download 13
30.jpg
37.3KB / Download 15
31.jpg
62.7KB / Download 14
32.jpg
78.0KB / Download 13
33.jpg
50.4KB / Download 14
34.jpg
50.4KB / Download 15
35.jpg
31.7KB / Download 19
36.jpg
43.3KB / Download 24
37.jpg
32.1KB / Download 13
38.jpg
26.6KB / Download 13
39.jpg
76.7KB / Download 13
40.jpg
63.2KB / Download 13
41.jpg
15.6KB / Download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