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Reddit

[Reddit] 미안해 엄마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08.18 08:56조회 수 869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나는 그게 무엇인지, 어떻게 들어왔는지 몰랐다. 
단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괴물로부터 도망쳐서, 
계단을 뛰어내려 아들의 방으로 달려갔을 뿐이었다.

방에 도착해서 문을 열어젖히자, 아들이 울고 있는 것이 보였다. 
"어, 엄마?" 그는 훌쩍거렸다.
나는 아들을 안아서 벽장 속에 넣었다.
그리고 문을 걸어잠근 뒤, 벽장 구석으로 가 아들을 꼭 안았다.
내가 몇 번이나 조용히 하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정말 미안해 엄마!" 그는 울고 또 울었다. 마침내 나는 왜 미안해하냐고 물었다.
아들은 반짝이는 푸른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불규칙하게 목소리를 냈다.
"그게 엄마를 먹게 놔두면, 날 먹지 않겠다고 했어. 너무 미안해 엄마."

말을 마치고 아들은 소리를 질렀다. 겁에 질려서가 아니었다.
그것에게 우리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서.


자연보호해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092 2CH 웅덩이2 클라우드9 864 2
10091 실화 .....중학교때입니다3 title: 토낑도나짜응 865 2
10090 실화 엘레베이터에서..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865 1
10089 실화 골목길의 소년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865 1
10088 단편 하지 말걸 그랬어요.1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865 1
10087 기묘한 [환상특급]20,000 피트 상공의 악몽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865 1
10086 미스테리 링컨과 케네디 대통령의 사망 미스테리와 공통점 1 메테우송 866 0
10085 실화 고등학교때 들었던 친구실화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66 1
10084 실화 고등학교 때 겪은 실화 및 괴담 - 3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866 1
10083 실화 여행에서 있던 일 21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866 2
10082 2CH 미제 일렉기타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66 1
10081 실화 어머니의소원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866 2
10080 2CH 악취와 향기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866 1
10079 실화 저희 어머니 어릴적 도깨비실화(별거없음 주의,펌)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66 1
10078 실화 여행다니면서 무서웠던 경험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866 2
10077 실화 꿈속의 버스2 여고생너무해ᕙ(•̀‸•́‶)ᕗ 866 1
10076 단편 종이컵 앙기모찌주는나무 866 0
10075 단편 동물원의 인어 title: 잉여킹니얼굴헬보이 866 0
10074 2CH 벚꽃이 필 무렵에1 클라우드9 866 1
10073 미스테리 알포인트? 갑자기 사라진 사람들.jpg2 발치몽 866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