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빙의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2015.08.17 10:19조회 수 882추천 수 2댓글 4

    • 글자 크기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이야기입니다. 제겐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당시 제가 6학년이었으니, 동생은 3학년이었을 겁니다. 

그 날 저녁, 전 밥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평소보다 일찍 자고 있었습니다. 동생은 티비를 마저 본다며 늦게까지 안 자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잠들었을까요? 한참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배가 욱신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무 아파서 부모님을 부르고 싶었지만, 온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눈조차도 뜨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요? 배가 아픈 것이 멈추고, 동시에 몸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욱신거리는 배를 쥐고 일어나보니 어머니께서 옆에 계셨습니다. 전 어머니께서 제가 걱정되서 오셨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니는 동생을 끌어 안은 채로 바로 119에 전화하셨고, 이윽고 동생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갔습니다.

참으로 당황스러운 시츄레이션이었지만, 병원에 따라가서 듣게 된 이야기는 실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자정이 좀 넘은 시각... 그땐 가족 모두가 잠들었었는 데, 어머니께서 이상한 꿈을 꾸시고는 일어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무심코 옆을 봤는 데, 크게 놀라 쓰러지실 뻔 하셨답니다. 

동생이 눈에 흰자위만 보인 체 깔깔 웃으면서 제 배 위에서 뛰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깜짝 놀라 동생을 끌어 안은 채 말리셨고, 동생은 곧이어 기절했던 것입니다. 그 후로는 동생에게 그 날과 같은 일은 없습니다만, 그 때 동생은 왜 그랬던 것일까요? 정말 사람들이 말하는 빙의가 아니였을까 합니다.

 
 
출처 : 잠밤기 - soup 님의 투고괴담


내이름은 손날두

호날두 동생이지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991 미스테리 달에서 관측된 인공구조물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491 1
4990 기묘한 흉가체험후기 - 대전충일여고1 title: 투츠키71일12깡 1491 1
4989 단편 벽장속의 아줌마2 title: 토낑도나짜응 1491 4
4988 실화 귀신을 몇번 본적있어서 써봅니다2 샤샤샤 1491 1
4987 사건/사고 10대 4명 사망한 교통사고6 title: 하트햄찌녀 1491 2
4986 실화 동원 훈련가서 만났던 아기 영가들.1 화성인잼 1492 1
4985 실화 영안이 틔고난뒤 썰 3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492 1
4984 실화 정말 무서운 괴담 모음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492 1
4983 Reddit 911 신고 전화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492 1
4982 실화 다 ♥♥짓이야3 title: 하트햄찌녀 1493 2
4981 실화 내가 밤바다를 무서워하는 이유3 형슈뉴 1493 3
4980 실화 노래부르는 머리2 샤샤샤 1493 1
4979 전설/설화 고대에 이미 발명, 발견하고 해낸 것들 익명_cbd0aa 1493 1
4978 실화 지하철공익이들려주는 지하철괴담 앙기모찌주는나무 1493 0
4977 실화 귀신의 특징44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494 1
4976 실화 고등학교 시절 실화 - 산길 하교중에 만난..4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494 2
4975 기묘한 피시방의 비밀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494 2
4974 실화 삼신애비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494 1
4973 실화 식물인간에서 깨어나신 아빠 지인분 이야기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495 1
4972 단편 미용실의 머리카락 여고생 1495 3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