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2 (상)

title: 유벤댕댕핸썸걸2015.07.13 08:25조회 수 1365추천 수 3댓글 2

    • 글자 크기


또 올줄 몰랐지? 크크크크크....................

 

 

아침 일찍 상쾌하게 일어 났습니다.

 

 

어쩐 일인지 별로 피곤 하지가 않아요.

 

 

 

건강 해 진건가?

 

 

 

 

이번 얘긴 순수하게 할매에게 들었던 얘기 입니다.

 

 

 

 

보시면,

 

 

나오는 고추 얘기가 침샘을 자극 할지도 몰라요.

 

 

 

 

 

무지 간단한건데 만드는거 공개해 드릴 용의 있어요.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후편에 사진과 함께 공개해 드리죠.

 

 

 

 

쪽지 보내기도 일이라서......

 

 

 

 

 

 

할머니와 고추 밭의 꼬마 계집 아이 귀신

 

 

 

 

 

 

제가 할머니께 어느 날 여쭈었어요.

 

 

 

 

할매!~~~ 어떤 귀신이 젤 기억에 남느냐고...

 

 

 

그때 할매가 잠시 생각을 하시더니

 

 

 

음!~~~~   예전에 내 고추밭 망쳐 놨던 꼬마 계집애 귀신이 젤 기억에 남는다시며 해 주셨던 얘기 입니다.

 

 

 

 

 

할매가 우리 외가가 살던 동네로 이사를 오셔선 논도 좀 사시고 밭도 좀 사셔선 직접 농사를 지으셨답니다.

 

 

 

 

 

그때만 해도 나름 할매가 좀 젊으셨을 때 였죠.

 

 

 

 

나중에 제가 갔을 때 쯤엔 너무 힘에 부치셔서 논은 남에게 도지를 주시고 밭만 당신께서 직접 가꾸셨었죠.

 

 

 

 

 

할매가 밭에 심으셨던 작물이 여러가지 있지만 제일 많이 농사 지으시던 작물이 고추 였어요.

 

 

 

 

 

할매는 정말 고추를 유난히도 좋아 하셨어요.

 

 

 

 

젤 좋아 하시던 고추는 물론 좋아 고추 였지만.....데헷!!

 

 

 

고추가 없으면 밥을 못 드실 정도로 고추를 좋아 하셨는데,

 

 

 

 

풋 고추 된장에 푹 찍어 드시는 것도 좋아 하셨지만,

 

 

 

정말 좋아 하시던 반찬이 직접 메주콩 삶아 메주를 뜨시어 만드셨던 된장에 잘 씻어 

 

 

 

다듬은 매운 고추들을 바늘로 하나 하나 구멍을 뜷으셔선 

 

 

 

박아 두셨다가 삭혀서 먹는 된장 삭힌 고추를 매 끼니 거르지 않고 드셨어요.

 

 

 

 

 

어린 제 입맛엔 맞지 않았으나 그때 할매가 만들고 드시던 걸 봐서 저도 지금 매 해 삭혀 두고는 먹습니다.

 

 

 

 

된장이 맛있어야 하는데....직접 만든 된장 너무 비싸요...우우우왕!!~~~~

 

 

 

 

 

그걸 매끼니 드시고 때론 잘 다지셔서 칼국수나 수제비 끓여서 거기에 한 수저 푹 넣어 섞어 드시곤 헸어요.

 

 

 

 

저도 지금 따라쟁이 하는데 술 먹고 속풀이로 진짜 왔다 입니다.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오묘한 맛이.....

 

 

 

 

그 된장박이랑 김치 담으실때 쓰시던 건 고추를 만드시는 고추도 다 직접 재배 하셨는데

 

 

 

고추가 은근 손이 많이 가거든요.

 

 

 

 

지지대도 세워야 하고 벌레도 잘 먹고....

 

 

 

그리고 워낙 좋아 하시던 거라 다른 작물에 비해 신경을 많이 쓰시어 키우셨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날,

 

 

 

언제나 처럼 아침 일찍 고추를 돌보러 밭에 나가셨는데 밤사이 이제 여물기 시작한

 

 

 

새끼 손톱 만한 고추랑 이제 고추로 거듭 태어 나야할 고추 꽃이 몽땅 바닥에 떨어져 있더랍니다.

 

 

 

활매는 기가 차셨다고 합니다.

 

 

 

 

 

밤에 비가 오거나 우박이 떨어 진거도 아닌데 아주 절단이 나 있었다고 해요,

 

 

 

짐승들 짓도 아니였답니다.

 

 

 

 

 

지나간 흔적도 없고 짐승이 지나 다닌 거라면 고추가 그루째 넘어지던 해야지 열매랑 꽃만 그리 똑똑 따일수 없었으니까요.

 

 

 


백두부좋아 님 글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711 실화 중학생때 이야기입니다.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481 1
1710 실화 참 독특한 꿈2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472 1
1709 실화 불교를 믿게된 썰4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915 2
1708 실화 제 친구의 남자선배2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57 1
1707 실화 5년전 살던 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6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690 1
1706 기묘한 옷장 깊숙이 숨겨진 정체불명의 인형5 지린다 954 1
1705 실화 제가 고등학생때 친구가 겪었던 일이에요.1 도네이션 477 1
1704 실화 제가 아는 형님 이야기3 도네이션 475 1
1703 실화 왜 그러십니까 ? ooo병장님2 도네이션 482 1
1702 실화 딱. 딱. 딱. 딱. 딱.3 도네이션 479 1
1701 실화 저희 삼촌이 겪은일3 도네이션 479 1
1700 실화 엠티갔을때 들은이야기2 도네이션 477 1
1699 실화 아는 형님께서 군 복무중 겪은일4 도네이션 481 1
1698 실화 친구들과 술을 마신날1 도네이션 474 1
1697 실화 붙임 머리 시술2 도네이션 484 1
1696 사건/사고 유영철이 냄새나는 시체를 택시타고 옮길 수 있었던 이유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229 1
1695 사건/사고 유영철이 파탄낸 가족8 바니바니 1634 1
1694 실화 빌라 살때 경험담4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572 1
1693 실화 탄금대에서4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78 1
1692 실화 몇년전 겪은 일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80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