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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119대원인데요, 방금 소름끼치는 통화를했습니다

title: 아이돌뉴뉴뉴2015.07.21 14:06조회 수 2674추천 수 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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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I'm a 911 operator. Just had the most terrifying call...

'119입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네.. 저.. 안녕하세요? 저기 그게.. 좀 이상하게 들리실 수도 있는데요, 저희 집 앞 정원에 어떤 남자가 비틀거리며 돌고 있어요'

'... 잘못슴다?'

'저.. 아파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취한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방금 물 한 잔 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밖에서 눈이 뽀득뽀득 하는 소리가 들려서 밖을 내다 봤거든요.. 지금 그 남자를 바라보고 있는데요, 집 창문에서 한 10미터 정도 떨어져있네요.'

'주소 말씀해주시겠습니까?'

'1617 쿼리레인, 피넬라 도로에요'

'바로 사람 보내드리겠습니다만, 가장 가까운 대원이 좀 거리가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지금 댁에 혼자 계신가요?'

'네 혼자에요'

'집 안에 있는 모든 문이나 창문이 다 잠겨있는지 확인해주실 수 있습니까? 전화는 끊지 말아 주시구요'

'집 앞문은 잠겨있는 거 확실한데요, 뒷문이 잠겨있는 지 다시 한 번 확인해봐야겠어요
... 
아무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이상하긴 하겠지만 얼른 이 일이...."

...

'여보세요? 선생님 괜찮으신가요?'

'저...저 남자.. 저.. 남자가 ... 밖에.. 밖에.. 이런 씨발.. 밖에 거꾸로..'

'여보세요? 선생님? 진정하시구요. 무슨 일이시죠?'

'저 남자가 절 처다보고 있어요. 처다보고 있는데.. 저.. 저 남자.. 손으로 서있어요.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절 똑바로 처다보고 있어요..
물구나무 서서.. 절 웃으며 처다보는데, 전혀 움직임이 없어요'

'그.. 그 남자가 물구나무를 서고 있다는건가요 선생님?'

'저.. 저.. 어떻게.. 저.. 네, 이쪽을 바라보며 물구나무 서있으면서.. 입을 엄청 벌리고 웃는 표정을 짓고 있어요.. 
하나도 흔들림이.. 움직임이 없어요.... 이런 씨발.. 제발.. 누구든 빨리 여기로 당장 보내주세요'

'선생님. 진정해주세요. 지금 현재 통화를 대원들에게 방송 중이구요, 한 대원이 그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 저 새끼 이빨이 .. 엄청 커요.. 아나 씨발.. 도와주세요.'

'선생님 일단 그 남자를 계속 주시해주시구요, 뒷 문이 잠겨있나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집 안으로 들어 올 수 있는 모든 문이 잠겨있는 지 확인해주셔야합니다. 뒷 문이 잠겨있는지 확인해주실 수 있습니까? 상황은 계속 보고해주세요'

'네.. 일단 뒷문을 향해 뒷걸음으로 가고 있어요.. 그 남자에게 시선은 고정했습니다....
뒷문 문잡이를 한 번 잡아서 확인해볼게요. 네.. 잠겨있습니다. 문걸쇠도 확인해야해서 잠깐만 저 남자에게서 눈을 떼겠습니다.

'네 선생님. 지금 대원이 가고 있습니다. 통화는 끊지 말아 주시구요. 다 괜찮아질 거니 걱정마세요.
선생님?
...
... 선생님 계신가요?

'저.. 저 남자 얼굴이.. 창문에 붙어있어요'

'선생님 좀 더 크게 말씀해주세요. 무슨 일이시죠?'

'잠깐 눈을 뗐었는데.. 저 남자가.. 집 앞 창문에 얼굴을 대고 있어요.. 이빨이 정말 커요.. 아직도 웃는 표정이에요.. 눈에 색이 없어요..
세상에 제발.. 도와주세요.. 왜 씨발 움직이지 않는거야..'

'선생님. 잘 들으세요. 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집 안전한 곳에서 문을 잠그고 계세요. 들리시나요?'

'저.. 네.. 네.. 제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집에 혼자이신 거 맞으시죠?'

'네. 지금 혼자입니다..
...아.. 잠시만요..
움직였어요.. 저게 머리를 흔드네요.. 아니라는 거 같아요.. 우리 얘기가 들렸나봐요..
전 혼자 있는게 아니래요..'

..
...
..
...
'선생님 괜찮으신가요?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만, 괜찮으신가요?'
...
..
..
...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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