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전설/설화

조선시대 바위굴에 갇힌 아이

skadnfl2020.06.04 13:01조회 수 641추천 수 2댓글 0

  • 5
    • 글자 크기



 이 이야기는 조선시대 중종 시절 이야기라고 합니다.

중종은 조선의 제11대 왕으로서 재위기간은 1506년에서 ~ 1544년 까지 재위했다고 합니다.
 

다운로드.png


그럼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500년대에 당시 조선에서 회자되던 사건 중에 김위(金偉)의 아들이 유괴된 사건은 있었는데 그 내용이 무척 이상했다고 합니다.
 

503px-Sainshieum.png


김위는 개성에서 살고 있는 선비였는데, 어린 아들이 유괴 당했다고 합니다. 아이를 유괴한 범인은 아이를 이런저런 술수로 속이고 유인해서 끌어 들여서 같이 길을 나섰는데, 언덕과 비탈을 넘어서 깊은 산속으로 아이를 데려 고 합니다.

그곳에서 범인은 아이를 어느 캄캄한 바위굴 속에 가둬 두었다고 합니다.
 

996873505C5FC66E1F.png


아이는 나가고 싶어 울부짖었지만, 바위굴은 나갈 수 없게 막혀 있고, 빛이 들어오지 않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서움에 울고 떨고 소리를 지르면서 도움을 청하기도 했지만, 깊은 산 속의 숨겨진 바위굴은 사람은 커녕 짐승들도 알아볼 만한 곳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혼자서 한참을 그렇게 두려움에 떨던 아이는 계속해서 그렇게 했다가 지치게 되고, 점차 배고픔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가 배고픔을 느끼게 되었을 무렵. 바위굴의 통로로 누군가 그릇을 하나 가져다 주었다고 합니다. 그릇 안에는 달콤한 단술과 비슷한 죽 같은 것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어둠 속에서 배고픔에 떨던 아이는 본능적으로 그 죽을 마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동굴 속에서 아이는 갇혀서 사는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아이가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매일 아이에게는 그저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음식 그릇 하나가 들어왔다가 나갈 뿐이었다고 합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견디기 어려운 날에는 풀을 엮어 만든 이불 같은 것이 들어오는 변화가 있을 뿐,아이는 캄캄한 어둠속에서 말한마디, 빛 한 줄기 보지 못하고 갇힌 채로 계속 매일을 지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날들이 끝없이 계속 되었다고 합니다.

2재령_장수산1.png


아이가 발견된 것은 재령의 장수산에서 철광을 캐기 위해광산을 개발하고 있던 사람이 광산 개발을 위해 굴을 파다가 우연히 아이가 갇혀 있던 바위굴을 뚫게 되면서였다고 합니다.

굴을 파던 사람은 깊은 바위굴 속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 아이를 구조했고, 수소문 끝에 아이의 아버지인 김위는 아이를 되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를 되찾고 나서 보니,아이가 아무것도 없는 굴 속에 갇혀서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른채 오직 매일 죽 한그릇씩만 먹으면서 계속 지냈던 시간은 무려 6년이었다고 합니다.

아이는 몸은 그런대로 멀쩡해 보였지만, 정신은 완전히 망가져 있었습니다.김위는 온힘을 다해서 아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집에서 노력했지만, 2년 후 아이는 결국 죽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범인은 무엇 때문에 김위의 아들을 유괴해서, 6년 동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곳에 가둬둔 것일까요?

그리고, 6년 동안 도대체 무슨 사연인지 어떤 이유인지도 모르고 그 어떤 외부와의 접촉도 없이,하루 하루 끝없이 죽을 먹는 다는 행동만 반복하며 살았던 아이가 끝없이 생각하고 느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지가 의문입니다.

그리고 6년동안 아이에게 계속해서 죽을 가져다주었던 것은 아이를 납치한 범인이었던 걸까요?

이 당시 아이를 납치했던 범인은 끝내 잡지 못했다고 합니다.
 

data=BR1blWF4uvcova9uf5dgq_BRthAAQUmILwEgQ_Tz18JD7-OAKPx7cA-F85YWr9osn_Ga1lP1VGcoWdIcmE1_7r74uCOQXZrpUZBP7YOVMJik9z_SCijM4E.png


당시 아이가 갇혀있던 재령 장수산은 오늘날의 황해도 재령에 위치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 5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233 실화 대구에서 겪은이야기4 title: 하트햄찌녀 2516 2
11232 사건/사고 막가파(범죄조직) 납치 및 살인사건5 skadnfl 1606 2
11231 기타 집에 두면 안 좋은 식물3 title: 하트햄찌녀 2763 2
11230 기타 10, 20 대 자살자들의 유서5 title: 펭귄친칠라 1783 2
11229 사건/사고 11년 절친인 경찰관 친구 살인사건2 title: 하트햄찌녀 1411 2
11228 사건/사고 현실판 부부의세계? 박영신씨 투신 사건1 title: 하트햄찌녀 1066 2
11227 사건/사고 기절놀이? 괴롭힘?으로 인해 평생 장애를 갖게된 고2학생3 title: 하트햄찌녀 1145 2
11226 혐오 흑형의 방화 (약혐주의).gif8 응가요정 2977 2
11225 사건/사고 조현득씨 실종 및 사망사건 -2편1 skadnfl 566 2
11224 사건/사고 조현득씨 실종 및 사망사건 -1편 skadnfl 823 2
11223 실화 시골에 있는 귀신 놀리지 마세요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516 2
11222 실화 군에서 사격훈련때 겪은...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03 2
11221 사건/사고 프로축구선수 윤기원선수의 의문스런 사망사건2 title: 하트햄찌녀 1463 2
11220 사건/사고 일산 여중생 자매 백골 시신 사건6 title: 하트햄찌녀 5153 2
11219 사건/사고 강동대교 미스테리한 배석중씨 사망사건1 title: 하트햄찌녀 1222 2
11218 전설/설화 조선시대 죽은 사람을 살리는 주술 - 귀자득활술 skadnfl 992 2
11217 미스테리 여기 '마귀굴'이란 존재에 대해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5 title: 하트햄찌녀 1799 2
11216 사건/사고 과자공장 22살 직원 자살사건 마지막.3 title: 하트햄찌녀 1217 2
11215 사건/사고 과자공장 22살 직원 자살사건5 title: 하트햄찌녀 584 2
11214 사건/사고 과자공장 22살 직원 자살사건31 title: 하트햄찌녀 617 2
첨부 (5)
다운로드.png
90.0KB / Download 6
503px-Sainshieum.png
844.0KB / Download 11
996873505C5FC66E1F.png
823.2KB / Download 9
2재령_장수산1.png
858.2KB / Download 9
data=BR1blWF4uvcova9uf5dgq_BRthAAQUmILwEgQ_Tz18JD7-OAKPx7cA-F85YWr9osn_Ga1lP1VGcoWdIcmE1_7r74uCOQXZrpUZBP7YOVMJik9z_SCijM4E.png
134.6KB / Download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