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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저승사자와의 조우

title: 아이돌뉴뉴뉴2015.08.02 20:30조회 수 1029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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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제가 10살때 있었던 실화입니다.

 

저의  외가댁은 외심촌이 5명 어머니 한분 여섯 남매 입니다.

 

그분중 셋째 외삼촌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셋째 외삼촌은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어머니를 통해서 어릴적 부터 어른이 될때까지 어떻게 지냈는지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삼촌은 체격도 건장하고 운동도 잘하는 체질이었습니다. 결혼을 하여 슬하에 3남매들 두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하시던 사업이 안되고, 가정의 불화로 인하여, 안좋은 선택을 하셨습니다.

농약을 드신거죠..

 

집 마당에 쓰러져 있던 삼촌을 가족분들이 발견하여 병원으로 옮겨 급히 위세척을하여 목숨을 간신히 건질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병원에 가시고,,

 늦은밤 저와 누나 둘 셋이서 잠을 자게되었습니다

 

저는 아주 무서운 꿈을 꾸게됩니다. 

 

꿈에서 외할머니댁( 외할머니댁은 옛날 초가집 형식입니다) 

세개의 방이있있는데 한방은 외할머니방 한방은 손님 방이었습니다.

외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외할아버지가 사용하셨던 방은 창고로 사용하였구요.

 

꿈에 밖은 깜깜한 밤이었고 저와 셋째 외산촌 아버지와 같이 나란히 누워서 잠을 자고있었습니다.

어린맘에 외삼촌이 많이 좋아지셔서 외가댁에 오셨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방문이 끼이익 열리더니 검은 도포에 삿갓을 쓴 남자가 들어와 외삼촌 옆에 서서 삼촌 손목을 잡아 끌고가려는 시융을 하는데 저는 가위에 눌린 것처럼 위에서 엄청난 압박에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였습니다.

어린맘에도 그것이 너무 불길하여 외삼촌을 해하는것 같아서 어떻게든 그 짓누르는 힘을 뿌리치려고 발버둥쳤습니다.

제옆에 주무시는 아버지를 불러도 보았지만 꿈쩍도 안하셨습니다.

하지만 결국 발버둥에 일어날수 있었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저는 그 검은 도포를 입고있는 남자의 소매를 잡고 늘어졌습니다.

그 순간 누군가 제 뒷덜미를 낚아 채어 뒤로 나뒹굴러 졌는데. 그순간 그 검정 도포 남자의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네요..

그 순간의 오싹함이라 지금도 간혹 생각납니다. 입은 양옆 귀까지 찢어져있고 눈은 검게 그을리고 삿갓을 눌러쓴 그것은 틀림없이 저승사자 였습니다. 그당시 어려서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저승사자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제 뒷덜미를 잡아 끌었던 분은 바로 셋째 외삼촌이셨습니다. 저는 뒤로 나뒹글어지고 삼촌은 그 저승사자와 문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깨어난 후 저는 엉엉 울었습니다. 너무나 무섭고 충격을 많이 받았던거 같습니다. 그동안 귀신을 본적도없고 가위를 눌려본적도 없는데 그런 꿈을 꾸었으니. 그당시 기억으로는 거의 한달동안 부모님과 같이 잤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꿈을 꾸고 정확히 3일뒤.. 저의 셋째 외삼촌 자살을 결심하여 입원하고 위기를 넘기신줄 알았던 삼촌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되었습니다..

제가 꾼 꿈과 연관이 있는걸까요. 삼촌이 만약 저를 밀어내지 않으셔서 꿈에 같이 따라갔다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짱공유 사기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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