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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공포?실화 작은할머니집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08.10 13:43조회 수 1218추천 수 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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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어릴적 경험했던 무서웠던 경험을 읽고나서 저도 생각나서 한번적어볼게요 저역시 빠른전개위해 음슴체로 쓸게요 ㅎ
 
저 역시 100% 실화입니다. 
 
어릴적 우리집은 가족과 친척이 많았음 할머니가 3남 4녀를 나으시고 우리 아버지가 장남이고 시골에서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음 지역은 충북영동임 뭐 시골마다 있겠지만 폐가가 조금많았음
 
여튼 할아버지 제삿날이나 할머니 생신때는 식구들이 다 우리집에 모임 명절때는 남자친적분들만 모이지만 제사나 생신때는 3남4녀의 부인이나 남편 애들까지 다모이면 정말 한 15명 이상모임
 
동네에 우리할머니동생분도 살고계셨음 작은할머니도 계셔서 어른들은 모두 우리집에서 주무시고
 
나포함 애들은 작은할머니집에서 잠을 잠 애들이 다 내나이 비스무리 또래여서 우리끼리 신나게
놀음 시골이다보니 수영도가고 고기도 잡고 과일도 따고 여튼 추억이 새록새록함
 
밤이 되자 우리끼리 작은할머니가 이불펴주시고 우리집으로 가셨음 우린 작은할머니집에서
밤이 깊어가는줄모르고 시시덕거리며 놀던게 생각남 아직도 생생한건  이불이 하늘색 이불에
실크로 꽃자수놓인 옛날 여름홑이불이었음 정말 생생하게 기억남
 
여튼 수다를떨고 잠이들었음 근데 한참되었나 자고있는데 먼가 이상함 내가 베개를 안베고있는느낌?? 베개가 분명 딱딱한 누런콩이 들어간 동그란베개 였는데 전혀 베고있는느낌이 안남 그건 둘째치고 어디서 이상한 화장품냄새도 남 분냄새라고해야되나 진짜 여튼 먼가 이상하게 눈을떳는
 
데.... 내가 붕떠있는거임;;;;; 황당해서 옆으로 드러누울려고했는데 몸도 안움직여짐 그리고 여름인데 추웠음 무심결에 발밑을 보는데 그쪽엔 티비와 옛날화장대가있음 거기에 누군가 앉아있는거임 어두워서 잘못봣는데 분명 사람같이 생겼음 덜덜 무서워서 난 눈을 다시감았음
 그러다 잠든것같음 근데 잠이 얼마 안들었는지 눈을 떠보니 아직 새벽이었음 방도 어두웠고
 
난 그때까지만해도 어릴때라 가위라고는 생각못하고 꿈인줄알고 돌아눕는순간 옆에있는 또래 친척새끼가 그새벽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보고있는거임 조올라 놀래서 아 ㅅㅂ 이랬음 ㅠㅠ
 
그러다가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조금 넘은시간이었음  내가 친척한테 왜 벌써 눈떳냐 하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자고있는데 자꾸 누가 깨우더래 걔는 내가 깨운줄알고 그냥 으응 하고 말았는데 갑자기 자기머리끄댕이를 잡아당기길래 깻다는거임 근데 깻는데 나는 자고있었다고함 무서워서 그담부터 잠을 못잤다고함  아침에 보니 친척넘 머리가 까치집이 지어있었는데 까치집 생긴게 누가 양손으로 머리를 움켜지은듯한 뿔모양으로 지어있었음..... 그거 보고 놀래서 허겁지겁 집으로 왔던기억이 남  집에서 귀신봤던 얘기를 신랄하게 했는데 친척어른들은 웃으면서 맞받아치셨는데
 
할머니와 작은할머니만 표정이 어두우신거임 그냥 그려려니했는데 작은할머니가 가시고 우리할머니가 하신말씀이 원래 그집이 폐가였는데 서울에서 여동생남편이 사업하다 어음부도나서 갈곳없어 이동네로 이사왔는데 그곳이 폐가였는데 그곳을 조금 손보고 살았다고함 그 전사람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폐가는 외진곳에있는데 그집만 동네안에 폐가가있어 일부러 그집을 선택하고 살았다고함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둘걸하고 지금후회하지만 아직도 할머니와 작은할머니 어두운표정을 잊을수가 없었음 ....
 
 
안무서우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전 아직도 생생해서 조금무서운 기억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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