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단편 괴담선 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2015.08.24 18:00조회 수 553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계모

한 아이의 어머니가 죽고 나서, 아버지는 새 부인을 얻었다.
그 후로 아이는 점점 이상한 행동을 보♥♥ 시작했다.
새 어머니에겐 절대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건 오히려 당연했고,
심지어는 언젠가부터 밤만 되면 귀신을 봤다면서 마구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하긴…… 게다가 애 아버지는 밤늦게 들어오니……'

누구보다도 아이를 걱정했던 학교 담임선생은 아이의 행동의 원인을 밝히고자 했다.

선생은 사흘 정도 아이의 집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아이의 집에 갈 때마다 아이의 부모와 얘기를 하다가도,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마다 얼른 집 안을 몰래 뒤졌다.

마지막 날, 선생은 안방의 서랍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하얀 소복과 가발, 그리고 흉측한 가면이었다.

'이거였군……. 아이의 새 엄마가 이걸로 아이를 괴롭힌 모양이야.'

선생은 그 원인을 확신했다.
다음 날, 선생은 아이에게 귀신의 정체를 알아냈으니,
무서워하지 말라고 얘기해 주었다.

며칠이 지나고 선생은 아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저…… 어떡하죠? 제가 귀신을 죽인 것 같아요……"

선생은 당황했지만 아이에게 안심하라면서,
당장 아이의 집에 가겠다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아이는 씨익 웃으면서, 안방으로 급히 들어갔다.



교수님의 강의

명문대 의대생인 나에겐 존경하는 교수님이 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겐 최고의 교수님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강의가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다른 교수님보다도 특히 노력이 돋보인다고나 할까요.

오늘 그 분으로부터 강의를 듣고 오는 길입니다.
역시나 최고였습니다.
오늘 들었던 강의는 이전에 들었던 강의보다도 훨씬 생생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교수님이십니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마침 TV에서 뉴스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한 청년이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그 청년의 사진도 같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가족들에겐 미안하지만…… 아마 실종된 사람은 못 찾을 겁니다.



체벌

우리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셔서 나는 계모와 같이 살아야 했다.
계모는 악역이라더니, 우리 가족도 예외가 아니었다.
계모는 규칙을 정해 놓고는, 내가 규칙을 어길 때마다 벌을 받도록 했다.
물론 나는 거의 매일같이 벌을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규칙이 심하게 엄격해서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 날, 벌써부터 난 규칙을 어겼다.
집에 일찍 와야 한다는 규칙을 어긴 것이다.
벌은 반성문 쓰기였고, 규칙을 어긴 횟수가 정해진 횟수를 넘으면 체벌까지 받게 된다.

"글씨 똑바로 못 써?"
"왼손으로 글씨 쓰는 것은 힘듭니다……."
"그럼 계속 연습해. 앞으로도 자주 그래야 할 거니까."
"네……."

며칠 후, 역시 나는 벌을 받아야 했다. 성적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오늘도 반성문을 써야 한다.

"글씨 똑바로 못 써?"
"……."

나는 반성문을 쓰는 데 집중해야 했기에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원인(猿人)

산에서 한 소녀가 납치되었다.
소녀가 정신을 차렸을 땐, 한 무리의 사람들 사이에 누워 있었다.
이 곳은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는 매우 깊은 산 속.

그들 중 한 사람이 소녀에게 말했다.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여긴……. 어디에요?"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조만간 반드시 마을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소녀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그들은 몇 달은 씻지 않은 듯 온몸이 새까맸고, 하나같이 털이 많았다.

"절대로 해치치는 않겠습니다. 안심하십시오……."

소녀는 여전히 무서웠지만, 그들이 나빠 보이지 않았기에 약간은 안정되었다.

그 남자는 말했다.

"단, 부탁이 있습니다……."
"뭐, 뭔데요?"

"우리가…… 멸종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주변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일어나 소녀에게 다가갔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212 미스테리 미스터리 사건 의혹이계속되는 사라진 남자 예삐 871 0
5211 기묘한 억울한죽음 비극을가져온 왕비의 초상화 예삐 757 3
5210 미스테리 <미스테리>마릴린 먼로의 딸이 맞을까? 예삐 809 2
5209 기묘한 엄청난 크기의 구멍 싱크홀1 예삐 624 0
5208 미스테리 미스테리-비하인드가있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예삐 673 0
5207 미스테리 조현병때문에 아들을 닭장에가둔 미스테리 1 예삐 709 1
5206 미스테리 <미스테리>사자상의 저주로 조카가 죽었다?1 예삐 508 0
5205 미스테리 성도착증인 잭더리퍼 미스터리 예삐 1018 1
5204 미스테리 진실이였던 러시아해군이 공개한 UFO1 예삐 1305 3
5203 미스테리 지미도일 죽음에 관한 미스테리 예삐 613 0
5202 미스테리 세계 10대 금지구역 미스테리 지역 공개! 호날두리 1328 0
5201 미스테리 세계 미스테리 나스카라인 아시나요? 호날두리 740 0
5200 실화 손바닥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819 1
5199 실화 하숙집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811 1
5198 실화 지하실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605 1
5197 실화 사무실 야근중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970 1
5196 실화 아는 여자1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805 1
5195 실화 아빠를 살린 꿈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54 2
5194 실화 목소리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480 1
5193 실화 약속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502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