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퇴근길에 탓던 택시

title: 고양2민석짜응2015.08.29 10:01조회 수 848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지인이 직접 겪은 일임을 먼저 밝힙니다.

퇴근하고 회식까지 있었던 그날 밤은 밤 열한시정도 밖에 안된 시간이었는데도 택시가 잘 안잡혔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겨우 택시를 잡고 주소를 알려준 다음 풍경을 보고 있었고 얼마후 동네 근처에 다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택시가 빠른 길로 가지 않고 자꾸 다른길로 도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이상해서 운전기사분께 '저,이쪽 방향이 아닌 것 같은데요' 라고 말하자 기사가 약간 풀린듯한 목소리로 '인생을 살면서 어떻게 정해진 길만 갈 수 있을까요?'라고 했답니다.

그제서야 덜컥 겁이 난 그녀는 운전기사를 살펴봤는데 정상상태가 아닌(취한듯한)얼굴표정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답니다.
그 후로 기사는 뭔가 계속 횡설수설 혼잣말을 했고 그녀에게 '세상을 살다 정말 힘들 때가 오면 기사님, 기사님, 기사님 하고 세번 부르면 자기가 오겠다'는 얘기까지 했고 너무 무서워진 그녀는 집에 전화를 걸었답니다.

'엄마, 지금 집에 다와가는데 무서운 사람도 많고 그러니까 집앞에 나와서 기다려 줘'
이 통화가 끝나고 조금있다 기사가 말했답니다

'그 사람이 난데?'





천만다행으로 그녀는 아무일도 없이 집으로 올 수 있었지만 그  후로 일년 넘게 택시는 못탔다고 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23 단편 움직이는 시체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67 0
622 단편 키우던 애완동물을 잡아먹는 집안 굴요긔 822 0
621 단편 배부른 시체는 강을 거슬러 오른다. 굴요긔 1069 1
620 단편 시어머니, 며느리 그리고 손자 여고생너무해ᕙ(•̀‸•́‶)ᕗ 604 0
619 단편 버스 안에서 title: 토낑도나짜응 1655 0
618 단편 반어인의 마을 클라우드9 656 0
617 단편 언니와 동생의 일기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747 1
616 단편 매일 밤 찾아오는 가족들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897 0
615 단편 방송실 괴담 여고생너무해ᕙ(•̀‸•́‶)ᕗ 738 1
614 단편 어느날 갑자기 - 그녀의 허락 지혜로운바보 968 0
613 단편 밤낚시 여고생너무해ᕙ(•̀‸•́‶)ᕗ 918 1
612 단편 신데렐라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89 1
611 단편 노인을 위한 금고는 없다 굴요긔 545 0
610 단편 버스 막차 안에서 생긴 일 굴요긔 849 0
609 단편 소설 속 박노인의 의심 굴요긔 698 0
608 단편 속옷 도둑 여고생너무해ᕙ(•̀‸•́‶)ᕗ 756 0
607 단편 [유일한] 어느날 갑자기 - 1분간의 사랑 지혜로운바보 773 0
606 단편 여섯 단어 소설 굴요긔 585 0
605 단편 엄마에게 배운 방법 여고생너무해ᕙ(•̀‸•́‶)ᕗ 869 0
604 단편 [유일한] 어느날 갑자기 - 광신의 늪 part.1 지혜로운바보 837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 3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