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열쇠소리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2015.08.24 11:58조회 수 529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당시 대학교 3학년이었던 저는 한 층에 2세대가 사는 작은 연립에 아버지와 둘이서만 살고 있었습니다.

연립이 대칭구조라 양쪽 집의 현관은 두세 뼘 남짓 밖에 떨어져 있기도 했고 방음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종종 옆집 현관문 여는 소리가 마치 우리 집 문을 여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하교 후 집에 혼자 있는데 '딸깍- 딸깍- '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평소 가족들이 오는 시간이 아니었고, 문 열리는 소리가 안 나서 옆집 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열쇠 소리가 나서 조금 짜증났지만, 옆집 사람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아 마주치고 싶지도 않았기에 방에 들어가서 티비 소리만 높였습니다. 문이 고장 났으면 빨리 고치지 방음도 잘 안 되는 거 알면서 무슨 민폐인가 싶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난 저녁 쯤, 아버지가 문 열라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열쇠를 안 가져오셨나 싶었는데, 열쇠가 열쇠 구멍에 안 들어가서 전화하셨습니다. 집에 오신 아버지께선 손전등으로 가지고 와서 문을 살펴보시고 바로 한 마디 하셨죠.

"문이 잘 안 열렸으면 열쇠 수리를 바로 해야지. 열쇠 구멍이 완전히 다 망가졌잖아"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누군가 문을 따고 들어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실패로 끝나서 다행이지만 만약 문이 열렸다면... 생각만 해도 두렵습니다.

 
 
출처 : 잠들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투고] 생강님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28 실화 펌)-귀신과 싸우는(?) 내 여친이야기 -3-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2639 0
1227 기타 우주의신비, 미스터리 10가지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16 4
1226 실화 무섭지는 않은..군생활 경험 백상아리예술대상 479 0
1225 2CH 집을 보면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여고생너무해ᕙ(•̀‸•́‶)ᕗ 477 1
1224 단편 여섯 단어 소설 굴요긔 585 0
1223 2CH 기묘한 구조의 집 에불바리부처핸썸 1562 1
1222 실화 내 소꿉친구를 소개 합니다. - 11 여고생너무해ᕙ(•̀‸•́‶)ᕗ 1091 0
1221 실화 방배동에서 생긴 일 8 가위왕핑킹 1295 0
1220 실화 위안부로 끌려간 열일곱살 박영심의 기록 Envygo 693 0
1219 사건/사고 엽기 연쇄살인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319 0
1218 실화 고시생이 겪은 기괴한 일들 6편(약스)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654 2
1217 전설/설화 필리핀의 독특한 흡혈귀 전설 title: 잉여킹니얼굴헬보이 595 1
1216 단편 엄마에게 배운 방법 여고생너무해ᕙ(•̀‸•́‶)ᕗ 869 0
1215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14(전)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464 0
1214 2CH 손녀의 죽음에 분노한 열도의 할아버지 title: 메딕오디 1678 0
1213 실화 방배동에서 생긴 일 7 가위왕핑킹 1254 0
1212 미스테리 세계 미스테리 장소들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34 4
1211 실화 숙소 괴담 여고생너무해ᕙ(•̀‸•́‶)ᕗ 474 0
1210 혐오 [인류멸망 시나리오] 1위 : 새로운 바이러스 생산의 위험, 합성 생물학 히잉 831 0
1209 기묘한 흉가 늘봄가든 아시나요?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385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