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군부대마다 있는 괴담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08.18 08:53조회 수 711댓글 1

    • 글자 크기


1. 

두 병사가 근무를 서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병사의 눈 앞에 작은 여자 꼬마아이가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야 너 저리가 오면 안돼" 


"아저씨, 음료수가 안열려요 좀 따주세요" 


병사는 음료수만 따주고 보낼 작정으로 따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았다. 


요리조리 시도 해도 왜인지 열리지가 않는 것이다. 


 갑자기 선임이 머리를 내리치며 소리를 질렀다. 


"야이 미친새끼야 너 뭐하는거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의 손 위에는 
봉인된 수류탄이 쥐어져 있었고, 소녀는 온데간데 없었다. 




2. 



두 병사가 근무를 서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저 멀리서 백발의 할아버지가 다가오는게 아닌가. 


다행히 수상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할아버지, 여기 들어오시면 안돼요." 



"아이구 젊은이들 고생하네.. 나도 한때 이 근처에서 군생활을 했었거든. 
수고 많은데 막걸리나 한잔 하라고 가져왔어" 




처음엔 병사 모두 거절했지만, 

오랫만에 보는 술인데다, 할아버지가 너무 친절해 거절할 수가 없었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잔두잔 하다 할아버지께선 후임병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저어기 앞에 김씨네 슈퍼 아는가? 거 가서 안주할만한거 아무거나 사와봐" 

이미 취기도 올랐고, 돈을 받아 후임병은 안주를 사러 나갔다. 


초소로 돌아오니, 할아버지는 사라졌고, 선임병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잠을 자고 있었다. 


"김상병님, 할아버지는 어디..." 


선임병의 목은 반쯤 칼로 난도질 당해 있었다. 







3. 


군 내에는 내선전화가 존재한다. 

간단한 번호를 누르면 각각 전화기가 설치된 곳으로 전화를 할 수 있다. 



어느 날 새벽, 한 병사가 후임병과 함께 탄약고 보초 근무를 서고 있었다. 

서로의 숨소리조차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고요한 새벽이었다. 









"따르르릉" 

탄약고 내선전화가 울렸다. 



"통신보안, 탄약고 근무자 상병 xxx입니다." 


".........." 


"통신보안, 탄약고 근무자 상병 xxx입니다. 누구십니까" 


"쉬이이익...." 


상대방 전화에선 새벽바람소리만이 들렸다. 



탄약고 근무자는 전화를 끊었다. 워낙 많은 내선번호가 있으니 

다른 야간 근무자나 선임병이 심심해서 장난을 치나 생각했다. 




"따르르릉" 

잠시 후, 또 전화가 울렸다. 

"통신보안, 탄약고 근무자 상병 xxx입니다." 


"휘이이익..." 


그러나 또 바람 소리만이 가득했다. 


근무자는 화가나 전화를 끊었다. 


"누구야 짜증나게" 


그리고 궁금증에 발신자에게 통화를 돌려 전화를 걸었다. 





"따르르릉" 





저 멀리 아무도 없는, 고요한 사격장에서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4. 



한 훈련소, 


A 근무팀의 야간 근무 시간이 끝나고, 

B 근무팀과 교대할 시간이 되었고 

저 멀리서 B근무팀이 보였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침대" 

"챔피언" 



"용무는" 


"근무교대" 




"초병 전방 3보 앞으로" 




"엄청 지겹네... 수고해라" 


"수고하십시오" 




B근무팀은 진지로 투입했고, 


A근무팀은 비탈로 내려가 대대 건물로 향했다. 





그런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는데도, 


근무를 마친 A근무팀이 대대에 나타나지 않았다. 


비탈은 10분 정도만 내려오면 바로 닿을 수 있는 거리였다. 


삽탄을 하고 있기에, 혹시나 탈영은 아닐까하는 우려에 비상이 걸렸다. 

당직간부와 당직병은 그들을 찾으러 뛰쳐나갔다. 





비탈길 어느 틈에서 당직병은 그들을 발견했는데, 







A근무팀의 선임병과 후임병은 부대 내 커다란 고목나무를 
멍한 표정으로 빙글빙글 돌고만 있었다.


-외방 커뮤니티

 
 


자연보호해요~~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270 실화 기가 쎈 큰언니5 title: 하트햄찌녀 8660 4
13269 실화 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 14탄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367 4
13268 실화 친구아버지가 무서웠던 이야기3 title: 하트햄찌녀 1681 4
13267 미스테리 블랙박스에 찍힌 매달린 사람11 title: 하트햄찌녀 1822 4
13266 실화 목동역 스크린도어4 title: 유벤댕댕핸썸걸 1395 4
13265 실화 후쿠오카 미용사 사건4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5924 4
13264 실화 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 15탄10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597 4
13263 사건/사고 역대급으로 난리난 포항 고양이 살해사건6 title: 이뻥태조샷건 6631 4
13262 실화 귀신 중에 제일 악귀라고 하는 물귀신 썰 ㄷㄷㄷ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3937 4
13261 실화 친구가 일본에서 겪었던 일2 클라우드9 3731 4
13260 실화 영덕에 유명한 폐가!!!(실화임)8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333 4
13259 실화 스피커에서 들린 소리8 title: 밧대리Dorothy 1361 4
13258 사건/사고 <내용주의>헬로키티 살인사건6 title: 하트햄찌녀 12690 4
13257 실화 공포글의 고전명작, 가락동 무당귀신9 형슈뉴 5647 4
13256 실화 산신의 연꽃7 형슈뉴 3657 4
13255 기타 역사상 가장 사망률이 높았던 수술3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6996 4
13254 실화 씹소름;;;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564 4
13253 실화 민주지산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592 4
13252 실화 펌]영등포시장역 지하철 승강장 괴담3 여고생 1517 4
13251 실화 치매걸린 할머니의 곰국6 개팬더 817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