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혼자 노는 아이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2015.08.26 09:36조회 수 862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저희 작은 어머니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여느 때와 같이 일어나셔서 5살인 사촌동생을 옷방(사촌동생이 노는 방)으로 보내놓고서 집안일을 하고 계셨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집안일을 다 끝마치신 작은 어머니는 사촌동생이 혼자 노는 소리를 들으셨답니다.

평소 작은 어머니나 작은 아버지 없으면 몇 분 놀다가 찡얼대는 아이가 어째서인지 그 날은 이상하게 혼자 잘 놀더랍니다.

그런데 꼬마애가 혼자 노는 소리치고 조금 이상한 걸 느끼셨답니다. 마치 애 둘이서 놀고 있는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옷방 문틈 새가 살며시 열려있었고 작은 어머니께서 그 틈으로 사촌동생을 몰래 봤더랍니다.

옷방 안에서 사촌동생이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작은 어머니께서는 착각하신 줄 알고서 뒤돌아서시려 했는데, 순간 사촌동생이 아무도 없는 허공에 대고,

"이번에는 네가 갖고 놀 차례야."

라며 인형을 툭 던지더랍니다.

너무도 놀라신 작은 어머니께서 헐레벌떡 들어오셔서 사촌 동생을 끌어안고 침착하게 물으셨다고 합니다.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 사촌동생이 울까 봐 침착하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OO아 누구랑 그렇게 재밌게 노니?"
"꼬마애 있잖아. 얘가 나랑 놀아준데."

사촌동생이 대답하며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순간, 작은 어머니께서는 반신반의하시며 사촌 동생이 가리킨 곳을 때리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에이, 우리 OO이랑 놀지 말고 밖으로 나가 놀아라!"

그러자 사촌동생이 울기 시작했고, 당황하신 작은 어머니께서 왜 우냐고 묻자 사촌동생 대답은 작은 어머니를 소름끼치게 했다고 합니다.

"엄마가 때려서 얘가 울잖아!"

다행히도 엄마가 때려서(!?) 꼬마애는 사라졌다고 하고, 그 후에는 사촌동생이 그 꼬마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엄마한테 혼날까봐 꼬마애가 나타나도 이야기하지 않는 건 아닌지…….

[투고] 타케마루님
 
 
 
 
출처 :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내이름은 손날두

호날두 동생이지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90 혐오 20세의 젊은 투우사, 소에게 패배! 금강촹퐈 879 0
389 기묘한 20세기 초 기침약 성분2 한량이 1880 3
388 실화 20살때 겪은 실화 무서운이야기3 여고생 1468 2
387 사건/사고 20살 젊은 아내 살인일기를 적은 남편4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364 1
386 사건/사고 20대여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6 title: 하트햄찌녀 1401 3
385 사건/사고 20대 자살한 청년의 방 청소7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37022 3
384 사건/사고 20년째 장례식장 냉동고에 있는 어떤 군인의 이야기7 title: 하트햄찌녀 1248 4
383 실화 20년전 일2 도비는자유에오 557 1
382 실화 20년전 기억을 더듬어서..4 여고생 1267 4
381 미스테리 20년만에 밝혀진 이승환 뮤비속 귀신의 정체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479 1
380 미스테리 20년된 치즈버거1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176 0
379 기타 20년동안 절한 결과.jpg1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2659 2
378 단편 20년 후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48 1
377 실화 20년 전 제가 본 실화입니다.5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520 1
376 실화 20년 가까이 살았던 그집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935 1
375 사건/사고 20개월 딸 살해한 계부가 장모에게 보낸 메세지7 백상아리예술대상 1129 2
374 사건/사고 2019년 김해 허성안군 의문의 사망 사건 23 title: 하트햄찌녀 830 3
373 사건/사고 2019년 김해 허성안군 의문의 사망 사건 12 title: 하트햄찌녀 1031 1
372 실화 2017년 7월 휴가철1 백상아리예술대상 630 1
371 전설/설화 2015년도 상반기 고생물 관련 소식들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721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