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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대학시절 겪은 오싹한 체험

가위왕핑킹2020.06.01 03:38조회 수 558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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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제가 대학생 시절 겪은 일입니다..


제가 살면서 귀신이란 존재를 직접 경험해본 것이 밑에 글의 군대랑 지금 일본유학 중에 겪은 일(검색하시면 나와요),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려는 대학 시절의 경험담입니다..

이 3번을 제외하고는 크게 기억에 남거나 무서웠던 일은 없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저는 귀신이 보이지 않습니다...봤더라도 평생에 한두번뿐이었죠....근데 보이지 않는 대신에 이상한 소리나 냄새, 촉감은 자주 경험하는 편입니다...


지금 이야기 하려는 경험담도 소리랑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정말 무서웠던 경험담입니다.


저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01학번입니다..지금은 졸업을 했고요..3학년 2학기 떄로 기억하는데요...친한 선배랑 같이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천안사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안서동, 안서초등학교, 상명대 부근은 거의 다 자취촌입니다..

저랑 선배도 안서초등학교 앞에 있는 자취집을 찾아다녔는데요...비어있는 방도 거의 없을 뿐더러 기왕이면 잠만 자도 된다는 생각에 가장 싼 집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일반 가정집에 방 하나가 비어있어서 거기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방도 하나에 화장실도 밖에 있고 정말 잠만 잘 수 있는 곳이었죠;;;


여기서 처음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저희가 묵을 방을 보려고 방문을 여니 구석에 가위가 거꾸로 세워져 있더군요...그리고 벽지를 새로 했는 지 천장 모퉁이에 벽지가 살짝 떨어져 있었는데 분명히 안쪽에 부적에 붙어 있는 게 보였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어차피 오래 묵을 것도 아니고...가위는 벽지 새로 하면서 놓고 갔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몇 일, 몇 주를 지내는 동안 별일이 없었습니다...


근데 일이 터졌죠...보통 저랑 선배랑 11시까지 상명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12시쯤에 자는데요...

그 날도 12시쯤 되서 형은 누워있고 저는 테레비끄고 방불을 끄고 누울려는 찰라,


"으으으~으음음음~~....흐흐흐흥~~흐흐~~"


여자가 노래를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저는 순간 딱 굳었습니다...

옆방 테레비 소린가?? 밤이라 조용해서 밖에서 누가 노래부르는 게 다 들리나??

잠깐 틈을 두고 귀를 곤두 세웠죠...


"으으으~으음음음~~....흐흐흐흥~~흐흐~~"


또 들리는 겁니다...아니 좀 전보다 더 가까이서 들리는 겁니다..

순간 소름이 쫙 끼치는데...환청인가??...


근데 옆에 누워 있던 형이

"너 들었냐???!!!.........여자가 노래부르는 소리 들려??"

"예!! 형도 들으셨어요??"

"어!! 근데 누구야?? 테레비 소린가??""

"아뇨...이게...점점 가까이서 들려요....그리고 밖이 아니라 세수하는 데서 들리는데요;;"

"뭐;!!"


저랑 형이랑 둘다 굳어서 꼼짝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방이 원체 작아서 도망갈데도 없고 나가는 문도 하나라 어찌 하지도 못하고 떨고만 있었죠...

문제는 방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밖이라 아니라 세면하는 작은 공간이 있고 여기서 문을 열고 나가야 밖으로 나가는데....노래소리가 세면하는 장소에서 나는 겁니다..

계속 들렸습니다...점점 우리 방 쪽으로 가까이 오면서....

그러다가 방문 바로 앞에서 멈추더군요..

그렇게 형이랑 저랑 뜬 눈으로 밤을 세웠죠;;;


사는 집에서 일어난 일이라 그냥 있을수가 없었습니다...그래서 군대얘기에서 나오는 그 후임에게 물어봤죠...첨에 가위 있었던 거랑 여자 노래소리랑....전부 얘기하니 방 내부랑 세면하는 장소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여 달라고 하더군요...

핸폰으로 밤에 찍어서 다음날 보여 주니...별로 특별 한 건 없다고만 하고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뒤로는 별일 없이 지냈습니다...그렇게 졸업을 하고 그 자취방에서도 나왔는데요..


이게.....졸업 한 후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루는 그 후임이랑 술 한잔 하는데 얘기하더군요..

"사실...그 떄 그 자취방....얘기안 한게 있는데요...거기...귀신이 지나다니는 길목이었어요..형이 아마 그 자취방에 혼자 있었으면 당장 나오라고 했을껀데...선배랑 같이 있다고 해서 그냥 얘기 안 한거에요...모르는게 약이자나요.."

"!!!!!"

그리고 제가 웹써핑 중에 발견한 사실...이 또 한번 충격을 주죠..

우연히 웹써핑을 하던 중 발견한 글을 보니 제가 경험한게 저뿐이 아니였습니다..
짱공유사이트에서 글쑤시게 코너에 지존글터 -> 무서운 글터 들어가시면 있습니다..거기서 '천안'이나 '안서동'으로 검색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졸업 후로는 한번도 천안에 가보질 못했는데 그 자취방 지금도 하고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그리고 단대앞 안서호에 관한 괴담도 많았고...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렸습니다..

출처 : 루리웹 오락실곰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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