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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가 실제 겪었던 이상한 일들

가위왕핑킹2020.06.01 03:33조회 수 47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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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6살 대학 여름방학때였어요. 낮에 컴퓨터로 음악 크게 틀어놓고 웹서핑을하다가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서 컴터책상 바로뒤에있는 침대에 누워있다가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채
잠이 들었어요. 자다가 음악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깼더니 제동생이 제 책상에 앉아서
절 보고 있더라구요.

일어나는 절 보더니 제동생은 "깼어?" 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전 "응 노래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라고 대답했죠.
그랬더니 동생이 "그래? 그럼 내가 노래 꺼줄까?" 라고 물었어요.
그런데 전 정말 아무생각 없이 무심코
"됐어, 내동생한테 꺼달라할레." 라고 말하고 다시 눕고 눈을 감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말하고 나니 이상한거예요. 전 분명히 여동생이 하나밖에 없고
제동생이랑 대화를 하고 있는데 왜 내가 동생한테 꺼달라고 할께 라고 했을까하고
다시 일어나서 보니 책상엔 아무도 없고 여전히 노랫소리는 크게 나오고 있더라구요.

이상해서 내동생방에 달려가보니 제동생은 자고 있더라구요. 자고있는 동생을 흔들어
깨워서 혹시 내방에 왔었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온적도 없고 계속 잠만잤다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방금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고 동생이랑 둘이 벌벌 떨고 있었어요.

제 책상에 앉아서 동생처럼 굴었던 아이는 누구이며, 저는 동생이 아닌줄 어떻게알고
저도 모르게 그런말을 했을까요;; 이 이야기를 주변에 많이했더니 대부분 꿈이었다 혹은
잠이 덜깨서 그렇다 등등 말씀하셨는데..;; 저 정말 생생했고 꿈이 아니었던거 장담합니다.


2.

두번째는 제 예전 여자친구랑 연애할때 겪은 일이예요.
당시에 연애할때 전 작은사업을 하고 있었고, 사무실이랑 제가 자취하는 방이랑 같은
건물 이었어요. 1층에 사무실이 있었고 3층에 자취방이 있었구요.

제가 자취를 하다가 여자친구가 생기고 제 자취방에 자주 놀러를 왔어요.
그러다가 연애시작후 처음으로 그친구가 제 자취방에서 자고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연인들 밤에하는 그일을 그친구랑 처음으로 치룬날이었죠.
황홀한 시간이 지나고 잠이 들 무렵 제 왼쪽에 그친구가 자고 있는데 오른쪽에서
"흥, 칫" "치..." 하는 여자가 삐칠때 내는 소리같은게 연신 나는 거예요.
물론 오른쪽을 쳐다보니 그냥 컴컴한 공간만 있을뿐 아무도 없었구요.

제가 평소에 혼자 있을때 그런 소리를 들었으면 굉장히 무서워했고 당장 방에 불을켜고
라디오를 켜고 잤겠지만, 옆에 그 친구가 있어서 그런지 이상하단 기분은 안들고
제가 헛것을 봤겠거니 하고 다시 잠을 청했어요.

다음날 전 1층의 사무실로 출근을했고 그친구는 제 방에서 자고 있었어요.
점심시간이 될무렵쯤? (12시는 안되었어요) 제가 일하고 있는데 그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상당히 떨리는 목소리로 지금 당장 방으로 올라와 보라는 거였어요.

전 무슨일이 있나 싶어서 3층 자취방에 올라가서 보니 그친구가 절 보자마자 껴안고
계속 울더라구요. 일단 달래주고 무슨일이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자기가 어릴때부터
가위가 잘 눌리는 편인데 아침에 제가 출근하고 나서 가위에 눌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가위냐고 물었더니. 자다가 깰때쯤 갑자기 몸이 안움직여서 '아..가위인가 보다' 하고
짜증이 나려는데 제가 누워 있던 오른쪽을 쳐다보니 왠 여자가 흰 소복을 입고
그... 여자들 앉는 포즈 있죠? 한쪽 무릎세우고 앉는 그렇게 앉아서 누워 있는 그친구를
계속 째려보면서 "흥, 칫" "치.." 가위가 풀릴때 까지 연신 그러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엄청 무서웠대요. 전 그얘기를 듣고 전날밤에 들었던 환청이 생각나서 엄청 놀랬고
그친구가 더 겁낼까봐 그얘기는 하지 못했어요. 혼자 살던 저에게 여자친구가 생겨서
처녀귀신이 질투를 했던걸까요? ㅎㅎ 아무튼 이것도 100% 실제 겪은 일입니다.


3.

세번째는 제가 고등학생때 이야기고 제가 겪은게 아니라 저희 어머니가 겪은 거예요.
고등학교 여름방학때 가족이 전부 외갓집에 내려갔었어요. 당시 저희는 여름마다
외갓집으로 놀러가서 피서를 했었구요. 저희 외갓집은 경북 봉화에 있는 춘양 이라는
산골마을 이었구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는 그곳에서 오래된 여관과 작은 구멍가게를
같이 운영하고 계셨어요.

구멍가게를 하시다보니 낮시간에는 전 가게를 보며 가게이있는 이것저것 군것질거리를
하니라 정말 행복한 방학새활을 보냈던게 아직도 기억이 나요.
한날은 할아버지가 읍내로 볼일보러 나가시고 할머니는 부엌일보시고 저희 어머니는
가게 바로 뒤에 있는 방에서 낮잠을 주무시고 있었어요. 제가 가게를 보고 있었구요.

그런데 어머니가 갑자기 낮잠을 주무시다가 깨시더니 절 붙들고 오늘 하루 꼭 조심하라고
몇번을 신신당부를 하시는 거예요. 물론 호기심이 많은 제가 그냥 넘어갈리가 없죠.
왜 그러냐고 계속 물어보니 어머니가 말씀을 해주셨어요.

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꿈에서 정말 무섭게 생긴 머리가 엄청긴 여자귀신이 나왔대요.
그런데 그 여자귀신이 우리 어머닐 쳐다보가 있다가 제가 있는방 창문으로 숙~ 하고
가버리더레요.

어머니는 깜짝 놀라서 제방으로 달려오셔서 방문을여니, 제가 뒤로 돌아서 앉아있고
그여자귀시은 제 머리를 빗으로 빗겨주다가 들어오는 어머니를 보더니 정말 무서운
미소를 지었대요.

기겁하신 어머니는 바로 잠에서 깨셨고 그 꿈이 너무 불안하셨나봐요. 그래서 저에게
오늘 하루 조심하라고 신신 당부했는데, 그날 전 가게 난로위에 끓이던 주전자를 엎어서
화상을 입었었죠.ㅎㅎ 정말 그 꿈하고 제가 화상입은거하고 관련이 있었을까요?

출처 : 루리웹 팔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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