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네 아들뒤에 귀신이 보고 있어

title: 잉여킹가지볶음2020.05.28 19:21조회 수 779추천 수 3댓글 1

    • 글자 크기


제가 어릴적 그러니까 8살때쯤이었을겁니다.
세상물정 모르는 저를 아껴주고 챙겨주는 이모가 한분 계셨습니다.(어머니는 친구분을 다 이모라고 부르라고 하셔서 그렇게 불렀습니다.)
저를 보러 오실때마다 과자며 장난감이며 항상 들고 오시고 제가 뭔가를 사달라고 할때마다
어머니는 버릇나빠진다고 하지만 그 이모분은 군말않고 사주셨던 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모분은 더 이상 저희집에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어릴적이었기에 어머니께 그냥 물어봐도 대답도 없고 다른곳으로 가셨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고3이 되어 수능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야간 자율학습을 할때였지만 집에와서도 씻고 책상앞에 앉아서 1시간정도 공부를 하고 자는게 일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밤12시가 될때즈음이면 누군가가 저를 뒤에서 노려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분탓인가 하고 가볍게 넘겼지만 날이 갈수록 그 느낌이 더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뭔가가 있나 하고 뒤를 돌아보면 분명 아무도 없습니다.
집에는 수능준비하느라 공부중인 저와 다른방에서 자고 있는 여동생 뿐이었거든요.
여동생이면 기척이 심해서 대번에 알아차릴 텐데 그런것도 아니니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안되겠다 싶어 어머니께 얘기를 드렸습니다.
"누가 뒤에서 자꾸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서 집중이 안되요"
"별소리 다하네 요즘 공부 잘 안되나보구나.그런거 핑계 대지 말고 집중해"
라고 윽박지르셨습니다.
"하지만 그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일주일 전부터 그렇단 말이야"
라고 하자 어머니께서 뭔가 곰곰히 생각하시는듯하시더니
"내일 절에 가니 스님에게 물어봐야겠다."
란 대답을 하시고 등을 돌리셨습니다.

그일이 있은후 이틀후 어머니는 저를 앉히시더니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스님에게 네 얘기를 물어봤더니 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집에 사람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게 사람은 사람인데 형체가 없고 네 뒤에 항상 서 있다고 말씀하시더라."
그 얘기를 들은 직후 저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하지만 누가..원한 산적도 없는데 좀더 자세하게 물으려하자 어머니는 대답을 회피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누가 뒤에서 쳐다보는 느낌은 차츰 사라졌습니다.

그러다가 수능이 끝나고 대학교에 입학할 즈음이 되었습니다.
우연찮게 집에 있던 사진앨범을 정리하던중에 이상한 사진몇개를 발견했습니다.
어머니 옆에 있는것은 분명 사람인데 가위로 정리를 한 듯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뒤에서 보고 계시던 어머니 말씀이
"네가 어릴적에 너 잘 돌봐주고 챙겨주던 이모인데 기억안나?"
"기억은 나는데 얼굴이 기억이 안나"
"그 이모 실은 교통사고로 죽었어.그런데 네가 예전에 누가 뒤에서 쳐다본다고 그래서 스님에게 물었더니 걔가 네 뒤를 봐준다 그래서 내가 가위로 사진에서 잘라내서 버렸어"

 

 

출처 : 루리웹 루_라바다



맛있당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890 실화 병철이이야기7 title: 하트햄찌녀 157432 4
13889 사건/사고 약 20명을 꼬셔 일본을 뒤흔든 꽃뱀녀8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76363 2
13888 미스테리 143년 넘게 시체가 썩지 않는 수녀8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75378 3
13887 실화 심야괴담회 레전드사연6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74337 4
13886 미스테리 재미로 보는 아틀란티스로 추정되는 장소5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65815 4
13885 미스테리 제사음식 미스테리10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65283 3
13884 실화 성폭행당할뻔한 딸을 구하려다 풍비박살난 가정9 title: 하트햄찌녀 64976 3
13883 사건/사고 부천 비디오가게 살인사건8 당근당근 64641 2
13882 기타 폐가가 진짜 무서운 이유10 title: 이뻥태조샷건 62919 2
13881 실화 작년에 궁합을 보러 갔었습니다..8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8663 3
13880 사건/사고 여자친구 애완고양이 죽임..12 title: 하트햄찌녀 56981 3
13879 혐오 뱀 포획하기11 title: 하트햄찌녀 56294 5
13878 사건/사고 초5학년 유도학원에서 뇌출혈후→지적장애8 title: 하트햄찌녀 54124 3
13877 미스테리 가족여행 사진에 제3의 인물이 찍혔습니다14 title: 하트햄찌녀 53449 5
13876 사건/사고 제주 패러글라이딩 사고14 title: 하트햄찌녀 52048 3
13875 사건/사고 신안 무연고 사망자들12 욕설왕머더뻐킹 50131 6
13874 기묘한 한때 유명했던 심령사진8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 49084 1
13873 사건/사고 7년간 거짓말하다가 자살한 아내8 샤샤샤 48024 2
13872 실화 공포) 작은 할머니2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45539 2
13871 기타 세상에서 가장 기괴한 웨딩 사진 속에 숨겨진 사실들12 title: 하트햄찌녀 45322 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