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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짧은 무서운 이야기 몇가지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08.10 13:44조회 수 1050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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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에 한참 가위가 눌릴때였는데요.

 

제 방 침대는 방 문과 마주보는 구조에요.

 

그 날도 그냥 저냥 잠을 자는데 탁, 탁, 탁, 탁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잠귀가 밝은 저는 그 소리에 눈을 떴는데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귀신이 제 방에 들어오려고 하는데 십자가 처럼 벌린 양 팔 때문에 문에 걸려서 들어오질 못하는거에요.

 

처음엔 깜짝 놀래서 어쩌지 하는데, 계속 못들어오고 있으니까 저도 모르게 웃음이 살짝 나더라구요.

 

그때였어요.

 

그녀는 양팔을 벌린채 몸을 빙글 돌려 제 방으로 들어왔어요.

 

 

2.

 

꿈 자주 꾸시나요?

 

꿈에서 저는 어두운 산속 산장앞에 서 있었습니다.

 

무슨이유인지 저는 그 삽으로 땅을 파고 있었습니다.

 

한참 파다가,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들어 들여다보니 웬 상자가 있었어요.

 

상자를 꺼내 열어보니 종이에

 

"나 좀 찾아줘. 난 산장 안에 있어."

 

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산장 문을 열어 들어가보니, 크고 작은 상자가 여러개 있더라구요.

 

제일 큰 상자를 열어보니 다리가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 주저 앉았고, 상자안에 쪽지가 있음을 기억하고 슬그머니 다시 꺼냈습니다.

 

"내 손도 찾아줘."

 

그 옆의 상자를 열었습니다. 손과 팔뚝이 줄에 칭칭 감겨 괴기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상자 속 쪽지는 " 내 목도 찾아줘." 라고 쓰여있었고 저는 도저히 할수 없어 산장밖으로 뛰어갔습니다.

 

산장이 보이지 않는것을 확인하고 저는 숨을 고르고 있었어요.

 

주머니에 무언가 잡히는것을 느끼고 꺼내보니 쪽지가 들어있었어요.

 

아무생각 없이 쪽지를 읽었고 쪽지에는

 

" 왜 그냥 가?"

 

그리고 제 앞엔 아까 그 산장이 있었습니다.

 

 

3.

 

영희와 미애는 그날 무슨 이유에서인지 크게 다퉜습니다.

 

화가 난 영희는 그냥 집에 가버렸고 미애는 화나 좀 식힐겸 동네 구멍가게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때 흰색 모자, 흰색 코트, 흰 장갑과 흰양말, 흰 신발을 신은 사람이 다가와 미애에게 말을 걸었어요.

 

"영희는 어디에 있니?"

 

미애는 영희가 조금 괘씸하기도 해서 일부러 모르는 척을 했어요.

 

그사람은 조금 서있다가 이내 가버리더랍니다.

 

잠시후 이번에는 검은색 모자, 검은색 코트, 검은 장갑과 검은 양말, 검은 신발을 신은사람이 다가와 미애에게 말을걸었어요.

 

"영희는 어디에 있니?"

 

미애는 이상함을 눈치채고 역시 모르는 척 했어요.

 

그사람은 조금 서있다가 그냥 가버렸습니다.

 

미애가 집에 가려고 자리에 일어났을때 아까 그 흰 옷을 입은 사람이 미애를 급하게 불렀어요.

 

"혹시 아까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영희를 찾지 않았니?"

 

이상함을 느낀 미애는 자신도 모르게

 

"네... 근데 왜요?"

 

흰 옷을 입은 사람은

 

" 그 사람이 영희를 죽일꺼야. 내가 영희를 구할수 있어. 영희가 있는 곳을 알려주겠니?"

 

미애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래며 영희가 있는 곳을 알려줬습니다.

 

흰 옷을 입은 사람은 고맙다고 하며 영희가 있는 곳으로 뛰어갔습니다.

 

미애는 뛰어가는 그 사람의 뒷 모습을 보다 주저 앉아버렸어요.

 

그 사람 신발이 검은색이었거든요.

 

 

4.

 

야자시간에 공부를 하다가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어요.

 

아이들이 노트에 필기를 하는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하는거에요.

 

너무 이상해서 짝꿍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야, 우리반 애들 필기를 거꾸로 하고 있어."

 

잠시후 답장이 왔어요.

 

"귀신은 행동을 거꾸로 한대."

"미쳤어 장난치지 마라~"

 

그리고서 책상에 엎드렸는데 짝꿍 발이 보이네요.

 

짝꿍은 실내화를 거꾸로 신고 있었어요.

 

5.

 

엄마한테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인데 말이야...

내가 두살 때 우리 동네에서 진짜로 있었던 일이라고.

엄마는 밖에서 친한 이웃집 아줌마랑 말씀을 나누고 계셨고

나는 바로 옆에 있는 쓰레기 버리는 곳에서 그 아줌마네 딸(나랑 동갑)이랑 놀고 있었대.



그때 쓰레기차가 후진을 해서 쓰레기 버리는 데로 들어오던 중에



뒷바퀴로 아줌마네 딸을 납작쿵 깔아 뭉갠거야.





그리고 차는 바로 내 눈앞에 섰대.



이웃집 아줌마는 거의 반은 미쳐가지고

운전수 아저씨 머리를 움켜쥐고 주저앉았다나봐.





그리고 엄마는 이렇게 말씀하셨어.



「근데 너 그때 그 여자애한테서 흘러나온 뇌수를 손으로 막 휘저으면서 갖고 놀았어. 기억나?」



6.

 

우리 큰아버지 장례식 끝내고 왔어요

피곤하지만 어쩔수없죠



사촌언니가 요즘 이상한 꿈을 꾼데요



침대앞에 있는 거울에서 요상한 검은 물체가 톡 튀어나와 점점커지더니



생김새가 기괴한 괴물이 된데요 근데 그 괴물이 언니한테



입모양으로 어디로 가야되라고 묻는데요



언니는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 괴물이랑 눈 만 맞춘채 잠도 못자고 그랬대요



그렇게 날이 새고 언니는 항상 수면이 모자라서 꾸벅꾸벅 졸고 그랬대요



그 귀신은 매일 나타났대요 언니는 아무말도 못한채 계속 그 귀신만 봤대요



계속 그 생활이 반복되니 언니 상태가 안좋은걸 안 큰엄마는 언닐 추궁하다가 결국 



언니가 털어놨죠 큰엄마는 언니를 용한 점쟁이에게 데려갔대요



언니 얘길 들은 점쟁이는 그 귀신은 이승을 떠나지못한 악귀라며 다음부터 귀 귀신이 나오면



하늘(천장)을 가르키랬대요 언니는 알았다며 나왔고



그날 꿈에도 그 귀신이 나왔대요 근데 그 귀신을 보고 너무 무서운 나머지



하늘이아닌 왼쪽을 가르켰대요



그 귀신은 씩 웃더니 벽으로 쑥 들어가서 사라졌대요



그 다음날 저희 큰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언니방 왼쪽이 큰아버지 방이셨거든요







출처 : 오늘의 유머 - 종현님 재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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