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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마사의 괴담 - 귀신나무의 귀신을 본 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5.08.10 15:17조회 수 724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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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의 모 초등학교에는 귀신이 붙어있는 귀신나무가 있었다고 한다.
 
 
 
a와 b는 초등학교의 학생이었고 c는 선생이었다.
 
 
 
b는 귀신나무에 붙어있는 귀신을 보았고 c는 귀신나무의 귀신이 씌었다고 한다.
 
 
 
 
 
그 귀신나무에 얽힌 이야기는 이렇다.
 
 
 
그 초등학교는 주위의 아파트 단지보다 저지대에 있는데 운동장의 맞은편이 아파트 단지와 도로였다.
 
(출구는 학교건물 바로 옆)
 
 
 
운동장과 도로변 사이는 높이가 2미터 정도 되는 콘크리트 단으로 막혀있었는데 단의 위에는 나무들을 심어서 경사가 있는 작은 숲처럼 되어있었다.
 
 
 
당연하게도 아파트 단지에 사는 초등학생들은 빙돌아가는 정규 통학코스가 아니라 운동장 쪽을 통해 등교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시도했지만,
 
 
 
단의 높이는 초등학생이 뛰어내리긴 부담되는 높이였다.
 
 
 
그런데 마침 운동장 구석, 그 단의 앞에는 제법 큰 나무가 하나 있어서.
 
 
 
특히 남자 초등학생들은 그 나무의 가지에 한번 매달리거나 나무를 타는 방식으로 그 단을 통해 등교하곤 했다.
 
 
 
그런데 어느해, 운동회가 끝나고 누군가 텐트나 장막을 치는데 썼던 밧줄의 일부를 그 나무에 걸어두었다.
 
 
 
아마도 학교 선생중 한명이 뒷처리를 하면서 손이 모자라 잠시 걸어둔다는걸 잊어버리고 집에 간 것이겠지.
 
 
 
그런데 다음날 등교를 하면서 평상시처럼 그 나무를 이용하려던 학생중에 하나가 그 밧줄에 걸려버린 것이다.
 
 
 
일이 잘못되려고 그랬는지 하필이면 목이 밧줄에 감겨서 허공에 교수형을 당하듯 매달렸다.
 
 
 
그 자리에는 몇명의 학생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다리를 받쳐서 목이 졸리지 않게 한다거나
 
 
 
목이 매달린 가지를 힘을 모아 꺽어버린다거나 했다면 다른 결과가 있었겠지만
 
 
 
다들 당황해서 한명이 선생들을 부르러 학교로 달려가는게 고작이었다.
 
 
 
결국 선생이 왔을때는 그 학생은 나무에 대달린 시체가 되버린 후였다.
 
 
 
그리고 그 후로 나무 근처에서 귀신이 나온다고 했다.
 
 
 
 
 
학교 앞 아파트 단지에 살았던 b는 그 귀신을 본 적이 있다.
 
 
 
b는 어느 일요일 평상시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 버렸다.
 
 
 
부모님들은 깊게 잠들어있고 디즈니 만화동산이 하기에도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다.
 
 
 
b는 그럼 뭐할까 하다가 베란다로 나가 아래를 내려본 것이다.
 
 
 
높은 베란다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평소에는 크게만 보이는 건물 차들이 장난감처럼 보이는 감각은 어린 b에게 무척이나 자극적인 것이리라.
 
 
 
그런데 문득 b는 이상한 것을 깨닳았다.
 
 
 
아직 하늘에서 새벽의 빛이 사라지기도 전 시간인데, 학교 운동장에 사람이 있는 것이다.
 
 
 
거리가 있어서 얼굴이 보이진 않지만 분명 비슷한 나이의 남자아이가 b도 여러번 들었던 바로 그 귀신나무 아래 서있는 것이 아닌가?
 
 
 
왜 이 시간에 저기 서있을까? 하고 가만히 보니 그 아이는 그냥 서있는게 아니라 앞뒤로 조용히 흔들리는 것 같앗다.
 
 
 
혹시 저 아이는 나무 아래 서있는게 아니라 매달려있는게 아닐까?
 
그래서 바람에 앞뒤로 흔들흔들.
 
 
 
b는 무서워져서 자는 부모님에게 가려고 뒤돌았다.
 
 
 
그리고 보았다.
 
 
 
 
 
새파란 얼굴.
 
 
 
부릎뜨고 핏발선 두눈.
 
 
 
검게 변색되어 쭈욱 나와있는 혀.
 
 
 
어슴푸레한 거실 저편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목 매달린 아이 귀신을.
 
 
 
 
 
 
 
b는 부모님이 깨어나 달려와서야 비명을 멈췄다.
 
 
이후 등교고 뭐고 할수 없을 정도로 겁에 질려서 결국 부모님은 b를 옆학교에 전학시킬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출처 :kieee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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