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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을 사러오는 여자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2015.08.29 13:28조회 수 970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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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자그마한 엿가게가 있었다.

어느 밤, 가게 정리를 끝내고 슬슬 자려는데 누가 바깥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뭐지하고 주인이 나가자 창백한 얼굴의 젊은 여자가 서있었다.

그 여자는 가는 목소리로 "엿 하나 사게해주세요.." 라고 말했다.



주인은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여자가  엽전을 주길래 팔았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밤에 그 창백한 여자가 와서 사탕을 사겠다.

그일이 6일째 계속되었고 가게 주인은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엿을팔았다.



다음날 가게 주인이 이일을 친구한테 얘기하니, 



“그거 예삿일이 아니야. 만약 오늘밤도 와서 엽전을 주면 괜찮은데 혹시나 엽전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야”



“뭔소리야”



“엽전 여섯개라고해서 죽을 때 삼도강을 건널 때 주라고 엽전 여섯개를 관에 넣고 묻거든”



그날밤도 여자가 왔다.



"오늘은 돈이 없지만 사탕을…”

라고하는 여자에게 점주는 괜찮아요 하고 돈을 안받고 사탕을 주었다. 

그리곤 그여자의 뒤를 밟았다.

 



여자는 어두운 거리를 걸어 묘지로 걸어갔다.

어느 묘 앞에 가서 사라졌다.

점주가 가까이 가서 보니 얼마안된 묘같았다.



유령이었네, 근데 왜 유령이 되서나타나는거지 생각하면서 돌아가려는데 아기 울음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는 여자가 사라진 묘 근처에서 났다.

주인은 그 묘 안을 보고 놀랐다.

거기에는 아기를 안고 있는 그여자의 유골이 있었다.

아이는 울음을 멈추고 엿을 먹고있었다.



아 그러거였군

아이를 품은 채 죽어 관에서 아이를 낳았구나

하지만 자신이 죽어서 아기를 못돌보니

유령이 되서 밤마다 사탕은 사서 아이를 줬던거구나



삼도강을 건널 돈이 없어서 이승에 남아있었것이다. 그렇게 아이를 생각했던것이다.

주인은 감동해 아이를 입양했다.



당신 대신 잘 키우겠어요 하고 유골을 보고 말하니 유골의 목이 숙여졌다.

그후 그아이는 자라서 훌륭한 스님이 됐다고한다.

 

 

 

 

출처 :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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