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뱀술 마신 뒤로 2주째 비슷한 꿈을 꿉니다

title: 하트햄찌녀2020.06.22 17:08조회 수 1890댓글 1

  • 1
    • 글자 크기


20200622_170206.png


((네이트판))

저는 지역*협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2주 전에 저희 업장을 마을 회관처럼 드나들던 동네 어르신이 몸이 안좋아 병원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그간 고마웠다고 인사차 뭘 주시더라구요 몸에 좋다는 말에 지점장님도 동료도 맛있게 먹길래 저도 별생각없이 받아마셨는데


알고보니 그게 뱀술이였습니다

그 무거운걸 구르마에 얹어서 가져오시고 또 가져가시는데.. 

가져가실때 도와드리면서 봤더니 말이 뱀이지 구렁이였어요 제 허벅지만한.. 정말 무서웠어요 보기만해도..


그걸 본 뒤로 괜히 속이 안좋고 넘 징그러워서 소름이 자꾸 일더라구요 무섭구요

이런 저를 보고 동료는 약을 약으로 받아드려야지 안그럼 잘먹어놓고 탈난다고 좋게 몸 보신 했다 생각하래요

 다들 아무렇지 않은데 저만 좀 유별나게 군것같아서 그 뒤론 별말 안했는데 그 날 저녁에 꿈인지 가위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제 방안에 제가 누워있고 주변이 검은 구름같은게 껴있는데 그 구름 사이로 뭐가 자꾸 보일듯 말듯 한 꿈을 꾼거에요 무섭게

회사가서 말했더니 저밖에 그런 꿈을 꾼 사람이 없는거에요 

다들 제가 너무 겁먹고 무서워해서 그런거라고 웃고 넘겼는데 그날 저녁 또 꿈을 꿨어요 이제는 실루엣이 보이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소리지를뻔했어요


그 검은 구름때문인지 항상 꿈 속에선 답답하고 갑갑한 느낌이 들고 어느순간엔 누워있는 제 모습이 클로즈업되면서 

제가 물베개 같은걸 머리에도 베고 다리사이나 제 주변을 둘러놓고 자고 있더라구요


왜 물베개로 생각했냐면 제가 자고 있는 모습이 클로즈업될때 머리 부분이 출렁거렸다고 해야하나.. 

약간 그랬어요 그리고 물소리 같은것도 났고 축축한 느낌도 있어서..?


그리고 열흘째 되던날 저는 그게 베개가 아니란걸 알게됐어요

그걸 알게되니 밤이 되는게 두렵고 무섭고 매일 잠을 설치고 또 못자게 되니 보다못한 선임이 점집을 추천해줬는데 

들어가지도 못하게 문 앞에서 절 돌려보냈어요 이쯤되니 겁이 덜컥나고 무서워서 엄마한테 얘기했는데 

엄마도 제 걱정에 물어물어 용하다는곳 알아서 갔더니 거기선 아예 일언반구도 없이 상대도 안해주더래요


무서워요 너무...

어제는 잠을 못이기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이번엔 문양이 보였어요 저는 이대로 어떻게 해야할지.. 

다 같이 먹었는데 왜 저만 그럴까요

제가 화를 샀을까요.. 너무 무서워요

이제 엄마는 절을 알아보고 계시고 아버진 제게 뱀술을 준 그 어른을 찾고 계시는데 제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요 너무 무서워요


 

 

 

 

 

이거 찾아보니 아무리 찾아도 뒷이야기가 안나오네요...ㅠ



햄지

  • 1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782 실화 (방금겪은 실화) 버스정류장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355 2
6781 실화 경주 콘도에서3 title: 메르시운영자 3182 1
6780 실화 조금은 특별한 나 4탄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215 2
6779 실화 일본 여행을 가서 겪은 저의 실화입니다.3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544 1
6778 실화 무섭진 않지만 경험한 소소한 이야기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730 1
6777 실화 (실화) 형에게 붙은 친척귀신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579 2
6776 실화 제가 살면서 겪은 이상한 이야기들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089 1
6775 실화 교과서 할머니 귀신괴담3 title: 투츠키71일12깡 476 1
6774 실화 끔찍하게 무서웠던 나의 기숙사 이야기3 형슈뉴 2027 3
6773 실화 점쟁이들 혹해서 다 믿지 마세요. +실화3 스사노웅 10228 2
6772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1(후)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9743 3
6771 실화 [자]어떤 아이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22 1
6770 실화 친구네팬션에서 겪은일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640 2
6769 실화 군대에서 자살시도한 후임3 title: 하트햄찌녀 1031 3
6768 실화 귀신 노래방에서..... 소름책임집니다3 스사노웅 10232 2
6767 실화 편의점 알바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8038 2
6766 실화 Siri 때문에 소름 돋은 일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342 1
6765 실화 예비 시엄마는 스님~☆7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892 1
6764 실화 단짝친구의 죽음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2011 1
6763 실화 (실화)무당이 칼타는거 본적있냐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546 3
첨부 (1)
20200622_170206.png
761.3KB / Download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