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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공익이 군대 괴담 쓰는것도 이상하지만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2020.06.06 20:48조회 수 6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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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도 한달은 훈련소 갑니다

제가 간 곳은 20사단 결전부대 신병훈련소 였는데요

여기가 옛날에 삼청교육대 훈련받던데라 사람많이 죽고 그런대라네요

어쨋든 거두절미하고 저희 막사는 2개소대단위로 내무반이 나눠져있었어요

제가 5월초에 들어갔으니까 5월중순쯤에 일어났던일입니다

2시인가 3시쯤에 일어나서 불침번서기정에 당직하사한테 보고하려고 들어갔어요

"결전" xx 누구누구 한다음에 불침번을 서러 가는데 다른 내무반안에서 한 훈련병이 행정반으로 뛰어들어오더니 갑자기 개거품을 물고 기절하는 거에요

" 어... 너뭐야" 순간 저랑 당직하사 패닉 한 5초뒤 상황파악후에 싸대기 때려봐도 얘가 안일어나서 의무반으로 데리고 올라갔죠

아 거지같은게 내무반에서 의무실까지 올라가야됨 일단 애 거기다 데려다놓고 자는지 기절하는지도 모르고 전 옆에 내무반에 불침번 꺠워서 불침번 새우고 어쩃든 30분 오바해서 섰습니다

짱났음 그떄 죽이고 싶었음 진짜 다음날 가서 걔한테 가서 물어봤습니다

걔가 하는 말이 불침번을 서는데 철관물대에서 톡톡톡톡 소리가 나서 처음엔 신경을 안썼는데 점점 그 소리가 빈번하게 짧은주기로 계속 됐데요

톡톡톡톡톡톡하고 그래서 뭔가 해서 철관물대를 열어봤는데 왠 진짜 조그만 사람이 빡빡머리를 한채 거기서 고개 숙이고 쪼그리고 앉아있었데요

공익들은 비만인 사람도 많아서 그런데 들어가서 장난치려고해도 힘들거든요

근데 그 사람이 갑자기 고개를 서서히 들더래요

그떄까지 걘 얼어있다가 고개를 거의 다 들려고 한 순간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본능적으로 행정반으로 총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돌진을 했던거랩니다

그리고 기절을 했구요 대체 그때 본건 뭐였을까요


출처 : 루리웹 귤새끼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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