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이름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07.27 04:51조회 수 1364추천 수 4댓글 5

    • 글자 크기


제 이름은 이정현입니다.

원래 제가 태어나기 전에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은 이시현이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머니께선 작명소에 가셨는데, 작명소에 계시는 분이 이 아이는 기가 엄청나게 강한 아이이니 기를 억누를 수 있는 이름을 지어야 한다며 지금의 이름인 이정현으로 꼭 지어야 한다고 하셨답니다.

어머니께선 저의 이름으로 고민하셨는데, 일단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을 쓰기로 했습니다.(할아버지 체면이 있으니)

그런데 제가 6개월 쯤 되어가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답니다.

어린 제가 텔레비전 근처에 가기만 해도 화면 구석이 어두워지고 저를 안고 전화를 하면 왠지 통화가 잘 들리지 않았답니다.

또한 개나 고양이들이 저만 보면 짖고 물려고 하는데, 심지어 동물원에 데려가니 동물들이 절 보고 창살을 긁어댔다고 합니다. 제가 울면 밖에서 새들도 울었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아무래도 진짜 기가 강한 아이구나 싶어 이름을 이정현으로 바꾸기로 하고 호적에도 그렇게 올렸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일은 그 후로 저를 보고 짖거나 성내는 동물도 없고 텔레비전이나 전화도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도 이름이 삶을 결정한다는 이야기들을 믿지 않았지만, 부모님을 비롯하여 친척들도 경험하신 일이라니, 아무래도 제 딸 이름은 제가 지어주고 싶었지만, 곰곰이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투고] 이정현님


자연보호해요~~

    • 글자 크기
댓글 5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549 실화 늦가을 기숙사에서 들었던 울음소리2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45 1
4548 실화 늦가을 기숙사에서 들었던 울음소리 1편-3편 후기 합본 클라우드9 471 0
4547 실화 늙은 개에 대한 고찰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2009 1
4546 단편 늘 같은 브랜드의 담배곽3 쥬시쿨피스 1003 1
4545 2CH 늑대가 다람쥐를 잡는법6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087 2
4544 전설/설화 늑대 인간으로 불린 왕1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 601 1
4543 미스테리 뉴질랜드 정체불명의 소리의 정체.1 외지르 790 0
4542 실화 뉴욕주 버려진 정신병원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64 1
4541 실화 뉴옥에서 있었던 실화3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289 1
4540 실화 눈팅하다 써보는 제작년 찌라시알바 실화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93 1
4539 실화 눈팅만 하다가 저도 많은 경험담 중에 하나 끄적여봅니다. "귀접"입니다...5 수빠돕 4583 2
4538 실화 눈팅만 하다가 가위눌렸을때 눈뜬 경험 풀어봅니다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869 1
4537 단편 눈치 없는 아이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87 1
4536 실화 눈을 보지 마세요..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987 1
4535 실화 눈을 보지 마세요 펌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530 0
4534 실화 눈에 보이는 가위 피해 현상..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85 1
4533 실화 눈싸움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004 0
4532 실화 눈보라를 헤치며 복귀한 탈영병이야기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550 2
4531 단편 눈보라 치던 날의 소녀와 의사.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1064 0
4530 기묘한 눈물흘리는 인형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853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