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저렴한 원룸

title: 하트햄찌녀2020.06.09 17:44조회 수 1613추천 수 3댓글 2

    • 글자 크기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로 백화점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한적이있다.

그때 새로 들어온 형이 있었는데

군대 다녀오고 복학하기 전까지 일한다고 했다.

인천에 아는 사람 집에서 일주일 정도 살다가 연수동 쪽에 값이 저렴한 원룸이 나와서 금방 이사했다.

근데 이 형이 날이 갈수록 퀭해지더니 살이 급격히 빠졌다.

나중에 술 한잔하면서 이야기해주는데 아주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처음에 집을 보러왔을 때 이미 집 주인은 이사를 갔는지 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냥 방 한가운데 의자만 덜렁 있었다고 한다.

의자가 원목으로 만든 의자였고 , 생각보다 좋아보여서 버리기 아까워 그냥 썼다고 한다.

근데 그 날부터 뭔가 이상한 일이 생겼는데,

분명 제자리에 잘 두었던 의자가 퇴근 후 집에와보면 다시 방 한가운데 덩그라니 있었다는 것이다.

처음엔 자신이 착각했나 싶었는데,

계속 집을 비우면 의자가 늘 가운데 와 있었고,

하루는 잠을 자다

삐그덕-

삐그덕-

하는 소리가 들려 깼는데,

방 한가운데에 그것도 네발인 의자가 흔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 형은 기분이 나빠져서 그 의자를 바로 갖다버렸고,

새 의자를 샀지만 여전히 외출 후에 집에 돌아오면 그 새의자 또한 방 한가운데 있었다고한다.

그리고 의자를 버린 그 날부터 자고 있는데

무언가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왠 여자가 자기 가슴 위에 있는데,

밟고 서있는게아니라 공중에 떠서 좌우로 흔들거리더란다.

그래서 그 발 끝이그 형 가슴을 계속 스치고 있었다고 한다.

아무튼 저 이야기를 듣고 흥미로워 귀신보는 내 친구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러자 친구는 지박령이라고 했다.

어떠한 한이나 연유로 떠나지 못하고 그 곳에 머물러 있는 령인데,

말그대로 한이 많기때문에 자신의 구역에 집착이 있어 자기 구역을 침범하면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방법은 두가지였다.

지박령을 잘 다독이며 서로 잘 지내던가 아니면 당장 집을 나오는게 현명할거라고 말했다.

나는

" 왜 지박령이 되었을까?"

라는 질문을 했고, 친구는

"그 집에서 목 매달아 죽은것 같은데"

라고 답을 해주었다.

 

-- 이런이야기는 늘 뒷 마무리가 없네염 ㅂㄷㅂㄷ -



햄지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605 실화 어릴 때 겪었던 이야기 2 - 예지몽 1편9 Kamue 1034 3
13604 실화 직접 겪고 들은 몇가지 29 형슈뉴 4016 4
13603 실화 개.자.식9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4252 2
13602 실화 39년만에 범행을 들킨 아내, 33년만에 범행을 자백한 남편.9 wfwfs3g 1591 1
13601 실화 캣맘 초등학생의 이해 안되는 행동들...9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2003 3
13600 실화 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 9-1탄9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225 4
13599 혐오 <<사진주의>> 동생 밥먹는데 바퀴벌레 나옴9 title: 하트햄찌녀 9401 2
13598 기타 터널 안에서 감성사진 찍는 여자 둘9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9180 2
13597 실화 공포글의 고전명작, 가락동 무당귀신9 형슈뉴 5646 4
13596 사건/사고 후덜덜한 전여자친구9 title: 하트햄찌녀 2639 2
13595 실화 얘야, 아빠 친구분들 오셨나보다9 개팬더 1838 4
13594 기타 전쟁터에서 흔히 발견된다는 물건9 title: 투츠키71일12깡 2028 3
13593 사건/사고 홍콩 아이돌 공연 중 대형사고9 title: 하트햄찌녀 11145 3
13592 미스테리 같이 펜션 놀러갔는데 한밤중 냉장고 위에 앉아 쳐다보는친구9 title: 하트햄찌녀 6666 3
13591 실화 익사체9 시크릿가든 1998 8
13590 혐오 강남역 바퀴벌레 피난행렬9 title: 하트햄찌녀 10128 1
13589 혐오 골에서 할머니가 주신 위스키 ㄷㄷ9 title: 하트햄찌녀 9885 2
13588 미스테리 제사음식 미스테리9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65258 3
13587 혐오 편의점 알바 시점.gif9 아이언엉아 2653 2
13586 실화 털이 사라진 여자9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363 3
이전 1... 3 4 5 6 7 8 9 10 11 12 ... 68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