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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문고리 돌아가는 소리

title: 잉여킹가지볶음2020.05.28 19:14조회 수 501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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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나는 남자다 싸움은 못해도 어쨌건 남자다 그데도 정말 무서웠음

 

몇주전 담낭염으로 수술받고 회사안나가고 백수짓하며  밤새도록 컴퓨터에 앉아서

 

놀고 있었는데 새벽 세시가 지날무렵  우리집 현관문 고리가 조용히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

 

 옆 건물과 동시에 지은 우리집 건물과 해깔려서 옆건물에 볼일있던 사람들이 문고리를 덜컥덜컥 여는 경우

 

는 더러 있었는데 보통 잘못 알고 들어오면 인기척을 크게 내거나 노크를 하던지 해서 잘못왔구나 싶으면 

 

이내 계단을 다시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 날은 뭔가 달랐다 너무도 조심스럽게 문고리를 돌렸고 아주 살짝 당기는듯한 느낌이었다

 

작정한듯이 몰래 열어보려는 느낌이었다 내가 수술만 안했어도 문을 벌컥열고 뭐야? 하면서 큰소리 쳤을텐데

 

수술자리가 다 아물지 않아 힘도 못쓸 뿐더러 심리적으로 도 위축된 상태 였었다 그래서 소심하게 문쪽에 다가가서

 

귀를 갖다 데었다 한 30초정도가 지났을까  조심스레 조용조용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들리는게 아닌가

 

이놈이 누군가 문을열기를 기다렸다는 생각이들자 소름이 끼쳤다

 

놈이 계단을 다 내려간것  같은 생각이 들자 그놈 인상착의라도 알아낼겸 배란다 쪽으로 냅다 달려가서 살짝

 

열린 창문틈으로 내다 봤다 어차피 이쪽이 어둡기 때문에 저쪽에서는 날 못볼것이다 생각했다

 

 놈이 골목쪽으로 그러니까 우리집 배란다 창문쪽으로 아무렇지도 않은듯 걸어나오는게 아닌가

 

그리고는 보이지도 않을텐데 내쪽을 쓰윽 처다보는데 예삿 눈빛은 아닌듯 싶었다 내 눈을 독바로 응시 하는듯 보였다

 

혹시라도 놈이 또 와서 해코지는 하지않을까 1주일간은 긴장을 하며 지냈던것 같다

 

여러분도 문단속 잘하세요 저도 원래 문고리 세개 다 잠그고 사는데 그날따라 제일 유격이 큰 자물쇠 하나만 잠그고 있어서

 

문 당기는 소리가 크게 들렸는 모양 이네요 

 

 

출처 : 루리웹 잠순오빠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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