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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 소혼술 2

title: 아이돌뉴뉴뉴2015.08.02 20:34조회 수 897추천 수 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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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여년이 지난 지금 그 방법들을 많이 잊어먹었다..

더구나 그 소혼술은 친구와 친구놈 기숙사 방장형 둘이서 한 것이고

(난 솔직히 무서워서 도중에 빠졌다.)

그 사건이후로 잊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지금은 많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어쨌든 아는 부분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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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최모 선배가 말한 소혼술에 따르면....

 

날씨와 재료 그리고 정성이 완벽하게 일치하여야 한다고 했다...

 

자기도 아직 해보진 못했으며 그 단체에서 기 수련으로 가르치는 내용중에

 

 이 내용이 있어 유심히 봤다고 했다. (실제로 이 단체에 소속된 무당들도

 

 꽤 있다고 들었다.)

 

첫번째로 날씨가 중요한데 여기서 말하는 날씨는 음의 기운 그러니까 달빛이

 

 아주 밝은 새벽 2-3시 쯤이 좋다고 했다. 거기에 덧 붙이길 우리학교가

 

 이 지역 근방에서는 음기가 세기로도 유명하다고 했다..

 

과연 학교내에서도 온도 차가 무척이나 많이 나는 곳이 (캠퍼스내에서도 어떤

 

 곳을 지날 때에는 아주 썰렁할 정도였다.)꽤 있던 걸로 기억한다.

 

두번째는 재료.. 우선은 북쪽을 정으로 향하고 있는 하얀 병풍이 필요하지만

 

 벽도 상관없다고 했다. (하지만 흰색이어야 된다고 함..)

 

그리고 피...

 

사람의 절실한 기운을 보이고 싶을 땐 그사람의 피만한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게 안될땐 닭피도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무슨 나무로 만든 향인데..왜 제사지낼 때 쓰는 향...

 

나무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그 나무로 만든 향이 무척 효과가 좋단다..

 

그리고 귀신 소혼술에 필요한 부적..(이것이 구하기가 제일 어렵다고 했다.)

 

그리고 깨끗한 물이 있으면 최소한의 재료는 갖쳐 진것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매일 새벽 2-3시경 달 빛이 밝은 날에 정 북쪽을 향하여 놓여진

 

 새하얀 병풍이나 벽에 준비한 부적을 붙인 다음

 

 깨끗한 물에 피를 섞어 벽 주위에 물을 뿌리라는 대강의 내용이다.

 

이것을 일주일이상 꾸준히 하면 조금씩 다가오는

 

 영혼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한번 해보자...그거.."

 

어느날, 뜬금없는 방장형님의 이야기 였다..

 

 "아씨.. 무섭게.. 그걸 왜 해요?"

 

 "그래 형님.. 한번 해보자..." 친구놈이 가세했다..이런 미친...

 

 "그 재료며 매일 추운 새벽에 이 짓을 어디서 하냐?"

 

 "자식.. 찾아보면 다 구하기 마련이지..."

 

 "그래...못할것도 없지.. 솔직히 안 믿어.. 근데 그냥 궁금해서...."라며

 

 이미 재료 준비에 들어간 그들에게 나도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재료는 커녕 중도에 포기할거라 생각했다.

 

(생각해보라.. 피는 어디서 구할거며 병풍은.. 그리고 새벽마다 그 짓할 장소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적은 어디서?)

 

그로부터 5일후...친구놈이 나를 끌고 자기 방으로 갔다...

기가막혔다.. 오늘 새벽에 소혼술을 할거란다...그리곤 부적을 보여줬다..

 

 "그놈이 내 협박에 못이겨 수업시간에 대강 그려준거지..."

방장형님이 최모선배를 수업시간에 달달 볶아.. 즉석에서 그리게 만든

 

 부적이었고.. 시장 닭집에서 얻어온 소량의 닭피도 있었다..

 "장소도 정했어.. 기숙사 옥상.. 거기 가면 정북쪽을 보고 있는 벽면이 있거든."

그랬다. 기숙사 건물이 흰색이었고 정북쪽 벽면을 찾는 건 어렵지가 않았다..

 

 "정말 미쳤군..그 시간에 공부나 해..."

나는 솔직히 되지도 않은 미친짓이라 여겼고 그렇게 새벽에 옥상으로 올라간

 

 그들을 매우 한심하게 여겼다..

 

하지만...그 후... 그들이 겪게되는 그 불가사의한 일들은.....

 

정말이지 나나 친구 그리고 그 방장 형님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일들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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