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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악몽과 어머니의 죽음

title: 하트햄찌녀2020.06.09 17:42조회 수 1065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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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관심이 좀 있으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버스를 타는 꿈은 대부분이 흉몽이라고 말이죠.

건강이 나빠지거나 원인모를 사고로 죽는 꿈을 뜻한다고 하죠.

본론으로 들어가 제 친구는 밤마다 이상한 버스에 타는 악몽을 꿨다고 합니다.

매일 악몽에 시달려 새벽마다 깨어났고, 친구는 깊은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제 친구는 분식집을 혼자 하시던 홀어머니 곁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아이였습니다.

매번 악몽에 시달리는 친구를 그 누구보다 걱정하던 어머니였어요.

어느 날 밤, 잠에 든 제 친구는 또 그꿈을 꿨습니다.

버스를 탔고, 승객들이 이상한 눈으로 제 친구를 쳐다봤습니다.

버스가 정류장을 계속해서 그냥 지나쳐가자

친구는

"아저씨! 버스 정류장엔 안 서나요?"

라며 버스기사에게 물어봤지만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살펴보니 승객들은 모두 눈을 감은채 죽은 것 처럼 미동도 하지 않은채 깊은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버스 안에 유일하게 깨어있는 한 여자가 보였고,

버스에서 내리기 위해 제 친구는 그 여자에게 다가가려는데,

갑자기 버스 천장 통풍기에서 한 여자가 얼굴을 쑥 내밀더랍니다.

깜짝놀랐지만 일단 살고싶단 생각에 조심스레 다시 그 여자에게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의 손을 붙잡고

"저 좀 내려주세요"

라며 말을 걸었는데, 그 여자가 손을 같이 잡아주더니 놔주질 않더랍니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어머니가 버스를 막아서더니 버스에 올라타셨고,

제 친구를 여자에게서 떼어내고는 버스 밖으로 제 친구를 밀어냈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대신 붙잡힌 어머니는 그 여자때문에 팔이 꺾인상태로 붙잡히셨고,

어머니는

"OO야 ! 얼른 도망가!"

라는 말만 남긴 채 버스에서 내리시지 못하고 버스는 출발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비명소리에 꿈에서 깬 제 친구는 어머니가 자고 있는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대답이 없으셨습니다.

제 친구는 손으로 엄마를 흔들어봤지만 미동이 없으셨고, 몸은 차가웠습니다.

불을 켜보니 어머니는 꿈에서 그 여자에게 팔이 꺾여 잡혔던 자세 그대로 돌아가셨더랍니다.



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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