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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의료사고로 죽은 조선시대 왕

posmal2020.05.28 21:14조회 수 651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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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조선 효종 


북벌론으로 유명한 효종은


얼굴에 종기가 있었음


위 사진 속 드라마 배우에게는 안 보이지만..


오른쪽 수염 부근에 작은 부스럼이 있었다고 함



그러나


어의 유후성을 비롯한 어의들은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음


탕약 먹으면 없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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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탕약을 드시옵소서"


그렇게 의관등은 꾸준하게 탕약, 차, 고약을 바쳐 나아지길 바라지만


이상하게도


종기는 점점 더 커지고...


고열, 통증까지 동반하기 시작함


나중엔 설사까지 하며


아예 효종은 병상에 누워버림;;


답답했던 효종은.. 신가귀라는 어의를 부름


그 어의는 "침의'로 유명한 자임



69957415906658612.jpg



특이하게도 무술을 잘해 무과 과거에서 뽑혔는데


또 침을 잘 놔서 어의가 된 특이 케이스....


하지만 어의 생활을 하다가


심한 수전증 때문에 아예 일을 접은 사람이었음..




그래도 ㅠ 왕이 부르는데 어떻게 거절함 ㅠ


칩거하던 신가귀는


하는 수 없이 궁으로 들어가는데....



69957415906658613.jpg



덜덜 떠는 신가귀;;;;;


당시 지켜보던 왕세자, 의관 유후성 모~~~~~두


수전증을 앓고 있는 신가귀를 보고 경악함;;;;



효종은 신기귀에게 자신의 상태를 보여주며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봄


신가귀 왈



69957415906658614.jpg


"전하, 이 종기는 상태가 심각하오니 반드시 침으로 터트려야 하옵니다.."


이 얘기를 들은


효종의 어의인 유후성은 강력하게 반대함



69957415906658615.jpg



"무슨 소리요!!!! 당신 돌았소????"


는 아니고...


나름 반박론(?)을 들이밈


첫번째!!!!!!


종기 상태가 심각하여 함부로 건드려선 아니되옵니다.


전하의 안위가 위태로울 수 있는 혈이 있는데, 제 진맥을 믿으시옵소서.


두번째!!!!!!!!!


감히 임금의 머리에 침을 둘 순 없습니다.


등등


그렇게 신가귀와 유후성은 설전을 벌이나...


효종은 뭐라도 하고 싶었고


이전에 신가귀에게 맞았던 침이 효과가 있었기에 그 기억을 떠올리며 신가귀에게 자신을 맡기기로 함



69957415906658616.jpg



침을 놓는 신가귀....


but...


수전증이 심한 신가귀는 종기를 터트리면서 혈관을 잘못 건드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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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출혈로 사망....


당시 효종은 혈관이 얇았고 그로인해 혈관이 막혀 생긴 것이 바로 그 종기였음


그 종기을 터트리다가 혈관을 건드렸으니....


피는 철철 나고...
......


결국 효종은 몇시간 만에 사망함


이것이 조선시대 최악의 의료사고로 꼽히는 사건..



69957415906658618.jpg

 

그렇다면 어의들은 어떻게 되었냐하면...???



신가귀는 교수형에 처해졌고


다른 어의들은 유배지로 쫓겨났다고 함..


이 중 유후성은 현종 때 사면되어 다시 의관이 되었긴함


이 사건은 최악의 의료 사고로 꼽히기도 하지만


또 유일하게 조선시대 어의가 사형을 당한 사건이기도 하다고...




posmal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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